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팔로리아 케이블 카(Faloria cable car)&스키장

이치핏 2020. 7. 18. 23:30

 

다시 코르티나 담페초로 넘어와서

갈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다

팔로리아 케이블 카 라는게 있어 가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토리노 동계 올림픽 경기를 했던

스키장에 가서 전망을 보고 오는 것이다. 

 

왕복에 20유로.

 

하지만 전망이 끝내준다. 

 

알고보니 여기가

영화 클리프 헹어 촬영지 였다고.

 

그래서 유명한가보다.

 

 

겨울에 와서 스키타면 끝내줄듯.

 

슬로프도 많고 설질도 좋다고..

 

마침 오자마자 케이블카가

막 출발 할려던 참이라

운좋게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벌써 경치가 예술임!!

 

저기 아래에 산으로 둘러쌓인

동네가 코르티나 담페초 이다. 

 

 

그런데 산으로 고립된 동네라

옛날에는 눈 좀 오고 하면

꼼짝 없이 갇혀 지냈을거 같다.

 

주변 산들이

해발 2400~3200m 정도이다.

 

뭐 인도 히말라야 그쪽이랑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 산들이 높다.

 

여름이라 스키 슬로프는 뭐...

 

그래도 눈은 한번 밟아 본다.

 

녹아서 푹푹 빠져 버리는 바람에

신발이고 양말이고 다 젖어 버렸다.

 

대부분은 등산이 주 목적이라

여기까지 올라와서 등산을 시작한다.

 

그래서 오후 시간에 사람이 없었나보다. 

 

또 인증샷 타임!

 

알프스의 아지매.

 

그냥 풀밭에 앉아

멍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이런 경치 보면서 스키를 타면

얼마나 기분이 째질까??

 

아마 여기가 초급자 코스인듯.

 

앞에 롯지가 있어서

야외 데크에서 커피 한잔 하면 딱이다.

 

햇빛은 뜨거운데 공기는 시원해서

여름에도 야외에 앉아 있을만하다.

 

다시 내려와서

코르티나 담페초 시내로 돌아옴.

 

여기가 모든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베이스 캠프인 셈이다.

 

여기가 핀란드인가 이태리인가.

 

파는 기념품들도

베네치아나 피렌체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기념품이라니!!

 

 

동네 자체는 작아서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 

 

돌아오면서 중간중간에 내려

사진도 찍어 주시고~

 

하루가 금방 가버렸다.

 

돌로미티에서 2박 3일은

너무 짧은거 같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남편은 다음날 밀라노로 넘어가

인도로 돌아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