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2023.02-오만 6

무스카트 시내투어 - 무트라수크Mutrah Souq&오만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Oman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시내투어를 하려니 빡세다 빡세.. 우리는 칼리드가 사주는 오만식 빵이랑차를 먹으며 허기를 달랜 후 수다를 떨며무트라 수크로 향했다. 여긴 전형적인 중동 무슬림 국가 답게일부다처제인데 칼리드는 와이프가 한명이란다. 돈 많이 벌면 언젠가두번째 부인을 맞이 하고 싶다나?    아줌마 넷 이서 전통시장을 가게 되면하루는 투자 해 줘야 하는데시간 빈곤자들이라주어진 시간은 겨우 두시간이었다.    길도 복잡하고 가도가도 끝이없고...신기한건 점원들이 죄다 인도인들이었다. 오마니들은이런거 안하나보다. 그래도 복지가 좋은지 중간에점심시간이라고 일제히 문을 닫는다.   중동 답게 아바야를 파는 가게도 있고..검은색이지만 다같은 검은색이 아니다. 중동여자들이 입는아바야는 천이 되게 고급지다. ..

무스카트 시내 투어-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Sultan Qaboos Grand Mosque

무스카트에서 딱 한군데를 가볼 수 있다면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가 아닐까. 그런데 관광명소가 아니라 신성한 종교시설이라 금요일은 휴무다. 그외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만 일반인들에게 오픈한다. 시간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로왔지만 눈뜨자마자 첫째날 공항 픽업을 나왔던 칼리드와 접선했다. 멀리서 봐도 웅장한게 딱 랜드마크이다. 입장료는 무료. 고급진 건축물안에서 인생샷 한번 남겨보겠다고 나름 멋을 내고 왔지만 입구에서 칼리드에게 제지 당했다. "이렇게 입고 가면 안돼. 다 가려야해. 머리카락도 숨겨." 그렇다고 우리가 반바지를 입었다거나 민소매를 입은것도 아니다. 그냥 반팔에 발목까지 오는 치마 정도? 칼리드가 보수적이라 그런건지 긴팔에다 발목도 노출하면 안된다고 옷을 껴..

또 다른 천연 수영장 비마 싱크홀Bimmah Sinkhole 들렀다 무스카트로

와디바니 칼리드에서 죙일 놀고 싶었지만 시간 빈곤자인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무스카트로 출발 했다. 3박 4일 일정 짧다 짧아!! 중동 특유의 황량한 경치를 바라보며 도시락도 먹고.. 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어디서든 다 살아 남는다. 무스카트로 다이렉트로 가긴 아쉬워 가는 길에 한군데 더 들렸다. 바로 비마 싱크홀 Bimmah Sinkhole. 지반이 푹 꺼져서 생긴 천연 수영장으로 멕시코의 세노테 같은 곳이다. 주변에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는데다 입장료도 무료라 가족단위로 온 현지인 들이 많았다. 편의 시설같은건 없고 대충 아무데나 짐을 둔 후 물에 들어갔다. 딱히 누가 뭘 훔쳐가거나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식당이나 매점이 없으므로 먹을건 필수로 싸와야 한다. 닥터피쉬도 있어서 체험 가능하다..

중동에서도 물놀이가 가능하다- 와디바니 칼리드 풀 앤 케이브 Wadi Bani Khalid Pools & Cave

조용하기 그지 없는 사막에서마사지도 받고 꿀잠을 잔 후 아침 산책을 나왔다.   낙타야 안녕~ 어제는 보이지 않던 낙타들이숙소 앞에 대기 하고 있었다. 리조트에서 투숙객을 위해낙타 무료체험을 준비했다. 낙타타고 사진찍고저기 앞까지 왔다 갔다 하는게 다지만인생샷 한번 건져보자    인도 타르 사막에서 한시간 넘게낙타 타봤는데 별거 없더라. 처음이 아니라냉큼 올라 탔다. 아마 10분도 채 안걸린듯 싶다.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우리는 사막의 오아시스 겸 계곡 와디로 갔다. 그런데 전날 우리와 함께 왔던인도인 드라이버랑 마찰이 있었다. 드라이버가 자꾸 와디에 갔다가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무스카트로넘어가야 한다는 거였다. 분명 우리는 와디로 갔다가바로 해안선을 따라 비마 싱크홀을 들렸다가무스카트로 간다고 ..

와히바 사막에서 하룻밤-사막은 역시 석양이지

하는거 없어도 시간은 금방 흘러서 저녁이 되었다. 데저트 나이츠 캠프에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료인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 우리는 뒹굴거리다 저녁에 석양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무료니 별건 없고 캠프에서 근처 사구 언덕까지 4륜구동 차량으로 올라가서 리조트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면서 석양을 보고 내려 오는 거다. 준비성 강한 사모 한분이 터번용 스카프도 네개 준비를 해왔다. 터번은 드라이버가 잘 메어줌 사막에 올때는 맨발에 쪼리가 짱인듯 아니면 버릴만한 신발을 신고 오거나. 모래입자가 너무 고와 양말이나 운동화에 들어가니 빨아도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왔다. 결국 운동화는 버림 발이 푹푹 빠지지만 인생샷 한번 건져 보겠다고 꿋꿋하게 올라가 생쇼도 해보고.. 저기 멀리까지 가는 사람들도 ..

신밧드의 나라 오만- 사막한번 가기 힘드네. 숙소 Desert nights camp

같이 놀던 사모 중 하나가 귀국을 앞두었다. 귀국 전에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게 된 오만 여행.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다녀오기 힘든 곳이라 휘리릭 다녀오기로 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사막도 가보자 해서 가게 됨. 그런데 우리는 공항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인디고 항공 직원이 우리는 비자가 없으므로 발권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무슨 소리야? 대한민국 여권은 오만 입국할때 비자 프리라고. 비자 필요 없다고." "마담. 세상에 비자 없이 입국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어." 지금 생각 해보면 그냥 도착비자 할거야 하고 둘러댈걸 뭐 하러 싸웠는지 모르곘다. 하여간 우리는 발권도 못하고 30분 넘게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벤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