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29

3/12 여기가 스페인인가 멕시코인가!! - 과나후아토 산책(2)

경치 구경도 실컷 했으니 다시 마을쪽으로 슬슬 내려왔다. 멀리서 보는 풍경은 멋지지만 막상 골목안으로 들어오니 그닥 아릅답지만은 않았다. 길도 좁고 지저분하고 개똥이 굴러다니고 꼭 몇십년전 우리나라 달동네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참을 내려갔을까.골목길에 왠 아저씨들이 나보고 저쪽으로 가보라고 손짓을 하길래 가보았다. 앗 여기는!! 그 유명한 키스의 골목(callejon del beso)이다. 의도치 않게 와버렸다. 여기 계단에서 키스를 하지 않으면 헤어진다고 해서 수많은 연인들이 여기와서 키스를 하고 간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는데 저기 맞닿은 집들이 한쪽은 완전 부잣집,한쪽은 가난한 광부의 집이었다. 그런데 부잣집 딸과 광부집 아들이 사랑에 빠져 매일 같이 저 발코니로 나와 키스도 하고 사랑을 속삭였다고 ..

3/12 여기가 스페인인가 멕시코인가!! - 과나후아토 산책(1)

전날 초저녁에 잠든데다 옆방 커플의 격렬한 XX소리땜에 새벽에 잠을 깼다. 전날 암것도 못했으므로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녀야지 하고 씻고 8시쯤 나서려고 방문을 연 순간!! 바로 앞에 떡하니 아침상이 차려져 있었다. 이상하다 분명 예약할땐 아침 불포함이었는데..나중에 ..

3/10 테오티우아칸 투어- 세문화 광장,과달루페 성당,테오티우아칸 유적지

오늘은 테오티우아칸 투어를 가는날. 숙소에서 40달러에 예약했다. 왜 미국 달러를 받는지는 알수 없지만 어쨌거나 살짝 바가지 쓴 느낌이었다.사실 테오티우아칸은 지하철 타고가서 북부터미널(autobus norte)로가서 버스로 가도 된다. 그런데 그냥 가느니 가이드한테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는게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과달루페 성모성지도 같이 가는 코스인지라 편하게 다닐 수도 있어서 여기는 투어로 가보기로 했다. 9시반에 숙소로 픽업을 하기로 했건만 역시나 시간 개념없는 멕시코.픽업버스는10시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조나로사에서 제일 큰 쇼핑몰 플라싸 라 로사. 여기서 또 한 40분은 기다린거 같다. 나같은 투어관광객을 태운 봉고차가 여러대가 서있었는데 여깃 또 차를 옮겨 타고 사람을 기다려야했다..

3/9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orico)=>중앙우체국,예술궁전,디에고리베라 무랄 박물관

밥을 먹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날이 개였다. 그리고 비가 올때보다 한결 따뜻해졌다. 여기는 햇빛이 나냐 안나냐에 따라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거 같다. 뭐 나중엔 것도 내 착각이란걸 알게 되었지만. 인제 쭉 걸어서 예술궁전(Palacio de Bellas Artes) 쪽으로 가기로 했다. 성당 왼쪽으로 가서..

3/9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orico)=>템플 마요르,메트로폴리탄 대성당,국립궁전

멕시코 시티에서의 이틀째 아침, 그래도 이날은 전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이카페 아침식사는 퀘사디아랑 이 콩이랑 치즈를 바른 빵 두가지가 단데 솔직히 입에 안맞았다. 아침이 왜이리 부실한지 모르곘다. 과일 쪼가리라도 좀 주지. 오늘은 멕시코 시티 중심 관광지 센트로 이스토리..

3/8 멕시코시티- 국립 인류학 박물관(Museo Nacional de Antropologia)

다른 곳은 못가더라도 꼭 이곳은 가리라 하는 곳이 바로 국립 인류학 박물관이었다. 그런데 위치가 애매해서 차풀테펙 역이나 성에서 한참을 걸어가야만했다. 물어물어+ 구글 맵에 의지하여 가다보면 이렇게 노점상들이 쫙 깔린 공원길이 나오는데 쭉 따라가다 보면 국립 인류학 박물관..

3/8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성( Bosque de Chapultepec )

어제 너무 피곤해서였을까. 오전 내내 일어나기가 싫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는데도 숙소에 난방 시설이 전혀 없어서 한쪽 구석에 있는 담요를 죄다 거내서 덮고 자느라 잠을 푹 잘 수가 없었다. 나중에 다른 숙소도 그렇지만 멕시코가 애매하게 추운 지역이라 난방시설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