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공원 초입에
예쁜 호수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이고
또 하나는 안토르노 호수(Lago d'Antorno) 이다.
미수리나 호수가 더 유명하고 큰 호수인데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에는
안토르노 호수가 더 좋은거 같다.
트레킹 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유유자적 하게 쉬기에 딱 좋은 호수들이다.
돌아다니는 노선버스도 보였다.
사진 처럼 간이 의자를 가지고 와서
마냥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서
그냥 쭉 따라서 한바퀴 돌면 된다.
안토르노 호수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미수리나 호수 보다 더 한갖지고
조용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시간여유만 있음 텐트치고
유유자적 하고 싶을 정도였다.
왔으니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미수리나 호수로 넘어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떼웠다.
Despar 라는 수퍼마켓 겸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등산객들이 필요한 물건이나 기념품도 사고
카페테리아에서 차나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었다.
미수리나 호수는 큰 호수라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이 몰려있음.
버스도 여기 서니까 이래저래 트레킹을
하려면 여기서 숙박을 하는게 좋다.
걷기는 귀찮고
할게 없으므로 인증샷 타임을...
그냥 앉아서 멍때리기만 해도 좋다.
등산 싫어하면
여기 호수 한바퀴만 돌아도
제법 운동이 될거 같다.
호수가 길쭉하게 상당히 크다.
천천히 걸어서 한바퀴 돌면
세시간 쯤 걸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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