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포르토피노)브라운성(Castello Brown)

이치핏 2020. 9. 12. 20:26

오후에 다시 밀라노로 돌아가는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다시 포르토피노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어제 바닷가에서

수영이나 실컷 할걸.

 

어제는 버스로 다녀 왔으니

오늘은 페리로 왕복하기로 했다.

 

걸리는 시간은

버스나 페리나 비슷함.

 

페리 선착장을 해수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온다.

 

15분 정도 걸리는데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이다. 

 

유람선 투어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냥 왕복 페리로 만족하기로 함.

 

경치는 좋구먼.

 

 

날씨 좋고~

 

진짜 며칠만 쉬어가고 싶다.

 

숙박비만 좀 싸면 말이다.

 

볼것도 없는 포르토피노를 굳이 다시 온건

전날 가지 못했던 브라운 성(Castello Brown)을

가기 위해서다. 

 

평화롭도다~

 

브라운 성은 원래 이동네 요새였는데

영국 영사가 19세기에 사들여서 살다가

그후 시에서 여길 사들여서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했다.

 

포르토피노 성은 성 자체는 볼게 없지만

거기서 보는 경치가 죽여준다.

 

고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수고를 해야 한다.

 

 

그래도 경사가 완만해서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나같은 저질 체력도 갈만함.

 

드디어 브라운 성 도착.

 

성이라기 보다는 아담한 별장 이다.

 

브라운 성에서 더 올라가면

성당도 나오고 하지만

덥고 귀찮아서 패스.

 

대부분은 그냥 브라운 성까지만 올라간다.

 

일단 왔으니 성 구경을 하기로.

 

지역 주민들이 입장료 5유로를 받는다.

 

내부는 크게 볼게 없다.

 

그냥 온김에 보는거지.

 

내부는 크게 볼게 없다.

 

그냥 온김에 보는거지.

 

브라운 성은

이 경치가 다 한듯.

 

이거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올라올 가치가 있다고 본다.

 

아쉽지만 다시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로

돌아가야했다. 

 

 

지중해를 보는

마지막 날이라 실컷 담아두기로...

 

밀라노로 가기 전에 점심이나

먹기 위해 아무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바닷가니

  이탈리아 회인 카르파초(Carpaccio)에

화이트 와인을 걸쳤다.

 

육회나 생선회에

올리브유랑 레몬즙을 뿌려서 먹는건데

초장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다.

 

이탈리아 음식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역시 나는 해산물 파임. 

 

그리고 입가심으로

깔끔하게 에스프레소 한잔.

 

설탕을 뿌려서 가라앉혀

먹으면 맛이 오묘 하다. 

 

 

드디어 여행은 끝나고

밀라노로 돌아가 쇼핑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