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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피에트라 다리(Ponte Pietra)

단테가 있는 시뇨리 광장 옆에 라지오네 궁전(Palazzo Della Ragione) 이 있다. 베로나 카드로 갈 수 있는 곳이라 한번 가봄. 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 2층이 미술관인데 베로나 카드를 보여 주면 무료고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 로마시대때 지어진 건물인데 시대가 지나면서 창고도 되었다가 대학도 되었다가 15세기엔 사법기관 건물로 활용을 했다고 한다. Francesco Hayez의 명상(meditazione) 이라는 제목의 그림. 명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우울함 비탄(malinconia)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왠지 내가 보기엔 후자에 더 가까운듯. 1848년에 이탈리아 통일전쟁 실패이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20세기 초의 에르베 광장은 지금이랑 별로 다를..

베로나) 베로나 역사지구-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에르베 광장(Piazza delle Erbe)&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다.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으므로 부랴부랴 베로나 역사지구로 넘어갔다. 걸어서 가도 되지만 어차피 베로나 카드가 있으므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베로나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지 고로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 입구 부터 난리도 아니다. 보나마나 연인들이 붙여 놓은 거겠지. 줄리엣의 집 마당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슴은 왜 만지는 거니? 변태 같으니.. 그리고 로미오랑 줄리엣이랑 같은 동향 사람 아니었나요? 로미오는 어디로 간게야.. 니 여친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는걸 알면 와서 좀 구해 줘야지. 줄리엣의 집 마당은 아무나 들어와서 사진을..

베로나(Veron)로-베로나 카드, 베로나 숙소 에비뉴 B&B(Avenue B&B)

짧은 여정을 뒤로하고 돌로미티를 떠나 베로나로 고고~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까지 3시간 걸린대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서기로 했다. 바이커들을 위한 숙소라 조식이 꽤 잘 나왔다. 가격도 싸고 조식도 잘나오고.. 다음에는 돌로미티에서만 한 일주일 걔겼으면 좋겠다. 하필 돌아오는 날이 토요일이라 베네치아 시내가 가까워지자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간에 마트 들려서 와인도 좀 사고.. 다시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으로 와서 차량 반납 함. 그런데 반납전에 기름을 가득 채워서 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주유소가 다 쉬는데다 카드는 안받아주고 현금만 받아 주는 주유소가 대부분이다. 시내 들어와서 오픈한 주유소 찾아 헤매느라 한시간 넘게 걸렸다. 주유소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후진 편이었다. 베네치아 역에서 남편..

돌로미티)팔로리아 케이블 카(Faloria cable car)&스키장

다시 코르티나 담페초로 넘어와서 갈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다 팔로리아 케이블 카 라는게 있어 가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토리노 동계 올림픽 경기를 했던 스키장에 가서 전망을 보고 오는 것이다. 왕복에 20유로. 하지만 전망이 끝내준다. 알고보니 여기가 영화 클리프 헹어 촬영지 였다고. 그래서 유명한가보다. 겨울에 와서 스키타면 끝내줄듯. 슬로프도 많고 설질도 좋다고.. 마침 오자마자 케이블카가 막 출발 할려던 참이라 운좋게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벌써 경치가 예술임!! 저기 아래에 산으로 둘러쌓인 동네가 코르티나 담페초 이다. 그런데 산으로 고립된 동네라 옛날에는 눈 좀 오고 하면 꼼짝 없이 갇혀 지냈을거 같다. 주변 산들이 해발 2400~3200m 정도이다. 뭐 인도 히말라..

돌로미티)안토르노 호수(Lago d'Antorno)&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공원 초입에 예쁜 호수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이고 또 하나는 안토르노 호수(Lago d'Antorno) 이다. 미수리나 호수가 더 유명하고 큰 호수인데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에는 안토르노 호수가 더 좋은거 같다. 트레킹 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유유자적 하게 쉬기에 딱 좋은 호수들이다. 돌아다니는 노선버스도 보였다. 사진 처럼 간이 의자를 가지고 와서 마냥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서 그냥 쭉 따라서 한바퀴 돌면 된다. 안토르노 호수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미수리나 호수 보다 더 한갖지고 조용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시간여유만 있음 텐트치고 유유자적 하고 싶을 정도였다. 왔으니 인증..

돌로미티)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자연공원

여긴 쉬는게 목적이라 계획 없이 왔지만 그래도 갈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니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라는 유명한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세개의 봉우리란 뜻의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경치가 그렇게 좋단다. 코르티나 담페초를 지나서 한시간 정도 갔던거 같다. 가는길도 예쁘다. 입장료도 있는데 승용차는 차 한대당 30유로 바이크는 한대당 20유로 이다. 그래서 아예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한시간 반정도를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시간 빈곤자라 그냥 돈내고 들어가는걸로. 해발 3000m 정도 되는 곳이라 여름인데도 눈이 다 안녹았다. 시원하긴 시원했다. 트레킹로 시작점에 산장이랑 매점같은게 하나 있는데 화장실 갔다가 손을 씻을려는데 물이 안..

돌로미티(Dolomiti)로 고고-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숙소 빌라 가이아(Dolomiti Lodge Villa Gaia)

토요일이라 산타루치아역에서는 렌터카 수령이 되지 않아 메스트레 역에서 수령을 하기로 했다. 렌터카 닷컴에서 2박 3일로 예약하고 갔다. 그런데 렌터카 수령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 차 상태를 꼼꼼하게 촬영을 해놔야 한다. 렌터카라 분명 차에 흠집이 난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재수 없으면 내가 뒤집어 쓰는 수가 있다. 나는 차 주변을 돌면서 동영상을 찍어 놨는데 나중에 반납할때 사이드 미러에 흠집이 있다고 트집을 잡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영상 뒤져서 보여주면서 날짜까지 확인시켜주니 그제서야 알았다고 보내 주었다. 이탈리아 놈들 맘에 안든다. 지들이 미리 꼼꼼하게 확인을 하던가.. 남편은 유난떤다고 나보고 뭐라했지만 결국 찌그러졌다. 베네치아 안녕~ 메스트레역에서 코르티나 담페초 까지 국도로 가면 3시간..

베네치아)산마르코 성당(Basilica di San Marco)

두칼레 궁전을 보고나면 바로 옆이 산 마르코 성당이라 보고 가기로 했다.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를 위한 성당이다. 안에 도금으로 된 돔이 유명했다. 산마르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대신 줄을 한참 서야한다. 피렌체 때 처럼 마음을 비우고 그냥 줄을 서서 멍때리고 있기로 했다. 좀 다른 성당이랑은 다르게 생겼다. 비잔틴양식,로마네스크양식,고딕양식 등등 동서양 건축이 섞인 양식이다. 암튼 안은 엄청 화려한데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이다. 가방도 못들고 들어가서 보관소에 미리 맡겨야 한다. 일행이 있으면 한명은 줄을 서고 나머지는 가방을 맡기고 오는게 낫다. 그리고 어깨를 드러내면 안되므로 끈으로 된 나시나 원피스를 입은 사람은 필히 위에 무언갈 걸쳐줘야 한다. 조각이 정말 끝내주게 화려함. 이런 땡볕에서 ..

베네치아)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도제의 궁전(Doge’s Palace)

오후에 돌로미티로 떠나기로 하고 일단 오전에는 두칼레 궁전이랑 산마르코 성당에 들리기로 했다. 아침 일찍 밥먹고 서둘러 체크아웃 하고 나옴. 나름 오래된 매력이 있는 동네인데.. 너무 짧게 있어서 아쉽다. 9시가 안되어 곤돌라가 영업을 안하는듯. https://muve.vivaticket.it/eng/tour/palazzo-ducale/2478?qubsq=49b71f93-1c87-4c78-9be0-76fa357f3c2b&qubsp=84f93c99-9f9e-4a11-89f1-b5965690d0c0&qubsts=1592909607&qubsc=bestunion&qubse=vivaticketserver&qubsrt=Safetynet&qubsh=aa4d7860b76e5ecd18ebd322140dd2e0 https..

베네치아)리얄토다리( Ponte di Rialto)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베네치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리얄토 다리를 보고 가야지. 베네치아에서는 리얄토 다리를 보아라는 말이 있대나? 16세기 말에 지어진 다리이고 주변에 상가들이 늘어 서 있다. 곤돌라로 강을 건너는게 불편해서 임시로 나무다리로 버티다 제대로 지은게 이 리얄토 다리라고.. 피렌체 베키오 다리도 그렇고 여기 리얄토 다리도 그렇고 다리 자체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게 특이하다. 그냥 지나가면 여기가 다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갈뻔. 다리 자체보다 다리위에서 보는 경치가 멋져서 더 유명한게 아닐까? 저녁이라 곤돌라들은 다 퇴근하는 분위기. 해질 무렵에 오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저녁때의 베니스는 정말 분위기 끝내준다. 체력만 된다면 밤새도록 뒷골목을 돌아다니고 시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