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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눈탱이는 맞았지만 쇼핑은 해야지-정실론(Jungceylon) MK수끼

마지막날 체크 아웃을 하고 두시간을 달려 푸켓으로 넘어 왔다. 낮에 쇼핑 좀 하고 마사지 좀 받고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 예정. 우리는 인원도 많고 애들도 있고 해서 빠통에 있는 정실론에서 걔기기로 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갈만한데 없나.. 어딜가나 사람들이 미어터졌다. 이런 관광지에서 7명이 앉을 만한 식당을 찾는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들어간게 MK수끼. 이상하게 이 가게만 텅텅 비어 있어서 하는 수 없이 들어갔다. 해산물 모듬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반은 어묵이고 나머지는 냉동 해산물이었다. 저런 모듬세트 두개에 3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다. 처음에 바트로 계산해서 감이 없었는데 식당을 나오고 나니 뭔가 이상했다. 다시 가서 계산서가 이상하다고 체크 해달라고 했다. 이것저것 붙이고 붙..

마지막날은 Khuk Khak Beach에서...

다음날이면 드디어 한국 귀국! 리조트 풀장에서 노는 것도 지겨웠는지 마지막은 바닷가에서 뽕을 뽑기로 했다. JW 메리어트 카오락 장점이 전용 비치를 끼고 있다는 건데 넓디 넓은데다 수심도 얕고 파도도 세지 않아 애들도 놀기 좋다. 수영장에는 없는 파도가 있으니 애들도 신났다. 모래놀이를 이렇게 좋아 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여기 나와 놀걸. 뭐라 적어 놨나 봤더니 ㅋㅋㅋㅋ 그래 또오자꾸나. 물놀이는 이제 끝!! 저녁 내내 옷갈아입고 사진찍으로 돌아댕김. 여자들끼리 여행이라 정말 무쟈게 찍는 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카오락 -코끼리 목욕(Elephant home)체험

애들 데리고 갈만한 투어가 또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 보니 코끼리 목욕 시키기가 있었다. 리조트 투어로 가면 가격이 무쟈게 비싸지만 송태우 기사랑 흥정하면 아주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어서 어제처럼 송태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애들도 송태우 태워달라고 난리침. 먼지 다 들어 마시고 에어컨도 없는 차량이 뭐가 좋다고 울면서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지 원.. 한참 달리고 달려서 간 곳은 엘리펀트 홈. 서커스나 코끼리 라이딩으로 학대당하는 애들을 보호 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코끼리가 안움직이면 낫으로 찍어버린다고... 동물복지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코끼리 라이딩을 하지 말자고 해서 대체 상품으로 나오는게 이 코끼리 목욕 체험이다. 백바트씩 주고 코끼리 간식을 산 다음 강으로 데리고 간다...

리조트 밖으로-뗏목 타기,거북이 보호센터

드디어 리조트를 벗어나 보았다. 나는 시밀란 투어를 가고 싶었지만 배타고 멀리나가는건 다 반대라 그냥 쏭태우를 타고 근처 나들이나 했다. 애들 데리고 어딜 가려니 너무 제약이 많다.ㅜ.ㅜ 결국 제일 안전하다는 대나무 뗏목 타기나 했다. 리조트 투어는 너무 비싸 송태우 기사랑 코스 흥정해서 다니기로 함. 그리고 애들이 죽어도 송태우를 타보고야 말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신기한건 뭐든 타봐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오늘은 내가 전달 푸쉬카르 돌아다니면서 사온 비치드레스들을 다 입고 돌아다녔다. 근데 바다도 없던 푸쉬카르에서 이런 옷들은 왜 팔았는지 몰라. 하여간 태국보다 훨씬 싼 가격에 잘 산듯. 뗏목 타기는 별거 없다. 뱃사공이 따로 있고 얕고 잔잔한 개울을 따라 하류까지 앉아서 경치 구경이나 하며 가면 된다...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뒹굴 거리다 방 니앙 시장(Bang Niang Market) 구경

JW메리어트 좋은 점 하나가 자체 프로그램 같은게 다양하게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키즈가 둘이나 있으니 아침에 열리는 무료 키즈 교실에 데리고 갔다. 보통은 태국 전통 복장 같은걸 입히는데 우리 애들은 늦게 가서 스파이더 맨 옷을 입고 놀았다. 어설프지만 태국 전통 무용도 가르쳐 주고 강남스타일 춤도 가르쳐 준다. 오늘은 키즈 풀장이 있는 쪽으로 데려가 애들을 마냥 풀어 놓았다. 풀장 규모가 크긴 크구나~ 애들 허리 깊이 정도라 전날 메인 풀장 보다는 편하게 있을 수 있다. 지들이 알아서 잘 논다. 해질 무렵이 되어 방 니앙 시장(Bang Niang Market) 으로 나왔다. 리조트에서 시장 까지 봉고차를 운행한다. 돌아가는 시간도 알려줘서 그 시간 맞춰 드랍 지점으로 가면 되었다. 관광객 용 시장인데..

JW메리어트 카오락- 조식 먹고 하루종일 뒹굴뒹굴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지만 조식을 포기 할 순 없지. 졸린 눈을 비비면서 억지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5성급 리조트 답게 메뉴는 서양식,아시안식 다양하게 많은 편. 한 90프로는 서양인이고 동양인은 뜨문뜨문 한 두가족 정도? 그런데 직원들 동양인들한테 묘하게 불친절 하다. JW메리어트 카오락은 엄청난 크기의 수영장이 장점인데 심지어 1층 룸 앞이 바로 풀장이다. 요렇게 발코니에 문이 달려있는데 이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풍덩! 헤엄쳐서 메인 풀로 가면 된다. 고로 완벽 방수되는 가방은 꼭 있어야 한다. 안에 타월이나 핸드폰 같은 소지품을 넣어 가야 하니까. 수로를 따라 헤엄쳐 가면 곳곳에 있는 풀장을 만나는데 여기가 제일 큰 풀장이다. 칵테일 바도 있어서 한잔하고 싶을때 앉아서 유유자적 할 수 있다. 깊이..

얼떨결에 카오락으로- JW 메리어트 카오락

연말에 일년동안 인도 파견 나갔던 남편이 돌아온다. 뭐 사실 남편이 있어도 놀러다니지 못했던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자유를 느껴보고 싶은 심정이랄까. 그래서 부랴부랴 다녀온 태국 카오락. 친자매들이랑 가면 좋은 점이 목적지 숙소 계획 등등 나는 아무 신경 쓸게 없다는거. 괜히 내가 뭘 하겠다 해봤자 분란만 나니까. 그냥 멍때리고 따라갔다. 카오락은 푸켓에서 내륙으로 차량으로 두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고로 푸켓행 비행기를 타고 갔다. 다들 얼굴이 말이 아니므로 모자이크 처리!! 하필 동생앞 스크린이 고장이 나서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돌아올때 면세품 사라고 바우처를 줌. 화장품 하나 살 정도는 된다. 미리 예약해둔 봉고차를 타고 달려달려 새벽 두시경에 리조트 도착. 푸켓과는 달리 조용한 동네다. 번잡스러운거 싫..

14일차) 에스닉의 세계란...

마지막 첸나이로 돌아가는 날. 내게는 사명이 하나 있었으니..한국에 있는 친한 언니가 인도 삘 팍팍나는 그런 제품을 하나 사오라고 구매대행을 시켰다. 그래서 있는 내내 사진을 찍어 언니 한테 보내 줌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것들은 다 싼 마이 들이다. 예전 우리나라나 중국 명품 짝퉁 시장도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물건 제대로 된거 보여 달라면 어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서 A급 그런걸 보여 주듯이 여기도 좀 비싼거는 지하로 데려가서 보여준다. 처음에는 모야모야 쫄아서 따라 갔는데 아저씨가 신나서 이것저것 펼쳐 보여 주었다. 이것 저것 펼쳐 보이면서 설명을 하는데 뭔가 때가 꼬질 꼬질 하면서 낡을 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근처 사막 부족의 여인들이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핸드 메이드로 만든거라나? 근데 낡..

13일차)자이살메르-반쪽짜리 낙타투어

자이살메르에 왔으니 낙타타고 사막투어를 해봐야지. 그런데 숙소에서 안하면 행패를 부리고 눈치를 준대나 어쩐대나. 숙소에 문의하니 3박중 둘쨋날에는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서 마지막날에 해야 하는데 나는 그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했다. 먼지를 뒤집어 쓴채로 공항으로 갈 수는 없어 그럼 그냥 밤에 숙소로 돌아오겠다 했는데 디스카운트라도 해줄줄 알았더니 얄짤없다. 게다가 완전 바가지를 쓴 느낌이다. 지들 음식이 특별하고 남들은 안가는 코스에 대단한것처럼 설명을 하는데 진짜 별것도 없었고... 암튼 혼자 여행이 투어할때는 정말 단점으로 작용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갔는데 것도 하필 커플 사이에 끼여서 가야했다. 가이드 없이 운전사만 데리고 왔는데 자이살메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Khaba fort에 내려다 주..

12일차)자이살메르 돌아다니기-자이살메르 성(Jaisalmer Fort), 라자 카 마할(Raja ka mahal)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가지 식당을 갔다. 숙소도 유명한데 성채에서 좀 거리가 먼 편이라 이용하지 않았다. 면을 좋아해서 메뉴는 잔치국수로. 인도에서 잔치국수라니~ 양도 맛고 맛도 한국맛과 별 다를게 없다. 밥먹고 성채 뒷쪽을 돌아다니다 왕이 살던 궁을 보기 위해 다시 자이살메르 성으로 돌아왔다. 성채 초입에 있는 환전소. 이동네에서 여기가 환율이 제일 좋은듯. 재상의 저택도 구경했으니 왕이 사는 궁전도 구경해야지. 수많은 서양인 단체 관광객을 따라서 성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매일 버스가 서양할매할배들을 잔뜩 실어 성채 앞에 서면 이분들은 걸어서 여길 들어간다. 여기가 성의 입구. 광장에서 이렇게 보이는 건물이 왕이 살던 궁전 라자 카 마할(Raja ka mahal)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