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가마 해변이 좋긴 하지만 너무 넓고 한적하다 보니 조금 심심한 면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옆 해변 미리사로 넘어가 보았다. 미리사 비치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그래서인지 북적북적 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여기도 러시아 관광객이 제법 많았다. 겨울철에 추위를 피해서 스리랑카로 많이 넘어 오나보다. 전쟁중인데도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 미리사 비치를 반으로 가르는 페롯 락 Parrot Rock 썰물이라 그런가 길이 나있다. 한쪽은 스노클링이랑 서핑이 주고 한쪽은 해수욕이 주다. 그런데 해변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성수기때는 서퍼들의 밀도가 높아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다고. 오후 늦은 시간이라 바다에 있는 사람들 보다는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이 더 많다. 해가 넘어가니까 선배드는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