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23

밀라노 시내 구찌 매장 구경,말펜사 공항 택스 리펀드,이탈리아 쇼핑리스트

드디어 마지막 날 저녁,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쇼핑몰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구찌 매장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비토리오 엠메누엘레 안에 있는 구찌 매장. 중국인들로 미어터진다. 확실히 아울렛이랑은 물건이 많이 다르다. 물론 여기가 훨씬 이쁘긴 하다. 아울렛에는 이런 스카프 없음. 스카프를 안좋아하지만 하나쯤은 갖고 싶다. 이탈리아 돌아다니면서 산것들. 이번에는 정말 적게 산듯. 그리고 돌아오는길 택스 리펀드를 위해 일찌감치 나섰다. 항상 시간이 모잘라 택스 리펀드를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결론은 쓸데없는 짓이었다. 비행기 출발 4시간 전부터 환급이 가능하다. 결국 가서도 기다려야 했다. 물건살때 택스리펀드 서류를 내어 주는데 서류에 해당 회사가 있다. 대부분은 글로벌..

밀라노 쇼핑- 밀라노 세라발레 아웃렛(Serravalle outlet)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날. 밀라노 근교에 있는 세라발레 아웃렛으로 갔다. 보통 구찌나 프라다 같은걸 사려면 피렌체에 있는 더 몰을 많이 가지만 난 일정의 처음과 끝이 밀라노라 세라발레로 가기로 했다. 맥아더 글랜 계열인 세라발레는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아웃렛이고 명풍이랑 준명품 일반 브랜드가 다 같이 있어서 하루 날 잡고 구경하기도 좋다. 일단 밀라노에서 세라발레로 가는 버스를 미리 예약 했다.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두오모 성당 있는 구시가지의 사무실을 들린 후 세라발레로 간다. 중앙역에서 아웃렛까지 두시간 정도 걸린다. https://www.zaniviaggi.com/it/tour/serravalle-shopping-outlet-by-mcarthurglen-bus-navetta-da-milano/ Serr..

밀라노로 컴백-밀라노 숙소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Ostello Bello Grande),가리발디 역 에셀룽가 디 포르타 누에바( Esselung

다시 기차를 타고 여행의 종착지 밀라노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저녁이라 숙소로 바로 들어갔다. 밀라노 첸트랄레 역 바로 옆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Ostello Bello Grande) 라는 숙소인데 상당히 시끌 벅적하고 젊은 분위기이다. 전형적인 배낭여행자들 숙소라 입구 부터 시끌 벅적 하다. 한국인 스탭 한명 있는데 그닥 친절하지는 않았다. 마음에 드는건 위치가 중앙역 바로 옆인데다 가성비가 짱이다. 부실 하지만 조석식이 포함되어 있고 웰컴드링크로 맥주를 준다. 단점은 상당히 시끄럽다는거. 로비든 정원이든 사람들이 미어터져서 시끄시끌 한다. 주로 도미토리가 위주라 서로 어울려서 놀고 술마시고 하는 분위기이다. 나는 늙은이라 이코노미 싱글 룸으로.. 쪽방 수준이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이다. 창문 바로 아래가..

포르토피노)브라운성(Castello Brown)

오후에 다시 밀라노로 돌아가는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다시 포르토피노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어제 바닷가에서 수영이나 실컷 할걸. 어제는 버스로 다녀 왔으니 오늘은 페리로 왕복하기로 했다. 걸리는 시간은 버스나 페리나 비슷함. 페리 선착장을 해수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온다. 15분 정도 걸리는데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이다. 유람선 투어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냥 왕복 페리로 만족하기로 함. 경치는 좋구먼. 날씨 좋고~ 진짜 며칠만 쉬어가고 싶다. 숙박비만 좀 싸면 말이다. 볼것도 없는 포르토피노를 굳이 다시 온건 전날 가지 못했던 브라운 성(Castello Brown)을 가기 위해서다. 평화롭도다~ 브라운 성은 원래 이동네 요새였는데 영국 영사가 19세기에 사들여서 살다..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S.Margherita Ligure)&포르토피노(Portofino)

이제 슬슬 여행도 막바지이다. 여행으로서는 마지막 여정지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S.Margherita Ligure) 와 포르토피노(Portofino)로 가기위해 아침부터 나섰다. 원래는 친퀘테레로 가서 며칠 있을까 했는데 숙박비가 실로 어마어마했다. 휴양,여름,주말 삼박자때문인지 아무리 허접해도 기본이 1박에 30만원 정도라 타협한게 베로나2박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 1박이었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밀라노 첸트랄레 역. 베로나에서 가려면 친퀘테레를 가든 포르토피노로 가든 말라노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베로나에서 밀라노까지 기차로 한시간 밀라노에서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까지 기차로 두시간 밀라노에서 친퀘테레까지 기차로 세시간 걸린다. 결국 밀라노에서 보다 가까운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로 가기로 결정! 포르토..

베로나)베로나 원형경기장(Arena di Verona)&산 피에트로 성(Castel San Pietro)

다시 베로나로 컴백후 시간이 좀 남아서 베로나 카드를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베로나의 랜드마크 베로나 아레나로 고고. 원래는 10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나는 베로나카드가 있으므로 그걸로 들어갔다. 사실 10유로 주고 들어갔으면 돈아까울뻔 했다. 일주일만 늦게 왔으면 오페라 페스티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7월이 되면 베로나 아레나에서 오페라 페스티발을 하는데 그게 정말 볼만한 거리라고 한다. 콜로세움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규모는 콜로세움보다 작은데 보존 상태는 여기가 더 좋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세운 원형경기장 중 3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물론 로마시대때는 검투 시합이 열렸을 것이다. 지금은 오페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예전에 터키 에페스에 갔을때 이런 원형경기장 아래서 누가 노래를 불렀는데 마..

시르미오네)가르다호수(Logo di Garda),시르미오네 성(Castello di Sirmione)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긴 하는데 빵하나에 커피 하나가 다였다. 뭐 그래도 초코 크로와상은 맛있었다. 아침에 베로나 근교 시르미오네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르다호수가에 있는 예쁜 마을인데 베로나역에서 버스로 한시간 정도 거리이다. 알고보니 숙소앞에도 버스가 서더라. 베로나 역 앞에는 버스정류소들이 있는데 C-6 정류소로 가서 LN026 버스를 타면 된다. 티켓은 그냥 탈때 운전기사한테 4유로 주면 셔틀버스 티켓 까지 같이 내어준다. 시르미오네가 최종목적지는 아니지만 거기서 사람들이 거의 다 내린다. 또 시르미오네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요렇게 생긴 간판 앞에 내려다 주면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걍 내린데서 탄다. 베로나에서 온 버스는 1번 정류소에서 내려다 준다.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타고 5번 정류..

베로나)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피에트라 다리(Ponte Pietra)

단테가 있는 시뇨리 광장 옆에 라지오네 궁전(Palazzo Della Ragione) 이 있다. 베로나 카드로 갈 수 있는 곳이라 한번 가봄. 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 2층이 미술관인데 베로나 카드를 보여 주면 무료고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 로마시대때 지어진 건물인데 시대가 지나면서 창고도 되었다가 대학도 되었다가 15세기엔 사법기관 건물로 활용을 했다고 한다. Francesco Hayez의 명상(meditazione) 이라는 제목의 그림. 명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우울함 비탄(malinconia)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왠지 내가 보기엔 후자에 더 가까운듯. 1848년에 이탈리아 통일전쟁 실패이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20세기 초의 에르베 광장은 지금이랑 별로 다를..

베로나) 베로나 역사지구-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에르베 광장(Piazza delle Erbe)&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다.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으므로 부랴부랴 베로나 역사지구로 넘어갔다. 걸어서 가도 되지만 어차피 베로나 카드가 있으므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베로나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지 고로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 입구 부터 난리도 아니다. 보나마나 연인들이 붙여 놓은 거겠지. 줄리엣의 집 마당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슴은 왜 만지는 거니? 변태 같으니.. 그리고 로미오랑 줄리엣이랑 같은 동향 사람 아니었나요? 로미오는 어디로 간게야.. 니 여친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는걸 알면 와서 좀 구해 줘야지. 줄리엣의 집 마당은 아무나 들어와서 사진을..

베로나(Veron)로-베로나 카드, 베로나 숙소 에비뉴 B&B(Avenue B&B)

짧은 여정을 뒤로하고 돌로미티를 떠나 베로나로 고고~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까지 3시간 걸린대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서기로 했다. 바이커들을 위한 숙소라 조식이 꽤 잘 나왔다. 가격도 싸고 조식도 잘나오고.. 다음에는 돌로미티에서만 한 일주일 걔겼으면 좋겠다. 하필 돌아오는 날이 토요일이라 베네치아 시내가 가까워지자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간에 마트 들려서 와인도 좀 사고.. 다시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으로 와서 차량 반납 함. 그런데 반납전에 기름을 가득 채워서 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주유소가 다 쉬는데다 카드는 안받아주고 현금만 받아 주는 주유소가 대부분이다. 시내 들어와서 오픈한 주유소 찾아 헤매느라 한시간 넘게 걸렸다. 주유소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후진 편이었다. 베네치아 역에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