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03-인도 다르질링 5

다르질링 근교투어-고팔 다라 티 에스타테Gopaldhara Tea Estate&미릭호수Mirik Lake

다르질링은 작은 동네라 하루면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다. 전날 시내는 다 돌아봤으니 오늘은 외곽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근교투어는 Make my trip 에서 예약했다. 가는길에 대형 사고 현장 목격. 산동네라 길도 좁고 구불구불 한데다 홀리연휴 라고 놀러온 차량이 미어터지니 사고가 날만도 했다. 가는길에 히말라야의 빽빽한 침엽수림을 만나서 숲에 들어가 보았다. 다즐링 시내에 있을떄보다 훨씬 춥다. ㅎㄷㄷㄷ 전날엔 날씨가 더워서 괜히 껴입었다 싶어 얇게 입고 나왔다 급 후회 중이다. 인도에서 이렇게 쭉쭉 뻗은 침엽수림은 처음이다. 어쩐지 한기가 숲에서 새어나오는 것 같다. 가다가 만난 인도-네팔 국경 저기 군인들이 서있는 너머가 네팔 땅이다. 이런 국경은 처음일세. 두나라의 사이가 나쁘진 않은가 보다..

다르질링 해피 밸리 티 에스타테Happy Valley Tea Estate&그레너리스 베이커리 Glenary's— Bakery, Resturant

티벳 난민센터 갔다 동물원을 빡세게 돌아다닌 후 해피밸리 티 에스타테를 갔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서도 소개된 유명한 홍차원이다. 세계3대 홍차인 다즐링 홍차의 생산지 인데다 안에 차 공장이 있어 견학을 할 수 있다. 차 공장 견학의 시작과 끝은 역시 샵이지. 여기서 화이트,그린,블랙티 를 다 시음해 보고 입에 맞는 차를 사 간다. 보통 차는 우기철인 7,8월 쯤에 생산이 많이 되어 그때 견학하는게 좋다고 한다. 화이트 티가 제일 비싼건데 그 시기에 따끈따끈한 신상차를 맛볼 수 있다. 견학을 하기 위해 한팀이 모이면 차밭 구경을 하고 오라고 내 보낸다. 공장 옆에 차밭이 있긴 한데 우린 이미 케이블카를 타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차밭을 본지라 별 감흥은 없었다. 그냥 산골 마을에 있는 차밭이다. 아쉬운..

다르질링 랑기트 밸리 로프웨이Darjeeling Rangeet Valley Passenger Ropeway&티벳 난민자립센터Tibetan Ref

숙소와서 아침 먹고 난 뒤 다르질링 랑기트 밸리 로프웨이 로 갔다. 차밭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대서 였다. 명색이 세계 3대 차 생산지 중 하나인데 차밭 구경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홀리 연휴라 줄이 길어도 너무 길다. 일단 표부터 끊어보자. 가격은 인당 260 루피 그닥 싸지는 않다. 왜냐면 케이블카가 넘 구린데다 한대 가면 또 한대 내보내고 하는 식이라 한시간은 족히 넘게 대기해야 했다. 가성비 영 아님. 그래도 대부분은 가족 단위 여행객인데 우리만 달랑 두명이라 진행 요원들이 빨리 태워 줬다. 오오 과연.. 이리봐도 차밭 저리봐도 차밭이다. 보성차밭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 이다. 산 중간중간에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커다란 바구니를 메고 다니면서 차를 재배하기도 하고 따기도 ..

새벽 3시반에 타이거 힐 일출 보러 고고-세계 3위 봉 칸첸중가

다르질링 오면 많이들 하는 게 타이거 힐 선라이즈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다. 저기 멀리멀리 시킴 주에 있는 세계 3위 봉 칸첸 중가가 해뜨면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게 장관 이란다. 새벽 3시반에 차량이 픽업을 왔다. 숙소에서 한 30분을 달려가서 구불구불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그리고 드라이버가 더이상 못간다고 해 우리끼리 10분 정도 걸어서 정상 까지 올라갔다. 해는 6시 다되서야 뜨는데 왜 새벽 4시부터 추위에 떨면서 이러고 있는가.. 인파가..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그렇다. 인기가수 스탠딩 콘서트 갈때 펜스 사수 하고자 전날 밤부터 와서 자리 맡고 서 있는 거랑 똑같은 거다. 빨리빨리 한국인 답게 우린 당근 펜스 사수!! 나중에 온 사람이 우리보고 비켜 달라고 막 파고 들었지만 내 옆에 서있던 ..

홀리 연휴 더위 피해 다르질링으로- 숙소 Ramada by Wyndham Darjeeling Gandhi Road, 조이 라이드 증기기관차

샨크란티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3월 홀리가 왔다. 색깔 있는 가루 집어던지고 난리치는 그 축제다. 인도는 두어달에 한번씩 축제가 돌아온다. 근데 축제가 지나면 절기가 바뀐다. 홀리 지나면 본격적인 혹서기에 접어 든다. 말은 봄의 시작이라지만 이동네에 봄이 어딨어. 그냥 더 더워질 뿐. 3월 되니 벌써 덥다. 그래서 연휴때 더위도 피할겸 북으로 피서를 갔다. 직항으로 간다고 간게 웨스트뱅갈 주의 다르질링이다. 홍차로 유명한 그동네 맞다.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좀 넘게 걸려 바그도그라 공항에 도착!! 여기서 차로 두시간을 더 가야 다르질링이 나온다. make my trip 에서 미리 차량을 예약해 두었다. 처음에는 잘 가다가 주지사 인지 높은 분이 와서 메인도로가 통제 되었다고 옛길로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