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10-몰디브 다라반두 4

몰디브-만타가오리 보러 고고~만타레이 하니파루베이 익스커션(Hanifaru Marine Protected Area)

몰디브 다라반두 섬 하면 유명한게 바로 옆이 만타레이 서식지인 하니파루베이(Hanifaru Bay)라는거. 그런데 만타레이 시즌은 6월 부터 10월 까지라 한다. 10월 말이라 만타레이가 별로 없다고 해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매일 거기서 만타레이가 나타나나 안나타나나 보고 있다가 나오면 숙소에 연락을 준다. 그럼 서둘러 출격을 하는 거다. 다행히 마지막날 만타레이가 몇마리 보이기 시작한대서 옆에 있는 호텔 손님이랑 조인해서 가기로 함. 요렇게 생긴 놈이 만타레이 인데 중국인들이 얘네들 뼈를 한약재로 쓰는 바람에 멸종 위기종이다. 그래서 하니파루베이는 입장제한도 있다. 로컬 섬 숙박객은 매일 들어갈 수 있는데 리조트 섬은 이틀에 한번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면 한시간도 채 못있는데 인당 60달러..

몰디브 다라반두 스노클링 투어,몰디브 샌드뱅크

3일째 되는날 오늘도 여전히 날씨좋고~ 평화롭다. 오늘도 배타고 스노클링 투어를 나가기로 했다. 바다는 참 예쁘지만 좀 심심하기도 하다. 이래서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줄이 들어서나 보다. 귀찮아서 짜증 내는 남편 후드려 패서 사진 좀 찍다가.. 자 또 배타고 바다로 고고.. 가다가 돌고래도 만나고~ 숙소 앞 바닷가에 앉아 있어도 돌고래들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다. 로컬 섬이라 그런지 구명조끼도 없다. 그냥 물에 뛰어 들어야 한다. 헤엄치다 보니 깨달았다. 가라앉는게 더 힘들다는 것을. 바다속으로 잠수해서 자유롭게 프리 다이빙을 즐기는 저 오빠야가 더 대단한 거였다. 숙소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는 대신 선원들이 도시락을 챙겨왔다. 배에서 간단하게 뗴움. 배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어딘가에 정박을 하더니 우리..

몰디브 로컬섬 다라반두에서 유유자적,로컬섬 보트투어

다행히 도착 한 다음날은 해가 쨍 했다. 도착한 날과 섬에서 나오는 날만 비가 왔으니 운이 좋은 편이다. 엘비스 블랑쿠라 바로 앞이 해변이자 스노클링 포인트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온 노인네들이 많았다. 이사람들은 하루종일 여기 앉아 멍때리고 주는 밥 먹고 진짜 그야 말로 쉬고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조금 심심하기도 할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술이 없다. 리조트 섬이랑 다르게 다라반두는 로컬 섬이라 주민들이 같이 거주해서 오다가다 계속 마주친다. 사람들도 다 순해 보인다. 다만 몰디브가 엄격한 무슬림 국가이다 보니 제약이 좀 있다. 숙소 앞 일정 구역을 벗어 나면 비키니나 삼각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는게 금지다. 숙소앞을 벗어나면 위에 뭐라도 걸치고 가야 한다. 나는 이렇게 입고 돌아 댕김. 햇빛이 정말 장난..

스리랑카 항공타고 첸나이에서 몰디브-말레에서 국내선으로 다라반두로

인도에 있는 남편 디왈리 휴가에 맞춰서 짧게 몰디브를 다녀왔다. 남편이 있는 첸나이에서는 몰디브가 가까운 편이라 많이들 간다고 한다. 일단 항공 스리랑카 항공. 보니 인도 저가항공중에 첸나이에서 몰디브로 바로 가는것도 있었다. 하지만 드문 경우고 대부분은 이거타고 콜롬보를 경유해서 몰디브로 들어간다. 첸나이 콜롬보 구간은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이유는 모름. 잠깐이지만 좋았다. 내가 가는 곳은 리조트가 아닌 몰디브 로컬섬의 숙소였다. 고로 술을 마실 수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미리미리 마셔두었다. 두둥! 환승포함 네시간 만에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도착. 그런데 좀 불쾌한 일이 있었다. 수화물 벨트에서 짐을 찾느라 기다리는데 첸나이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한국인 가족들이 있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