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2023.02-오만

무스카트 시내투어 - 무트라수크Mutrah Souq&오만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Oman

이치핏 2024. 8. 19. 04:25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시내투어를 하려니 빡세다 빡세..

 

우리는 칼리드가 사주는 오만식 빵이랑

차를 먹으며 허기를 달랜 후 수다를 떨며

무트라 수크로 향했다.

 

여긴 전형적인 중동 무슬림 국가 답게

일부다처제인데 칼리드는 와이프가 한명이란다.

 

돈 많이 벌면 언젠가

두번째 부인을 맞이 하고 싶다나? 

 

 

 

아줌마 넷 이서 전통시장을 가게 되면

하루는 투자 해 줘야 하는데

시간 빈곤자들이라

주어진 시간은 겨우 두시간이었다. 

 

  길도 복잡하고 가도가도 끝이없고...

신기한건 점원들이 죄다 인도인들이었다.

 

오마니들은

이런거 안하나보다.

 

그래도 복지가 좋은지 중간에

점심시간이라고 일제히 문을 닫는다. 

 

 

중동 답게 아바야를 파는 가게도 있고..

검은색이지만 다같은 검은색이 아니다.

 

중동여자들이 입는

아바야는 천이 되게 고급지다.

 

그러다 인도로 돌아와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아바야를 보면

그냥 폴리에스테르 같은 그런 천이다.

 

하여간 재질로 승부한다. 

 

 

화려한 장신구들이랑

오만 남자들이 차는 단검 구경하다

시간 다 갔다.

 

그런데 전통시장이지만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손떨려서 뭘 살래도 살수가 없다. 

 

결국 쇼핑은 나중에

까르푸에서 소고기나 왕창 사가는걸로...

 

 

그래도 그냥 오긴 아쉬워

향수가게에 들렸다.

 

중동 사람들

향수 사랑은 알아 줘야 한다.

 

큰걸 살 수도 있지만

미리 제조 해 놓은 향수를

조그만 병에 덜어서 팔기도 한다.

 

이거랑 유황비누가 그나마 살만하다.

 

대추야자나 먹거리는

까르푸가 훨씬 싸고 종류도 많았다. 

 

 

모스크부터 전통시장 까지

에어컨 안나오는데를

연속으로 가다보니 더위에 지쳤다.

 

에어컨 빵빵한곳을 찾아

근처에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는 제법 비싸지만

커피라도 한잔 하며 한숨 돌리는게 목적이었다. 

 

 

신밧드의 나라 답게

5000년전에 갈대로 만든 마잔보트도 있고.

 

해양역사 갤러리도 있다. 

 

 

와디바니 칼리드에 있던

알 우웨이나 모스크의 일부를 뗴온 게 있는데

 

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물이다.

 

중간에 명나라 도자기 그릇을

박아 놨다는데 잘 안보임. 

 

 

장식에 목숨거는

무슬림 답게 묘비도 화려하다.

 

14세기에 제작된 아라비아 묘비라는데

원래는 인도에서 제작되었다고.

 

인도 스타일 같기도...

 

 

박물관에서 더위 좀 식히고 나왔더니

멋진 요새가!!

 

칼리드에게 저기는 안가냐고 물어봤더니

일반인들은 갈 수 없다고 한다.

 

알 잘랄리 요새 Al Jalali Fort 로 감옥으로 쓰인 곳이다. 

 

고위층 인사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