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3.01-스리랑카

담불라 사원Dambulla Royal Cave Temple and Golden Temple 찍고 캔디로 고고

이치핏 2024. 5. 9. 01:40

 

조식을 먹고

캔디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 담불라 라는

동굴 사원과 황금 사원을 들리기로 했다.

 

담불라는 시기리야와 함께

스리랑카 필수 관광지 이다.

 

하지만 산속에 있는 사원이라

시기리야만큼은 아니지만

계단을 빡세게 올라가야만 했다.

 

오늘 진짜 운동 제대로 한다. 

 

나중엔 허벅지가 덜덜 떨렸다.

 

이곳 사원도 역시

외국인에게만 2000루피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고 맨발로 입장해야해

신발을 맡겨야 하는데 보관료도 따로 받는다.

 

이건 좀 어이가 없다. 

 

 

 

담불라에는

5개의 동굴 사원이 있는데

BC1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160개의 불상과 벽화가 유명하다고

 

첫번째 동굴에 들어가니

거대 와불이 기다리고 있었다.

 

열반에 드는 부처님 상이다.

 

길이가 무려 14m이다. 

 

스리랑카에서 제일 유명한 불교 성지라

신자들이 계속 밀려들었다. 

 

 

 

 

뭘 하는 사람들이지 모르겠지만

경전을 읊는 건지 노래를 하는건지

끊임없이 뭔가를 부르고 있었다.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갑자기 나보고 오라고 손짓을 하더니

팔목에 하얀 실을 묶어 주었다.

 

그러면서 돈을 내라고 함.

 

불자도 아닌데 얼떨결에 시주를 했다. 

 

무슨 의미일까? 인연을 상징 하는것 같기도.

 

 

 

동굴사원 중

규모가 가장 큰 두번째 사원

 

기원전에 이런 규모의

사원을 지었다는게 놀랍다. 

 

계속 보다 보면 이 불상이 저 불상 같고 저 불상이 이 불상 같고..

 

 

 

세번쨰도 계속 불상의 연속..

 

그래도 뒤로 갈수록

후대에 지은거라 보존 상대가 더 좋다.

 

메인은 두번째와 세번째

사원이라 봐도 된다.

 

 

양식은 다 비슷비슷함.

 

불자들은 동굴 사원마다

들리면서 기도를 드리기 바빴다.

 

우리야 한번 슥 들러보면서

사진이나 찍는게 다였지만

불자들은 돌아보려면 시간 제법 걸렸을듯.

 

 

다 보고 계단을 내려가면

황금 사원이 나온다.

 

가는동안 원숭이들 조심.

 

순해 보여도 먹을걸 낚아채어 간다고. 

 

 

황금 사원 보다는 바위 위

끝없이 이어져 있는 스님들의 행렬이

볼거리 였다.

 

아마 유명한 고승들이겠지?

 

 

그리고 다 내려오면

이렇게 황금 불상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메인은 어차피 동굴사원들이라

여기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

오후 쯤 캔디 도착! 

 

캔디 숙소는 주로 캔디 호수 주변에 몰려있다. 

 

우리 숙소도 마찬가지.

 

전망 좋고 깔끔한데

주인인지 매니저인지 어르신이

자꾸 귀찮게 했다.

 

자기 아들이 한국에 취직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한국으로 가야 할지 모르곘다고

방법이 없냐는 것이다.

 

우리인들 어떻게 알겠는가.

 

그 어르신은 남편 명함을 받아 가더니

아들에게 줬는지 아들에게서 계속 메일이 왔다. 

 

 

점심은  캔디 시티센터라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해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인도 보다 훨씬 낫다.

 

마살라 맛도 안나고

해산물이라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