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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다라반두 스노클링 투어,몰디브 샌드뱅크

3일째 되는날 오늘도 여전히 날씨좋고~ 평화롭다. 오늘도 배타고 스노클링 투어를 나가기로 했다. 바다는 참 예쁘지만 좀 심심하기도 하다. 이래서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줄이 들어서나 보다. 귀찮아서 짜증 내는 남편 후드려 패서 사진 좀 찍다가.. 자 또 배타고 바다로 고고.. 가다가 돌고래도 만나고~ 숙소 앞 바닷가에 앉아 있어도 돌고래들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다. 로컬 섬이라 그런지 구명조끼도 없다. 그냥 물에 뛰어 들어야 한다. 헤엄치다 보니 깨달았다. 가라앉는게 더 힘들다는 것을. 바다속으로 잠수해서 자유롭게 프리 다이빙을 즐기는 저 오빠야가 더 대단한 거였다. 숙소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는 대신 선원들이 도시락을 챙겨왔다. 배에서 간단하게 뗴움. 배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어딘가에 정박을 하더니 우리..

몰디브 로컬섬 다라반두에서 유유자적,로컬섬 보트투어

다행히 도착 한 다음날은 해가 쨍 했다. 도착한 날과 섬에서 나오는 날만 비가 왔으니 운이 좋은 편이다. 엘비스 블랑쿠라 바로 앞이 해변이자 스노클링 포인트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온 노인네들이 많았다. 이사람들은 하루종일 여기 앉아 멍때리고 주는 밥 먹고 진짜 그야 말로 쉬고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조금 심심하기도 할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술이 없다. 리조트 섬이랑 다르게 다라반두는 로컬 섬이라 주민들이 같이 거주해서 오다가다 계속 마주친다. 사람들도 다 순해 보인다. 다만 몰디브가 엄격한 무슬림 국가이다 보니 제약이 좀 있다. 숙소 앞 일정 구역을 벗어 나면 비키니나 삼각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는게 금지다. 숙소앞을 벗어나면 위에 뭐라도 걸치고 가야 한다. 나는 이렇게 입고 돌아 댕김. 햇빛이 정말 장난..

스리랑카 항공타고 첸나이에서 몰디브-말레에서 국내선으로 다라반두로

인도에 있는 남편 디왈리 휴가에 맞춰서 짧게 몰디브를 다녀왔다. 남편이 있는 첸나이에서는 몰디브가 가까운 편이라 많이들 간다고 한다. 일단 항공 스리랑카 항공. 보니 인도 저가항공중에 첸나이에서 몰디브로 바로 가는것도 있었다. 하지만 드문 경우고 대부분은 이거타고 콜롬보를 경유해서 몰디브로 들어간다. 첸나이 콜롬보 구간은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이유는 모름. 잠깐이지만 좋았다. 내가 가는 곳은 리조트가 아닌 몰디브 로컬섬의 숙소였다. 고로 술을 마실 수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미리미리 마셔두었다. 두둥! 환승포함 네시간 만에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도착. 그런데 좀 불쾌한 일이 있었다. 수화물 벨트에서 짐을 찾느라 기다리는데 첸나이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한국인 가족들이 있었다. 그 ..

밀라노 시내 구찌 매장 구경,말펜사 공항 택스 리펀드,이탈리아 쇼핑리스트

드디어 마지막 날 저녁,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쇼핑몰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구찌 매장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비토리오 엠메누엘레 안에 있는 구찌 매장. 중국인들로 미어터진다. 확실히 아울렛이랑은 물건이 많이 다르다. 물론 여기가 훨씬 이쁘긴 하다. 아울렛에는 이런 스카프 없음. 스카프를 안좋아하지만 하나쯤은 갖고 싶다. 이탈리아 돌아다니면서 산것들. 이번에는 정말 적게 산듯. 그리고 돌아오는길 택스 리펀드를 위해 일찌감치 나섰다. 항상 시간이 모잘라 택스 리펀드를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결론은 쓸데없는 짓이었다. 비행기 출발 4시간 전부터 환급이 가능하다. 결국 가서도 기다려야 했다. 물건살때 택스리펀드 서류를 내어 주는데 서류에 해당 회사가 있다. 대부분은 글로벌..

밀라노 쇼핑- 밀라노 세라발레 아웃렛(Serravalle outlet)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날. 밀라노 근교에 있는 세라발레 아웃렛으로 갔다. 보통 구찌나 프라다 같은걸 사려면 피렌체에 있는 더 몰을 많이 가지만 난 일정의 처음과 끝이 밀라노라 세라발레로 가기로 했다. 맥아더 글랜 계열인 세라발레는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아웃렛이고 명풍이랑 준명품 일반 브랜드가 다 같이 있어서 하루 날 잡고 구경하기도 좋다. 일단 밀라노에서 세라발레로 가는 버스를 미리 예약 했다.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두오모 성당 있는 구시가지의 사무실을 들린 후 세라발레로 간다. 중앙역에서 아웃렛까지 두시간 정도 걸린다. https://www.zaniviaggi.com/it/tour/serravalle-shopping-outlet-by-mcarthurglen-bus-navetta-da-milano/ Serr..

밀라노로 컴백-밀라노 숙소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Ostello Bello Grande),가리발디 역 에셀룽가 디 포르타 누에바( Esselung

다시 기차를 타고 여행의 종착지 밀라노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저녁이라 숙소로 바로 들어갔다. 밀라노 첸트랄레 역 바로 옆 오스텔로 벨로 그란데(Ostello Bello Grande) 라는 숙소인데 상당히 시끌 벅적하고 젊은 분위기이다. 전형적인 배낭여행자들 숙소라 입구 부터 시끌 벅적 하다. 한국인 스탭 한명 있는데 그닥 친절하지는 않았다. 마음에 드는건 위치가 중앙역 바로 옆인데다 가성비가 짱이다. 부실 하지만 조석식이 포함되어 있고 웰컴드링크로 맥주를 준다. 단점은 상당히 시끄럽다는거. 로비든 정원이든 사람들이 미어터져서 시끄시끌 한다. 주로 도미토리가 위주라 서로 어울려서 놀고 술마시고 하는 분위기이다. 나는 늙은이라 이코노미 싱글 룸으로.. 쪽방 수준이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이다. 창문 바로 아래가..

포르토피노)브라운성(Castello Brown)

오후에 다시 밀라노로 돌아가는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다시 포르토피노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어제 바닷가에서 수영이나 실컷 할걸. 어제는 버스로 다녀 왔으니 오늘은 페리로 왕복하기로 했다. 걸리는 시간은 버스나 페리나 비슷함. 페리 선착장을 해수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온다. 15분 정도 걸리는데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이다. 유람선 투어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냥 왕복 페리로 만족하기로 함. 경치는 좋구먼. 날씨 좋고~ 진짜 며칠만 쉬어가고 싶다. 숙박비만 좀 싸면 말이다. 볼것도 없는 포르토피노를 굳이 다시 온건 전날 가지 못했던 브라운 성(Castello Brown)을 가기 위해서다. 평화롭도다~ 브라운 성은 원래 이동네 요새였는데 영국 영사가 19세기에 사들여서 살다..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S.Margherita Ligure)&포르토피노(Portofino)

이제 슬슬 여행도 막바지이다. 여행으로서는 마지막 여정지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S.Margherita Ligure) 와 포르토피노(Portofino)로 가기위해 아침부터 나섰다. 원래는 친퀘테레로 가서 며칠 있을까 했는데 숙박비가 실로 어마어마했다. 휴양,여름,주말 삼박자때문인지 아무리 허접해도 기본이 1박에 30만원 정도라 타협한게 베로나2박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 1박이었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밀라노 첸트랄레 역. 베로나에서 가려면 친퀘테레를 가든 포르토피노로 가든 말라노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베로나에서 밀라노까지 기차로 한시간 밀라노에서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까지 기차로 두시간 밀라노에서 친퀘테레까지 기차로 세시간 걸린다. 결국 밀라노에서 보다 가까운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레로 가기로 결정! 포르토..

베로나)베로나 원형경기장(Arena di Verona)&산 피에트로 성(Castel San Pietro)

다시 베로나로 컴백후 시간이 좀 남아서 베로나 카드를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베로나의 랜드마크 베로나 아레나로 고고. 원래는 10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나는 베로나카드가 있으므로 그걸로 들어갔다. 사실 10유로 주고 들어갔으면 돈아까울뻔 했다. 일주일만 늦게 왔으면 오페라 페스티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7월이 되면 베로나 아레나에서 오페라 페스티발을 하는데 그게 정말 볼만한 거리라고 한다. 콜로세움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규모는 콜로세움보다 작은데 보존 상태는 여기가 더 좋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세운 원형경기장 중 3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물론 로마시대때는 검투 시합이 열렸을 것이다. 지금은 오페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예전에 터키 에페스에 갔을때 이런 원형경기장 아래서 누가 노래를 불렀는데 마..

시르미오네)가르다호수(Logo di Garda),시르미오네 성(Castello di Sirmione)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긴 하는데 빵하나에 커피 하나가 다였다. 뭐 그래도 초코 크로와상은 맛있었다. 아침에 베로나 근교 시르미오네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르다호수가에 있는 예쁜 마을인데 베로나역에서 버스로 한시간 정도 거리이다. 알고보니 숙소앞에도 버스가 서더라. 베로나 역 앞에는 버스정류소들이 있는데 C-6 정류소로 가서 LN026 버스를 타면 된다. 티켓은 그냥 탈때 운전기사한테 4유로 주면 셔틀버스 티켓 까지 같이 내어준다. 시르미오네가 최종목적지는 아니지만 거기서 사람들이 거의 다 내린다. 또 시르미오네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요렇게 생긴 간판 앞에 내려다 주면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걍 내린데서 탄다. 베로나에서 온 버스는 1번 정류소에서 내려다 준다.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타고 5번 정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