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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우다이푸르-크리스탈 갤러리/두르바 홀(The Durbar Hall Sabhagaar),바고르 키 하벨리(Bagore ki haveli)박물관

보트에서 내려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탈 갤러리,일명 두르바 홀을 들렸다. 안에 엄청나게 큰 크리스탈 샹들리에랑 옛날 왕족들이 쓰던 식기류 같은걸 구경 하는 것이다. 궁을 호텔로 개조한 곳 일부를 개방 해 놓았다. 사실 딱히 볼건 없는데 입장료만 700루피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들어간건 이 안은 너무도 조용하고 시원해서 지친 몸을 쉴 수 있어서 이다. 진짜 인도 같지 않은 곳이다. 영국에서 기증했다는 초대형 샹들리에. 저기 2층을 둘러싸고 크리스탈 공예품 전시장인데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면 무지하게 큰 샹들리에 이다. 인테리어가 인도랑 서양풍이 적절하게 섞인듯. 연회장 주변으로는 마하라자 들과 모디 총리 가족 사진도 걸려있다. 초상화랑 사진들이 죽 있는데 사실 누가 누군지는 잘 ..

7일차)우다이푸르 피촐라 호수(Lake Pichola)에서 보트타고 자그 만디르 섬(Jagmandir Island)에서 점심식사.

도시 궁전을 다 보고 나와 궁전 건물을 구경하면서 언덕을 슬슬 내려갔다. 언덕을 내려오면 호수를 투어하는 보트 선착장이 있다. 미리 표를 사 놓았다가 시간대에 맞춰서 보트를 타러 고고.. 해질 무렵에 가면 제일 좋은데 저녁에 댄스공연 예약을 해서 그냥 점심이나 먹으러 가기로 했다. 구명조끼는 필수임. 무조건 입게 한다. 호수가 상당히 커서 코스가 다양한데 자그 만디르 섬까지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호수 주변으로 옛 라자스탄 왕국의 궁전들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다 호텔로 개조되었다. 해질 무렵에 오면 참 예쁠것 같기도 하다만 그때가 사람이 제일 몰리는 시간이라 배를 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저게 다 특급호텔이 적어도 1박에 100만원은 든다고 알고 있지만 서비스는 진짜 왕족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7일차)우다이푸르 도시궁전,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Udaipur City palace)

우다이푸르에 오면 반드시 가보게 되는 곳이 바로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가 아닐까? 원래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는 복합 궁전 단지로 피촐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데 대부분은 다 호텔로 개조 되어있다. 죄다 특급 호텔임. 거기서 007 옥토퍼시 영화도 찍고 얼마전 인도 재벌도 여기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재용이 갔고 비욘세가 축가 부른 그 결혼식이다. 관광객이 둘러볼 수 있는 궁전은 그중 하나이다. 입장료는 300루피 이거 말고 피촐라 호수안에 있는 섬에 들어가는 보트 티켓도 같이 샀다. 라자스탄에서 제일 큰 궁전이다. 건물들이 흰색에 가까운 색이라 우다이푸르는 화이트 시티라고도 한다. 자이푸르는 핑크시티, 우다이푸르는 화이트시티, 조드푸르는 블루시티, 자이살메르는 골드 시티라고 한다. 궁전이 언덕 배기에 있다. ..

6일차)푸쉬카르에서 우다이푸르Udaipur로 -우다이푸르 숙소 HARI NIWAS GUEST HOUSE, 자그디시잭디시 템플Jagdish Temple,피촐라호수Lake Pichola

우다이푸르로 출발 하는날, 기차가 8시 반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숙소앞에 낙타가 서 있길래 보니 축제장에 출근하는 애 같다. 암튼 아침 먹고 나니 주인 아줌마가 기차안에서 먹으라고 도시락을 푸짐하게 싸주셨다. 특히 내가 맛있다고 했던 쿠키 왕창 넣어 주심. 진짜 엄마 같다. 푸쉬카르에 또 올일이 있겠냐만은 혹여나 온다면 다음에도 여길 와야지. 푸쉬카르는 산속에 틀어박힌 작은 동네라 일단 아즈메르라는 도시로 나와야 한다 숙소에다 택시를 요청하니 동네 사람이 돈 받고 봉고차로 샌딩을 해주었다. 400루피 줬음. 로컬 버스도 있지만 짐도 있고 시간도 불안해서 깔끔하게 택시를 탔다. 푸쉬카르 초입에 있는 숙소에서 역까지 30분 정도 소요. 호수 주변이면 10분 정도 더 걸릴듯. 아침 저녁은 제법 ..

5일차)2019 푸쉬카르 낙타축제 2019 Pushkar camel fair 개막

쌀쌀한 아침. 눈을 비비며 나가 보니 나를 위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식판이 한개인걸 보니 나밖에 없는듯. 쿠킹스쿨을 겸하고 있어서인지 이집은 식사가 진짜 집밥이다. 푸쉬카르는 낙타 축제가 유명하다. 마침 오늘이 낙타 축제 개막일이라 밥먹고 어슬렁 거리며 걸어 가 보았다. 축제장이 호수를 끼고 숙소 반대편이라 제법 걸어가야 했다. 운동장에서 축제 행사가 열리는데 진짜 동네 축제 같다. 9일간 계속 되는데 다음날 우다이푸르로 떠나야 하는지라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웬 백인 아가씨? 같이 사진찍어 주는 알바생 같은데 인도 아재들이 줄서서 사진찍는 다고 난리였다. 경찰들이랑 지역 유지들도 다 참석 한듯. 나름 포토 존임. 인도 사람들 모래 조각 디게 좋아하는거 같다. 동네 초딩 여자애들은 다 나온 거..

4일차)푸쉬카르 pushkar 돌아다니며 쇼핑,사비뜨리 사원Savitri Mata Temple

사실 푸쉬카르는 창조의 신 브라마의 성지이지만 크게 볼거리가 있는 동네는 아니다. 그냥 장기배낭여행자들이 유유자적 쉬기 좋은 동네이고 호수 주변을 따라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 형성 되어 있어 쇼핑하기가 좋다. 나는 한국으로 돌아 갔다 동생들과 태국여행을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태국 가서 입을 원피스나 옷들을 여기서 다 샀다. 휴양지 원피스 인데 확실히 싸긴 쌌다. 그 유명한 푸쉬카르 낙타 축제 개막 전날인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 이다. 성지라 그런지 힌두교 신자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원은 들어갈 수가 없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들어갔다 바로 쫒겨 남. 아 챙피해... 어제 갔던 자이푸르 가트를 제외하고 호주 주변의 가트들도 신자가 아니면 출입 금지 이다. 이러니 쇼핑 밖에 할게 없지. 이 시..

3일차)힌두교 성지 푸쉬카르Pushkar 로 -푸쉬카르 숙소 Pushkar Cooking Art & Home Stay

짧은 자이푸르 일정을 끝내고 아침부터 푸쉬카르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보고 가서 택시를 태워 주라고 해서 그집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손자가 내 짐을 들고 대로변 까지 나와서 택시를 잡아 주었다. 고맙게도 택시비가 100루피이니 그 이상 주지말라고 신신당부 까지 해 주었다. 자이푸르에서 푸쉬카르 까지는 버스로 세시간 정도 걸린다. 이정도면 단거리라 버스 상태는 그닥 좋지 않다. 그래도 나는 레드 버스 앱에서 에어컨 버스로 미리 예매를 함. jal ambay 라는 사설 버스 인데 평은 그닥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버스나 기차가 인근 도시인 아즈메르Ajmer 까지만 가는데 이건 푸쉬카르 안까지 들어가니 그건 좋았다. 버스 앞에 운전석이 있고 거긴 에어컨이 안나온다. 나는 제일 앞자리..

2일차)인도에서는 완전 비추-겟 유어 가이드 자이푸르 시티 투어get your guide jaipur city tour

자이푸르는 애초에 흥미가 없었던 지라 짧고 굵게 하루 잡아 시티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태리 갔을때 get your guide 에서 투어 한게 나쁘지 않았던 지라 여기서도 찾아보니 시티 투어가 있었다. 그중에 흥미를 끈게 있었으니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위한 투어래나? 뭔가 전문성이 느껴지는 그런 투어였다. 그래서 신청함. 일단 에어컨 택시로 프라이빗한 투어고 시티팰리스랑 하와마할을 제외하고 입장료 포함이고 밥도 포함이고 어쩌고 일케 되어있다. 왠지 사진 전문가가 나타나서 멋진 사진 찍는 법도 배우고 뭐 그런 걸 기대했건만 완전 사기였다. 가이드란 놈이 사진은 아예 모름. 그리고 입장료 낼 만한 곳을 아예 들어가지를 않았다. 암베르성도 걍 멀리서 사진찍고 끝. 죄다 볼게 없다고 들어가질 않았다. 하여간 인도..

1일차)인디고 에어로 첸나이에서 자이푸르로 - 자이푸르 숙소 Jaipur Haveli

몰디브에서 돌아온 다음날 나는 바로 첸나이에서 북인도 라자스탄으로 떠났다. 가장 인도다운 인도고 볼거리도 많은 라자스탄 주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다 필요없고 진짜 라자스탄 주만 돌아봄. 택시타고 멀지 않은 곳에 그 유명한 타지마할을 볼 수 있는 아그라가 있지만 라자스탄 주가 아니므로 가지 않았다. 인도 세번이나 갔는데 타지마할 안간 인간은 나밖에 없을듯. 암튼 첸나이에서 저가항공인 인디고 에어로 자이푸르로 고고 비행기로 3시간정도 소요된다. 세시간 동안 컵라면 하나 사먹고 멍떄리다 자이푸르 공항 도착. 디왈리 후라 그런지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몰디브의 청명한 하늘 아래 있다가 그 악명높은 인도 황사를 보니 니 폐 우야노~~ 나중에 돌아 올때 보니 델리는 더 장난이 아니었다. 비행기 갈아타느라 10..

몰디브-만타가오리 보러 고고~만타레이 하니파루베이 익스커션(Hanifaru Marine Protected Area)

몰디브 다라반두 섬 하면 유명한게 바로 옆이 만타레이 서식지인 하니파루베이(Hanifaru Bay)라는거. 그런데 만타레이 시즌은 6월 부터 10월 까지라 한다. 10월 말이라 만타레이가 별로 없다고 해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매일 거기서 만타레이가 나타나나 안나타나나 보고 있다가 나오면 숙소에 연락을 준다. 그럼 서둘러 출격을 하는 거다. 다행히 마지막날 만타레이가 몇마리 보이기 시작한대서 옆에 있는 호텔 손님이랑 조인해서 가기로 함. 요렇게 생긴 놈이 만타레이 인데 중국인들이 얘네들 뼈를 한약재로 쓰는 바람에 멸종 위기종이다. 그래서 하니파루베이는 입장제한도 있다. 로컬 섬 숙박객은 매일 들어갈 수 있는데 리조트 섬은 이틀에 한번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면 한시간도 채 못있는데 인당 6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