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11-인도 라자스탄

12일차)자이살메르 돌아다니기- 가디사르 호수(Gadisar Lake),살람 싱 키 하벨리/모티마할(Salam Singh Ki Haweli/Mo

이치핏 2022. 1. 5. 19:48

 
자이살메르에서 맞이하는 아침.
 
밤에는 시끌시끌 하더니
아침은 조용하다.
 
이동네 사람들도 야행성인듯.
 

 
아침 8시쯤인데 숙소 직원들도
일어나지도 않고..
 
전날 밤 9시에 저녁 안먹냐고
내 방문을 두들겨 대더니만.
 
숙박업소 종사자가
이렇게 늦게 일어나도 되나?
 
암튼 간단하게라도 밥차리라고 해서 먹음.
 
자이살메르 성채 뷰가 좋네 좋아~
 

밥먹었으니 출근해야지.
 
자이살메르 구시가지는
작은 동네라 도보로 구경이 가능하다.
 
오늘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로 했다. 
 

 
걸어 걸어
가이사르 호수(Gadisar Lake) 도착.
 
신성한 메기떼로 유명한 인공호수이다.
 
로얄패밀리들의 휴식처이자
주민들의 식수 공급원이었다고 한다. 
 

일출명소라는데 이미 해가 다 떠서인지
사람도 없고 메기도 안보이고 그냥 조용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보트투어가 가능하댔는데
몰라서 그냥 주변만 어슬렁 거렸다.
 
동네 군데군데 소한테
먹이를 시주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다시 구시가지 쪽으로 올라와서
목적지 없이 골목길을 헤매고 다녔다. 
 

뜨헉!
 
통행세 내야 하니?
 

이동네 사람들은
옛날집에 그냥 그대로 사나보다.
 

자이살메르에는
옛날 귀족들의 저택 하벨리(Haweli)가
여기저기에 있는데
 
그 중 제일 유명한
살람 싱 키 파벨리 또는 모티마할
(Salam Singh Ki Haweli/Moti Mahal)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았다. 
 

 
하벨리 중에서도 규모가 제일 크고
건물 보존상태도 좋아서 관람객이 젤 많은 편이다. 
 
Deewan Salam Singh 이란
자이살메르 왕국의 장관이

1815년에 지은 집이다. 
 
Deewan Salam Singh의 권력이 왕보다 더 커서 
살아있을때는 왕궁보다 더 큰 집이었는데
죽고나서야 왕궁을 이집보다 
더 크게 지었대나?
 

자이살메르에서
제일 가는 세도가의 집이라
집 건물도 빌딩이다.
 
7층까지 열심히 계단으로 올라가보았다.
 

 
루프탑에서 보는 자이살메르 성채랑
시내뷰 때문이라도 이집은 한번 와볼만하다. 
 

건물자체도 굉장히 섬세한 조각으로 멋지게 지어 놓음.
 
왕궁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나가기가 아쉬워 인증샷이라도 찍을려고
두리번 거리니 매표소 경비 할아버지가
아주 열정쩍으로 찍어 주신다. 
 
여기서봐라 저기 서봐라
아주 난리도 아니다. 
 

 
 
진짜 살아있는 고대도시를 돌아다니는 느낌.
 
이래서 자이살메르가 인기가 많은가 보다. 
 

길을 지나가는데 저 아저씨가 불러세움.
 
내 샌들 밑창이 떨어졌다나?
 
보니까 진짜다.
 
바닥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나는 왜 몰랐지?
 
자기는 신발 수리공이라고
300루피를 내면 밑창을 꿰매 주겠단다.
 
장난하냐고
그돈이면 내가 새신발을 하나 사것소.
 
했더니 깎아서 100루피에 하기로 했다.
 
신발을 기우고 있는동안
꼬맹이들이 와서 악세사리를 보여준다.
 
진짜 환상의 팀이다.
 
한국가서 지인들에게 돌릴요량으로
몇개 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