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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자이살메르 돌아다니기- 가디사르 호수(Gadisar Lake),살람 싱 키 하벨리/모티마할(Salam Singh Ki Haweli/Mo

자이살메르에서 맞이하는 아침. 밤에는 시끌시끌 하더니 아침은 조용하다. 이동네 사람들도 야행성인듯. 아침 8시쯤인데 숙소 직원들도 일어나지도 않고.. 전날 밤 9시에 저녁 안먹냐고 내 방문을 두들겨 대더니만. 숙박업소 종사자가 이렇게 늦게 일어나도 되나? 암튼 간단하게라도 밥차리라고 해서 먹음. 자이살메르 성채 뷰가 좋네 좋아~ 밥먹었으니 출근해야지. 자이살메르 구시가지는 작은 동네라 도보로 구경이 가능하다. 오늘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로 했다. 걸어 걸어 가이사르 호수(Gadisar Lake) 도착. 신성한 메기떼로 유명한 인공호수이다. 로얄패밀리들의 휴식처이자 주민들의 식수 공급원이었다고 한다. 일출명소라는데 이미 해가 다 떠서인지 사람도 없고 메기도 안보이고 그냥 조용하다. 나중..

11일차)자이살메르로 -자이살메르 숙소 Hotel Shanti Home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 자이살메르로 가는날. 막판이다 보니 버스고 나발이고 다 귀찮아 걍 숙소 주인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웬 날라리 같은 아저씨가 나타나 낡아빠진 택시에 상태가 별로 안좋아 보이는 드라이버를 데리고 나타났다. 숙소에서 숙소까지 3000루피로 흥정. 숙소주인이 내 짐을 실어주면서 절대 3000루피 이상은 주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좋은 사람 같다. 요가선생이 개수작 걸때도 눈치 주면서 말리고 저녁에 혼자 청승맞게 있지말고 루프탑 와서 공연보라고 챙겨주고.. 택시를 타고 출발! 근데 골때리는게 이 드라이버가 자이살메르로 가는 길도 모른다. 중간중간 서서 사람들에게 자이살메르 가는 방향을 일일이 물어보고 있다. 힌디어지만 자이살메르 어쩌고 하는거 보면 틀림없다. 한시간 걸려서 조드푸르 시내..

10일차)조드푸르-메헤랑가르 성 (Mehrangarh Museum and Trust)

플라잉 폭스를 타고 이제는 메헤랑가르 성을 구경할 차례. 언덕위의 성이라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타르 사막 한가운데 122m 사암 언덕위에 새워진 메헤랑가르 요새. 인도에서 제일 큰 요새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보다 여기가 훨씬 멋있었다. 계단올라가기 귀찮으면 돈 좀 더 주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난 엘베타고 올라감. 라오 조다(Rao Jodha)는 이 요새를 지은 왕의 이름이다. 1459년에 성을 지었음. 언덕위에 지어진 요새라 블루시티 조드푸르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디왈리 축제 후 공기질이 최악이라 망했다.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 하지만 빌리기 귀찮아 그냥 돌아다녔다. 건물이 참 섬세한 느낌이다. 왕이 타고 다니던 가마인듯. 더운 동네라 다 트여있넹 거울의 방,진주..

10일차)조드푸르 와서 이거 안하면 섭하지- 플라잉 폭스 짚라인 체험

자스완트 타다를 나와서 메헤랑 가드 성채로 갔다. 1000루피 주고 하루 고용한 릭샤아재는 두탕뛰러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전화해서 빨리오라규 닥달하니 냉큼 달려왔다. 그리고 성채앞에 내려놓고 나오면 전화하라고 하고 또 사라졌다. 아저씨 오늘 마 땡잡았네. 성 구경을 하기 전에 먼저 할게 있었으니 https://www.flyingfox.asia/jodhpur/ Flying Fox Jodhpur | Mehrangarh Fort Jodhpur Zipline Tour | Flying Fox Flying Fox Jodhpur iconic six zipline tour over the battlements and lakes of Mehrangarh Fort, Jodhpur. Book online and get ..

10일차) 조드푸르 릭샤타고 시내구경- Ji Ka jhalra, 자스완트 타다(Jaswant Thada)

조드푸르는 워낙 정신없고 복잡한 동네라 짧게 머물기로 했다. 메헤랑가드 포트가 주요 볼거리라 하루 풀로 채워서 구경하고 다음날 자이살메르로 넘어가기로. 그래도 왔으니 구경은 해야겠지. 음 저기 나를 위한 릭샤가 보이는군. 숙소에다 하루 돌아다닐 릭샤를 불러 달라고 했다. 1000루피라는 바가지 요금을 내고 걍 다님. 릭샤왈라 너 오늘 땡잡은거임. 마침 숙소가 사다르마켓 근처라 여기 부터 먼저갔다. 릭샤 아재 말로는 이 시장 일대가 워낙 정신없고 복잡해 구경하려면 아침 일찍 돌아보고 다른데 가는게 낫다고 한다. 조드푸르에 오게되면 반드시 보는 간타 가르(Ghanta gar) 시계탑. 그나마 아침 이른 시간이라 덜 붐비긴 했다. 사다르마켓은 남대문 시장 처럼 전형적인 구시가지 전통 시장이다. 여기서 쇼핑을 ..

9일차)조드푸르 가는길- 라낙푸르 아디나타 자이나 사원(Ranakpur Adinatha Jain Temple)

숙소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라낙푸르 아디나타 사원으로 갔다. 쿰발가르 요새와 거리는 별로 안멀어 보이는데 길이 쉣 이라 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아디나타 사원은 백색의 아름다운 자이나교 사원이다. 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정오 이후에 입장 할 수 있다. 힌두교 사원은 뻔질나게 가봤지만 자이나교 사원은 처음임. 사실 자이나교가 뭔지도 잘 모른다. 그저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 무소유를 실천 한다는 것 정도? 입장료 200루피에 사진 촬영 하려면 100루피를 더 내야 한다. 오디오 가이드도 빌릴 수 있다. 들어가면 안이 온통 하얀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구조가 정 사각형 이라고 함. 사람들이 죄다 넋 놓고 돌아 댕기고 있음. 힌두교 사원 보다 몇백 배나 아름다운 사원이다. 돌아다니다 캐서린 언니와..

9일차)조드푸르 가는길- 쿰발가르 요새(Kumbhalgarh fort)

조드푸르로 가는날. 우다이푸르-조드푸르는 중간에 쿰발가르 요새랑 라낙푸르 자이나 사원이 있어서 겸사겸사 택시 투어를 하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차 한대당 얼마 해서 가는건데 나는 일행이 없으므로 혼자서 이 차를 독차지 해서 고고~ 그냥 현지에서 흥정하면 훨씬 싸게 갈 수 있는데 븅신같이 겟유어 가이드에서 예약하는 바람에 거의 9만원 돈을 줬던거 같다. 취소할려고 했건만 택시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사정사정을 하길래 귀찮아서 그냥 타고 감. 구시가지에는 차가 들어 올 수 없으므로 릭샤가 들어와서 나를 차 있는 데 까지 실어 와 택시를 타고 갔다. 우다이푸르에서 다시 북으로 북으로~ 우다이푸르에서 북서 쪽으로 약 86km 떨어 진 곳에 쿰발가르 요새와 라낙푸르 사원이 있다. 일단 쿰발 가르 요새에 먼저 들렸다...

8일차)우다이푸르 시티투어-시녀들의 정원(Saheliyon-ki-Bari),만샤푸른 카르니마타 로프웨이(Manshapurn Karnimata Ropeway)

툭툭이 기사가 프린세스 가든이라고 현지인들만 바글바글한 정원으로 데려갔다. 인도인들은 입장료 20루피인데 외국인은 100루피이다. 들어가라해서 캐서린 언니와 돈내고 들어감. 곳곳에 예쁜 분수와 꽃이 어우러진 멋진 정원인데 툭툭이 기사는 왕이 공주를 위해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들만 출입이 가능했다고. 오 어느 공주인지 모르겠지만 딸바보 아버지를 두었네 했다. 나중에 보니 Rana Sangram Singh 이란 왕이 직접 설계를 해서 왕비에게 선물을 했는데 왕비와 48명의 시녀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성 전용 공간인건 맞는것 같다. 저 코끼리 모양의 분수가 이곳의 명물이다. 정원은 1710년에서 1734년까지 무려 24년에 걸쳐 조성을 했다고.. 왕비가 완공되는거 기다리다 늙어 죽었을듯. 여..

8일차)우다이푸르 시티투어- 몬순팰리스(Sajjangarh Monsoon Palace),포크빌리지(folk village)

아침에 알수 없는 인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있는데 집주인 언니가 와서 시티투어를 권했다. 릭샤를 대절해서 여기저기 근처를 돌아 보는건데 혼자가면 심심하니 다른 나홀로 여행자를 붙여주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캐서린 언니. 60세이고 약국을 하신다고. 애들도 다 키워서 홀가분하게 인도를 한달 돌아다니시고 계신단다. 언니 완전 멋져!! 하여간 이언니랑 둘이서 열나게 돌아다님. 릭샤기사가 맨 처음 데려 다 준 곳은 우다이푸르 몬순팰리스(Sajjangarh Monsoon Palace) 성 이 산꼭대기에 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여기까지 왕복하는 차량이 손님들을 모아서 태우고 산꼭대기까지 올라온다. 성내부는 딱히 볼것 없다. 하지만 여기는 경치 맛집,선셋 맛집이다. 우다이푸르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내려다..

7일차)다로하 민속춤 공연Dharohar Folk Dance ,항아리 댄스

저녁이 되어서 전날 사둔 표를 가지고 다로하 민속춤 공연장으로 갔다. 바고르 키 하벨리 뮤지엄 안에 공연장이 있는데 야외 공연장이다. 입장 시간 땡하고 들어가서 제일 앞자리에 앉는게 상책이다. 어찌어찌 중앙에 앉았는데 마당 한가운데 왠 나무때문에 무대가 가려짐. 처음에 사회자가 나와서 설명을 한다. 힌디어라 뭔소리인지 하나도 모름. 영어도 발음이 구려서 못알아 듣겠음. 그냥 라자스탄 전통 민속춤을 한시간 정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나팔수가 나팔을 불면 공연이 시작 된다. 그리고 라자스탄 전통 복장을 한 무용수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보여준다. 이동네는 인형극이 유명한지 인형이 빠지지를 않는다. 솔직히 이춤이 저춤 같고 저춤이 이춤 같음. 인형극이 빠질 수는 없지만 힌디어라 뭔 내용인지 내용을 알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