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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 시내투어 - 무트라수크Mutrah Souq&오만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Oman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시내투어를 하려니 빡세다 빡세.. 우리는 칼리드가 사주는 오만식 빵이랑차를 먹으며 허기를 달랜 후 수다를 떨며무트라 수크로 향했다. 여긴 전형적인 중동 무슬림 국가 답게일부다처제인데 칼리드는 와이프가 한명이란다. 돈 많이 벌면 언젠가두번째 부인을 맞이 하고 싶다나?    아줌마 넷 이서 전통시장을 가게 되면하루는 투자 해 줘야 하는데시간 빈곤자들이라주어진 시간은 겨우 두시간이었다.    길도 복잡하고 가도가도 끝이없고...신기한건 점원들이 죄다 인도인들이었다. 오마니들은이런거 안하나보다. 그래도 복지가 좋은지 중간에점심시간이라고 일제히 문을 닫는다.   중동 답게 아바야를 파는 가게도 있고..검은색이지만 다같은 검은색이 아니다. 중동여자들이 입는아바야는 천이 되게 고급지다. ..

무스카트 시내 투어-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Sultan Qaboos Grand Mosque

무스카트에서 딱 한군데를 가볼 수 있다면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가 아닐까. 그런데 관광명소가 아니라 신성한 종교시설이라 금요일은 휴무다. 그외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만 일반인들에게 오픈한다. 시간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로왔지만 눈뜨자마자 첫째날 공항 픽업을 나왔던 칼리드와 접선했다. 멀리서 봐도 웅장한게 딱 랜드마크이다. 입장료는 무료. 고급진 건축물안에서 인생샷 한번 남겨보겠다고 나름 멋을 내고 왔지만 입구에서 칼리드에게 제지 당했다. "이렇게 입고 가면 안돼. 다 가려야해. 머리카락도 숨겨." 그렇다고 우리가 반바지를 입었다거나 민소매를 입은것도 아니다. 그냥 반팔에 발목까지 오는 치마 정도? 칼리드가 보수적이라 그런건지 긴팔에다 발목도 노출하면 안된다고 옷을 껴..

또 다른 천연 수영장 비마 싱크홀Bimmah Sinkhole 들렀다 무스카트로

와디바니 칼리드에서 죙일 놀고 싶었지만 시간 빈곤자인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무스카트로 출발 했다. 3박 4일 일정 짧다 짧아!! 중동 특유의 황량한 경치를 바라보며 도시락도 먹고.. 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어디서든 다 살아 남는다. 무스카트로 다이렉트로 가긴 아쉬워 가는 길에 한군데 더 들렸다. 바로 비마 싱크홀 Bimmah Sinkhole. 지반이 푹 꺼져서 생긴 천연 수영장으로 멕시코의 세노테 같은 곳이다. 주변에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는데다 입장료도 무료라 가족단위로 온 현지인 들이 많았다. 편의 시설같은건 없고 대충 아무데나 짐을 둔 후 물에 들어갔다. 딱히 누가 뭘 훔쳐가거나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식당이나 매점이 없으므로 먹을건 필수로 싸와야 한다. 닥터피쉬도 있어서 체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