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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일일투어- 시에나(Siena)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시에나. 이탈리아 중세의 도시국가를 보려면 시에나로 가라는 말이 있다. 11세기에 생기기 시작해서 13세기에 번성한 도시이다. 산지미냐노 처럼 로마로 가는 순례자들이 중간기착지로 몰려들어서 도시국가가 성장했다. 해발 300m 언덕에 있다. 시에나에는 전문가이드가 따로 있다. 설명할게 많은듯. 산지미냐뇨보다 훨씬크고 길도 복잡해서 가이드를 잘 따라다녀야 한다. 13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인데 계속 사람이 살고 있는게 신기했다. 여기도 하몽을... 혼자왔으면 와인한잔에 저걸 곁들여서 먹는건데 그룹투어가 이게 안좋다. 피렌체 처럼 관광객들이 버글거리지 않고 고즈넉한게 정말 맘에 든다. 토스카나 고딕양식으로 지은 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 13세기에 지은 성당인데 ..

토스카나 일일 투어- 몬테리조니(Monteriggioni),키안티 와이너리

산지미냐노를 나온 버스는 남쪽으로 내려가 몬테리조니(Monteriggioni)라는 작은 중세 마을에 들렸다. 성벽으로 둘러쌓인 마을인데 13세기에 시에나 공국에서 피렌체와의 전쟁에 대비해서 만든 곳이다. 16세기에 메디치 가와 전쟁을 할떄 이마을은 화해의 목적으로 메디치가에 바쳐졌다. 저 상태로 투어를 오다니 대단한 투지다!! 의지의 서양인. 산지미냐노보다 더 작은 마을이라 딱히 볼건 없다. 어쌔신 크리드라는 게임 배경에 등장한다고 한다. 중세마을의 구조는 다 비슷한듯. 마을 중간에 광장이 있고 성당이 있고 관공서가 있다. 그주변으로 구불구불하고 좁은 길이 있는 마을이 형성되어있고 성벽이 마을을 방 둘러싸고 있다. 돈을 내고 성벽을 한바퀴 돌게 아니면 딱히 시간을 잡아 먹을 일은 없는듯. 두둥!! 대망의..

토스카나 일일 투어 - 겟 유어 가이드(get your guide)산지미냐노(San Gimignano)

오늘은 피렌체 근교 토스카나 1일 투어를 하는날. 3박 4일의 짧은 피렌체 일정이었지만 시내에만 있기엔 아까워서 근교투어도 하기로 했다. 사실 순전히 와인을 마실려고 하는 투어다. 피렌체근교 토스카나 지방의 중세도시 산지미냐노(San Gimignano)와 시에나(Siena) 키안티 로컬 와인을 파는 와이너리를 가는 투어이다. 피렌체에서 거리가 있어 렌터카를 빌리거나 그룹투어를 하는게 좋다. 투어신청은 밀라노 때처럼 겟 유어 가이드(get your guide) 에서 했다. 영어,스페인어,이태리어 그리고 중국어 4개언어의 그룹으로 나눠서 투어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여행사이트의 한국어 투어 보다 가격이 싸다. 또 한국어 가이드는 점심이 포함 되어있지 않았는데 여기는 점심도 포함이 되어있어 그냥 영어로 신청함...

피렌체)베키오다리(Ponte Vecchio)&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미켈란젤로의 언덕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 으로 걸어가 선셋을 봐야지. 우피치 미술관에서 나와 베키오 다리를 건너서 걸어가기로 했다. 우피치에서 몇시간 서있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일정은 소화해야지.. 살아 좀 빠져라~~ 밖에서 볼때는 다리자체가 실내로 되어 보였는데 아니네.. 암튼 메디치 가 사람들이 출퇴근 하던 다리이고 피렌체 대표 명소라 관광객이 미어터졌다. 기념품 상점도 많음. 남편만 아니었음 쇼핑좀 하는건데.. 아쉽다. 여기가 아르노 강입니다!! 15세기,16세기에도 이런 풍경이었을거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 요즘은 이런 스냅 촬용이 유행이라 신혼부부들이 주로 스튜디오를 끼고 촬영을 한다. 나도 한번 알아봤는데 하루 찍는데 25만원이라.... 내가 결..

피렌체)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 가이드 투어

숙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으로 갔다. 피렌체까지 가서 우피치 미술관을 안간다는건 파리가서 에펠탑 안보고 가는거랑 똑같을 것이다. 워낙에 유명한 미술관이라 오후 3시에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한국인 가이드로 신청함. https://www.myrealtrip.com/offers/33688 입장티켓은 가이드가 미리 사고 현금으로 줘도 되지만 남편회사에 휴가 지원금 실비 청구 때문에 그냥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1당 입장료 24유로. http://www.b-ticket.com/B-Ticket/uffizi/ Acquisto biglietti Uffizi Accademia B-Ticket Sito Ufficiale Firenze Musei..

피렌체)남편과 극적상봉 후 피렌체로-피렌체 숙소 Le Tre Stanze

피렌체로 넘어가는날 아침부터 생쇼를 했다. 남편이 전날 저녁 늦게 밀라노로 도착해서 같이 1박을 한 후 아침 10시 35분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가기로 했는데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남편은 에어 인디아로 첸나이에서 출발해 델리에서 경유해 밀라노로 와야했는데 델리 도착하니 밀라노행 비행기가 이미 출발을 해버렸다고 했다. 그것도 출발 시간 2시간전에 말이다. 에어인디아가 원래 말도 안되는 상황을 잘 연출한다는건 알았지만 막상당하니 진짜 어이 없었다. 그래놓곤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가라고 했다. 그말에 빡친 남편은 공항에서 에어 인디아와 대판 싸우고 난리 쳤다. 결국 에어인디아에서 엔도스 (endorse-항공사 과실로 결항이나 지연시 항공사에서 다른 항공사의 비행편을 대체해주는것)를 ..

꼬모호수)벨라지오(Bellagio)&꼬모(Como)

혼자 부글부글 하다가 벨라지오(Bellagio) 도착. 아주 친숙한 이름 벨라지오.. 왜 우리나라 나이트들은 이 이름을 쓰는걸까. 이 조용한 호숫가 마을이랑 나이트클럽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심지어 라스베가스 호텔도 벨라지오다. 도착하니 그럭저럭 점심시간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보기로 했다. 주말인데다 점심시간이라 식당마다 사람이 미어터졌다. 강가쪽 좌석은 그냥 포기... 입구쪽에 자리를 주길래 이거 인종차별 아냐? 했지만 내 뒤에 온 사람들이 줄서있다가 더 구린 테이블로 가는걸 보니 그건 아닌듯 했다. 그냥 이런 경치 보는걸로 만족해야지. 꿀꿀할땐 역시 고기가 최고지. 밀라노 투어때 가이드 언니가 피자,파스타 같은 음식들은 죄다 이탈리아 남부쪽의 음식이라고 한다. 북부는 소고기..

꼬모호수)꼬모호수 당일치기- 바레나(Varenna)에서 븅신짓 하고 벨라지오(Bellagio)로..

남편이 도착하기로 한날. 어차피 남편은 밀라노에 밤늦게 도착이라 하루 당일치기로 꼬모 호수에 다녀오기로 했다. 꼬모 호수는 밀라노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데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조지 클루니의 별장도 거기에 있대나? 꼬모 호수는 홍삼 뿌리 같이 생긴 길다란 호수이다. 호수 주변으로 여러 마을들이 있어서 수상버스를 타고 이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면 된다. 나는 항상 처음에 먼곳으로 갔다가 역으로 돌아오는게 패턴이다. 먼저 바레나 에시노역(Varenna Esino) 역에 내려서 수상버스로 벨라지오 찍고 꼬모로 돌아와 거기서 기차로 밀라노로 돌아오기로 했다. 기차표는 미리미리 온라인으로 예매!! https://www.trenitalia.com/en.html EN - Trenitalia..

밀라노)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밀라노 두오모 지붕 테라스

다시 두오모로 돌아가기 위해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로 돌아왔다. 오후되니까 사람들이 미어터졌다. 구찌랑 프라다 본점에서 침 좀 삼키다가... 뒤꿈치로 밟고 한바퀴 뱅그르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의 황소 거시기에 도전. 거시기 부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