서남아시아/'2019.11-인도 라자스탄 22

14일차) 에스닉의 세계란...

마지막 첸나이로 돌아가는 날. 내게는 사명이 하나 있었으니..한국에 있는 친한 언니가 인도 삘 팍팍나는 그런 제품을 하나 사오라고 구매대행을 시켰다. 그래서 있는 내내 사진을 찍어 언니 한테 보내 줌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것들은 다 싼 마이 들이다. 예전 우리나라나 중국 명품 짝퉁 시장도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물건 제대로 된거 보여 달라면 어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서 A급 그런걸 보여 주듯이 여기도 좀 비싼거는 지하로 데려가서 보여준다. 처음에는 모야모야 쫄아서 따라 갔는데 아저씨가 신나서 이것저것 펼쳐 보여 주었다. 이것 저것 펼쳐 보이면서 설명을 하는데 뭔가 때가 꼬질 꼬질 하면서 낡을 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근처 사막 부족의 여인들이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핸드 메이드로 만든거라나? 근데 낡..

13일차)자이살메르-반쪽짜리 낙타투어

자이살메르에 왔으니 낙타타고 사막투어를 해봐야지. 그런데 숙소에서 안하면 행패를 부리고 눈치를 준대나 어쩐대나. 숙소에 문의하니 3박중 둘쨋날에는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서 마지막날에 해야 하는데 나는 그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했다. 먼지를 뒤집어 쓴채로 공항으로 갈 수는 없어 그럼 그냥 밤에 숙소로 돌아오겠다 했는데 디스카운트라도 해줄줄 알았더니 얄짤없다. 게다가 완전 바가지를 쓴 느낌이다. 지들 음식이 특별하고 남들은 안가는 코스에 대단한것처럼 설명을 하는데 진짜 별것도 없었고... 암튼 혼자 여행이 투어할때는 정말 단점으로 작용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갔는데 것도 하필 커플 사이에 끼여서 가야했다. 가이드 없이 운전사만 데리고 왔는데 자이살메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Khaba fort에 내려다 주..

12일차)자이살메르 돌아다니기-자이살메르 성(Jaisalmer Fort), 라자 카 마할(Raja ka mahal)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가지 식당을 갔다. 숙소도 유명한데 성채에서 좀 거리가 먼 편이라 이용하지 않았다. 면을 좋아해서 메뉴는 잔치국수로. 인도에서 잔치국수라니~ 양도 맛고 맛도 한국맛과 별 다를게 없다. 밥먹고 성채 뒷쪽을 돌아다니다 왕이 살던 궁을 보기 위해 다시 자이살메르 성으로 돌아왔다. 성채 초입에 있는 환전소. 이동네에서 여기가 환율이 제일 좋은듯. 재상의 저택도 구경했으니 왕이 사는 궁전도 구경해야지. 수많은 서양인 단체 관광객을 따라서 성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매일 버스가 서양할매할배들을 잔뜩 실어 성채 앞에 서면 이분들은 걸어서 여길 들어간다. 여기가 성의 입구. 광장에서 이렇게 보이는 건물이 왕이 살던 궁전 라자 카 마할(Raja ka mahal) 이다...

12일차)자이살메르 돌아다니기- 가디사르 호수(Gadisar Lake),살람 싱 키 하벨리/모티마할(Salam Singh Ki Haweli/Mo

자이살메르에서 맞이하는 아침. 밤에는 시끌시끌 하더니 아침은 조용하다. 이동네 사람들도 야행성인듯. 아침 8시쯤인데 숙소 직원들도 일어나지도 않고.. 전날 밤 9시에 저녁 안먹냐고 내 방문을 두들겨 대더니만. 숙박업소 종사자가 이렇게 늦게 일어나도 되나? 암튼 간단하게라도 밥차리라고 해서 먹음. 자이살메르 성채 뷰가 좋네 좋아~ 밥먹었으니 출근해야지. 자이살메르 구시가지는 작은 동네라 도보로 구경이 가능하다. 오늘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로 했다. 걸어 걸어 가이사르 호수(Gadisar Lake) 도착. 신성한 메기떼로 유명한 인공호수이다. 로얄패밀리들의 휴식처이자 주민들의 식수 공급원이었다고 한다. 일출명소라는데 이미 해가 다 떠서인지 사람도 없고 메기도 안보이고 그냥 조용하다. 나중..

11일차)자이살메르로 -자이살메르 숙소 Hotel Shanti Home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 자이살메르로 가는날. 막판이다 보니 버스고 나발이고 다 귀찮아 걍 숙소 주인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웬 날라리 같은 아저씨가 나타나 낡아빠진 택시에 상태가 별로 안좋아 보이는 드라이버를 데리고 나타났다. 숙소에서 숙소까지 3000루피로 흥정. 숙소주인이 내 짐을 실어주면서 절대 3000루피 이상은 주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좋은 사람 같다. 요가선생이 개수작 걸때도 눈치 주면서 말리고 저녁에 혼자 청승맞게 있지말고 루프탑 와서 공연보라고 챙겨주고.. 택시를 타고 출발! 근데 골때리는게 이 드라이버가 자이살메르로 가는 길도 모른다. 중간중간 서서 사람들에게 자이살메르 가는 방향을 일일이 물어보고 있다. 힌디어지만 자이살메르 어쩌고 하는거 보면 틀림없다. 한시간 걸려서 조드푸르 시내..

10일차)조드푸르-메헤랑가르 성 (Mehrangarh Museum and Trust)

플라잉 폭스를 타고 이제는 메헤랑가르 성을 구경할 차례. 언덕위의 성이라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타르 사막 한가운데 122m 사암 언덕위에 새워진 메헤랑가르 요새. 인도에서 제일 큰 요새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보다 여기가 훨씬 멋있었다. 계단올라가기 귀찮으면 돈 좀 더 주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난 엘베타고 올라감. 라오 조다(Rao Jodha)는 이 요새를 지은 왕의 이름이다. 1459년에 성을 지었음. 언덕위에 지어진 요새라 블루시티 조드푸르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디왈리 축제 후 공기질이 최악이라 망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 하지만 빌리기 귀찮아 그냥 돌아다녔다. 건물이 참 섬세한 느낌이다. 왕이 타고 다니던 가마인듯. 더운 동네라 다 트여있넹 거울의 방,진주..

10일차)조드푸르 와서 이거 안하면 섭하지- 플라잉 폭스 짚라인 체험

자스완트 타다를 나와서 메헤랑 가드 성채로 갔다. 1000루피 주고 하루 고용한 릭샤아재는 두탕뛰러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전화해서 빨리오라규 닥달하니 냉큼 달려왔다. 그리고 성채앞에 내려놓고 나오면 전화하라고 하고 또 사라졌다. 아저씨 오늘 마 땡잡았네. 성 구경을 하기 전에 먼저 할게 있었으니 https://www.flyingfox.asia/jodhpur/ Flying Fox Jodhpur | Mehrangarh Fort Jodhpur Zipline Tour | Flying Fox Flying Fox Jodhpur iconic six zipline tour over the battlements and lakes of Mehrangarh Fort, Jodhpur. Book online and get ..

10일차) 조드푸르 릭샤타고 시내구경- Ji Ka jhalra, 자스완트 타다(Jaswant Thada)

조드푸르는 워낙 정신없고 복잡한 동네라 짧게 머물기로 했다. 메헤랑가드 포트가 주요 볼거리라 하루 풀로 채워서 구경하고 다음날 자이살메르로 넘어가기로. 그래도 왔으니 구경은 해야겠지. 음 저기 나를 위한 릭샤가 보이는군. 숙소에다 하루 돌아다닐 릭샤를 불러 달라고 했다. 1000루피라는 바가지 요금을 내고 걍 다님. 릭샤왈라 너 오늘 땡잡은거임. 마침 숙소가 사다르마켓 근처라 여기 부터 먼저갔다. 릭샤 아재 말로는 이 시장 일대가 워낙 정신없고 복잡해 구경하려면 아침 일찍 돌아보고 다른데 가는게 낫다고 한다. 조드푸르에 오게되면 반드시 보는 간타 가르(Ghanta gar) 시계탑. 그나마 아침 이른 시간이라 덜 붐비긴 했다. 사다르마켓은 남대문 시장 처럼 전형적인 구시가지 전통 시장이다. 여기서 쇼핑을 ..

9일차)조드푸르 가는길- 라낙푸르 아디나타 자이나 사원(Ranakpur Adinatha Jain Temple)

숙소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라낙푸르 아디나타 사원으로 갔다. 쿰발가르 요새와 거리는 별로 안멀어 보이는데 길이 쉣 이라 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아디나타 사원은 백색의 아름다운 자이나교 사원이다. 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정오 이후에 입장 할 수 있다. 힌두교 사원은 뻔질나게 가봤지만 자이나교 사원은 처음임. 사실 자이나교가 뭔지도 잘 모른다. 그저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 무소유를 실천 한다는 것 정도? 입장료 200루피에 사진 촬영 하려면 100루피를 더 내야 한다. 오디오 가이드도 빌릴 수 있다. 들어가면 안이 온통 하얀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구조가 정 사각형 이라고 함. 사람들이 죄다 넋 놓고 돌아 댕기고 있음. 힌두교 사원 보다 몇백 배나 아름다운 사원이다. 돌아다니다 캐서린 언니와..

9일차)조드푸르 가는길- 쿰발가르 요새(Kumbhalgarh fort)

조드푸르로 가는날. 우다이푸르-조드푸르는 중간에 쿰발가르 요새랑 라낙푸르 자이나 사원이 있어서 겸사겸사 택시 투어를 하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차 한대당 얼마 해서 가는건데 나는 일행이 없으므로 혼자서 이 차를 독차지 해서 고고~ 그냥 현지에서 흥정하면 훨씬 싸게 갈 수 있는데 븅신같이 겟유어 가이드에서 예약하는 바람에 거의 9만원 돈을 줬던거 같다. 취소할려고 했건만 택시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사정사정을 하길래 귀찮아서 그냥 타고 감. 구시가지에는 차가 들어 올 수 없으므로 릭샤가 들어와서 나를 차 있는 데 까지 실어 와 택시를 타고 갔다. 우다이푸르에서 다시 북으로 북으로~ 우다이푸르에서 북서 쪽으로 약 86km 떨어 진 곳에 쿰발가르 요새와 라낙푸르 사원이 있다. 일단 쿰발 가르 요새에 먼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