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질링은 작은 동네라 하루면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다. 전날 시내는 다 돌아봤으니 오늘은 외곽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근교투어는 Make my trip 에서 예약했다. 가는길에 대형 사고 현장 목격. 산동네라 길도 좁고 구불구불 한데다 홀리연휴 라고 놀러온 차량이 미어터지니 사고가 날만도 했다. 가는길에 히말라야의 빽빽한 침엽수림을 만나서 숲에 들어가 보았다. 다즐링 시내에 있을떄보다 훨씬 춥다. ㅎㄷㄷㄷ 전날엔 날씨가 더워서 괜히 껴입었다 싶어 얇게 입고 나왔다 급 후회 중이다. 인도에서 이렇게 쭉쭉 뻗은 침엽수림은 처음이다. 어쩐지 한기가 숲에서 새어나오는 것 같다. 가다가 만난 인도-네팔 국경 저기 군인들이 서있는 너머가 네팔 땅이다. 이런 국경은 처음일세. 두나라의 사이가 나쁘진 않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