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11-인도 라자스탄

9일차)조드푸르 가는길- 쿰발가르 요새(Kumbhalgarh fort)

이치핏 2021. 4. 6. 20:50

조드푸르로 가는날.
 
우다이푸르-조드푸르는
중간에 쿰발가르 요새랑
라낙푸르 자이나 사원이 있어서
겸사겸사 택시 투어를 하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차 한대당 얼마 해서 가는건데
나는 일행이 없으므로
혼자서 이 차를 독차지 해서 고고~
 
그냥 현지에서 흥정하면
훨씬 싸게 갈 수 있는데
븅신같이 겟유어 가이드에서
예약하는 바람에
거의 9만원 돈을 줬던거 같다.
 
취소할려고 했건만
택시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사정사정을 하길래 귀찮아서
그냥 타고 감. 
 
구시가지에는 차가 들어 올 수 없으므로
릭샤가 들어와서 나를 차 있는 데 까지 실어 와
택시를 타고 갔다. 
 

우다이푸르에서 다시 북으로 북으로~
 
우다이푸르에서 북서 쪽으로
약 86km 떨어 진 곳에 쿰발가르 요새와
라낙푸르 사원이 있다.
 
일단 쿰발 가르 요새에 먼저 들렸다. 
 
여기가 인도의 만리 장성이라나?
 
치토르 요새에 이어 인도에서
두번째로 긴 요새라고 한다.
 
 

티켓 오피스에서
일단 표를 끊어야 한다.
 
인디언 40루피, 외국인 600루피..
 
이런 썅!!
 

요새니 산꼭대기에 있을 거고
오르막길은 각오 해야제.
 
저질 체력 운동삼아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가 보았다. 
 

중간에 사원 구경도 하고..
 
그런데 구경 보다는
연예인 체험 하느라 정신 없다.
 
혼자 있어서인가 마주치는
사람들이
죄다 다가와서 같이 사진찍자고 한다.
 
아니 왜???
 
어떤 사람은 자기랑 찍자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애랑 찍어 달라고 하고
어떤 아저씨는 자기 와이프랑 찍어 달라고 하고...
 
처음에는 거절하다 나중에는 귀찮아서 다 찍어 줌. 
 

계속 오르막길인데
그나마 사람들이랑 사진 찍어 가면서
또는 커플들 사진도 찍어 줘 가면서
올라가니 차라리 덜 힘들었다.
 

장성 이라더니
언덕 배기 말고도 제법 성벽이 길었다.
 

힘들지만 고지를 향해 계속 고고~
 

지그재그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
 

올라올때는 힘들어도
막상 올라오니 경치는 좋네.
 
성벽이 제법 길다.
 
이래서 인도판 만리장성이라고 하는구나.
 

꼭대기는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딱히 보존 상태가 좋지는 않다.
 

여기에는 자이나교 사원이 있다는데
뭐가 자이나교 사원이고
뭐가 힌두 사원인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입장료 600루피나
내고 볼 곳은 아닌것 같다.
 
마말라뿌람 해변 사원 처럼 말이다.
 

꼭대기 까지 올라오느라 힘들었다.
 

경치를 보는데 의의를 두자.
 

뭐라도 사먹고 싶은데 평이 그닥 좋지가 않다.
 

사원 구경 좀 하다가 라낙푸르 사원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