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11-인도 라자스탄

10일차)조드푸르-메헤랑가르 성 (Mehrangarh Museum and Trust)

이치핏 2021. 6. 26. 22:54

플라잉 폭스를 타고

이제는 메헤랑가르 성을 구경할 차례.

 

언덕위의 성이라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타르 사막 한가운데 122m

사암 언덕위에 새워진 메헤랑가르 요새.

 

인도에서 제일 큰 요새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보다

여기가 훨씬 멋있었다.

 

계단올라가기 귀찮으면 돈 좀 더 주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난 엘베타고 올라감.

 

라오 조다(Rao Jodha)는

이 요새를 지은 왕의 이름이다.

 

1459년에 성을 지었음. 

 

언덕위에 지어진 요새라

블루시티 조드푸르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디왈리 축제 후 공기질이 최악이라 망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 하지만

빌리기 귀찮아 그냥 돌아다녔다. 

 

 

건물이 참 섬세한 느낌이다.

 

왕이 타고 다니던 가마인듯.

 

더운 동네라 다 트여있넹

 

 

거울의 방,진주의 방

방들마다 이름이 있는데

하나같이 화려하다 화려해.

 

19세기까지 왕족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더이상 왕족이 살지 않지만

여전히 마하라자의 소유라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작품 전시인듯.

 

안팎으로 참 볼게 많은 성이다. 

 

한바퀴 돌고 나오면

역시나 기념품 점들이 나오고

그걸 구경하면서 내려오면

 

인도판 열녀문.순장인

사티 희생자들의

핸드프린트를 볼 수 있다.

 

사티(산스크리트어: सती)는 예전에 인도에서 행해졌던 힌두교의 의식으로,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시체·옷과 함께 그의 아내도 산채로 화장하던 풍습이다. 아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가족의 강요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1829년에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점점 줄어들었다.[1]

 

사티 (관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사티 (관습)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분명히 악습이고 금지 되어야 할 일인데

사람들은 저기다가

동전을 붙이면서 소원을 빌고 있다.

 

열녀들이 무슨 신이라도 되는듯....

 

악습이라 생각하는건 우리뿐인가.

 

한쪽에선 불에 타 죽은

과부들에게 소원을 비는데

또 한쪽에서는 새로운 부부가 탄생하고..

 

부디 백년 해로 하시길.

 

조드푸르는

메헤랑가르성이랑 플라잉폭스외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그냥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 돌아다녔다. 

 

 

근데 동네 개시키들이

좀 사납다.

 

다른 동네 같음 개들이

낮에는 드러누워 있어서 지나가던

사람들 신경도 안쓰건만..

 

이동네 개들은 이방인이라

여겼는지 마구 짖어댄다.

 

다행히 동네사람들이

돌멩이를 던져서 쫒아 내줌.

 

할게 없어 숙소에서 진행하는

요가 수업이라도 받아 볼려고 했는데

요가선생이 저녁에는 신청자가 없다고

내방에서 일대일 수업을 하자는 것이다.

 

미친색..

 

걍 생까고 실컷 자다가

저녁에 루프탑에 나오니 공연을 하고 있었다.

 

 

조드푸르에서의 마지막날 밤.

 

공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근데 저 꼬맹이한테는

무조건 팁을 줘야하는 분위기.

 

방에 도로 가서 돈 들고 나옴.

 

다른 테이블은 척척 잘도 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