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일주일이 지나고 모리셔스와 작별 할 날이 되었다. 언제 또 와보겠냐. 조식때마다 몰려와서 밥 얻어 먹던 녀석들. 조식을 한창 먹던 중 문자가 왔다. 에어 모리셔스 연착 안내였다. 5시간이나 연착이란다. 이미 공항샌딩 다 요청 해놨는데 이럼 어쩌자는 건지. 리조트에서 좀 더 걔기고 싶었지만 남편은 리조트에 있어봤자 체크아웃후 더 할것도 없지 않냐고 점심 먹고 그냥 공항에 가자고 했다. 하이데라바드에도 초밥이나 사시미를 팔지만 맛은 섬동네인 모리셔스를 못따라 가는 듯. 마지막으로 해산물로 점심을 떼우고.. 바다를 보면서 멍때리다 공항으로 넘어갔다. 모리셔스 공항에서 6시간 넘게 걔겼다. 에어 모리셔스에서 연착이라고 준게 캔음료랑 빵쪼가리 하나가 다다. 이런 일이 비일 비재 한지 유럽에서는 유럽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