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40

돌로미티)팔로리아 케이블 카(Faloria cable car)&스키장

다시 코르티나 담페초로 넘어와서 갈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다 팔로리아 케이블 카 라는게 있어 가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토리노 동계 올림픽 경기를 했던 스키장에 가서 전망을 보고 오는 것이다. 왕복에 20유로. 하지만 전망이 끝내준다. 알고보니 여기가 영화 클리프 헹어 촬영지 였다고. 그래서 유명한가보다. 겨울에 와서 스키타면 끝내줄듯. 슬로프도 많고 설질도 좋다고.. 마침 오자마자 케이블카가 막 출발 할려던 참이라 운좋게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벌써 경치가 예술임!! 저기 아래에 산으로 둘러쌓인 동네가 코르티나 담페초 이다. 그런데 산으로 고립된 동네라 옛날에는 눈 좀 오고 하면 꼼짝 없이 갇혀 지냈을거 같다. 주변 산들이 해발 2400~3200m 정도이다. 뭐 인도 히말라..

돌로미티)안토르노 호수(Lago d'Antorno)&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공원 초입에 예쁜 호수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 이고 또 하나는 안토르노 호수(Lago d'Antorno) 이다. 미수리나 호수가 더 유명하고 큰 호수인데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에는 안토르노 호수가 더 좋은거 같다. 트레킹 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유유자적 하게 쉬기에 딱 좋은 호수들이다. 돌아다니는 노선버스도 보였다. 사진 처럼 간이 의자를 가지고 와서 마냥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서 그냥 쭉 따라서 한바퀴 돌면 된다. 안토르노 호수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미수리나 호수 보다 더 한갖지고 조용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시간여유만 있음 텐트치고 유유자적 하고 싶을 정도였다. 왔으니 인증..

돌로미티)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자연공원

여긴 쉬는게 목적이라 계획 없이 왔지만 그래도 갈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니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라는 유명한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세개의 봉우리란 뜻의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경치가 그렇게 좋단다. 코르티나 담페초를 지나서 한시간 정도 갔던거 같다. 가는길도 예쁘다. 입장료도 있는데 승용차는 차 한대당 30유로 바이크는 한대당 20유로 이다. 그래서 아예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한시간 반정도를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시간 빈곤자라 그냥 돈내고 들어가는걸로. 해발 3000m 정도 되는 곳이라 여름인데도 눈이 다 안녹았다. 시원하긴 시원했다. 트레킹로 시작점에 산장이랑 매점같은게 하나 있는데 화장실 갔다가 손을 씻을려는데 물이 안..

돌로미티(Dolomiti)로 고고-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숙소 빌라 가이아(Dolomiti Lodge Villa Gaia)

토요일이라 산타루치아역에서는 렌터카 수령이 되지 않아 메스트레 역에서 수령을 하기로 했다. 렌터카 닷컴에서 2박 3일로 예약하고 갔다. 그런데 렌터카 수령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 차 상태를 꼼꼼하게 촬영을 해놔야 한다. 렌터카라 분명 차에 흠집이 난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재수 없으면 내가 뒤집어 쓰는 수가 있다. 나는 차 주변을 돌면서 동영상을 찍어 놨는데 나중에 반납할때 사이드 미러에 흠집이 있다고 트집을 잡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영상 뒤져서 보여주면서 날짜까지 확인시켜주니 그제서야 알았다고 보내 주었다. 이탈리아 놈들 맘에 안든다. 지들이 미리 꼼꼼하게 확인을 하던가.. 남편은 유난떤다고 나보고 뭐라했지만 결국 찌그러졌다. 베네치아 안녕~ 메스트레역에서 코르티나 담페초 까지 국도로 가면 3시간..

베네치아)산마르코 성당(Basilica di San Marco)

두칼레 궁전을 보고나면 바로 옆이 산 마르코 성당이라 보고 가기로 했다.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를 위한 성당이다. 안에 도금으로 된 돔이 유명했다. 산마르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대신 줄을 한참 서야한다. 피렌체 때 처럼 마음을 비우고 그냥 줄을 서서 멍때리고 있기로 했다. 좀 다른 성당이랑은 다르게 생겼다. 비잔틴양식,로마네스크양식,고딕양식 등등 동서양 건축이 섞인 양식이다. 암튼 안은 엄청 화려한데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이다. 가방도 못들고 들어가서 보관소에 미리 맡겨야 한다. 일행이 있으면 한명은 줄을 서고 나머지는 가방을 맡기고 오는게 낫다. 그리고 어깨를 드러내면 안되므로 끈으로 된 나시나 원피스를 입은 사람은 필히 위에 무언갈 걸쳐줘야 한다. 조각이 정말 끝내주게 화려함. 이런 땡볕에서 ..

베네치아)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도제의 궁전(Doge’s Palace)

오후에 돌로미티로 떠나기로 하고 일단 오전에는 두칼레 궁전이랑 산마르코 성당에 들리기로 했다. 아침 일찍 밥먹고 서둘러 체크아웃 하고 나옴. 나름 오래된 매력이 있는 동네인데.. 너무 짧게 있어서 아쉽다. 9시가 안되어 곤돌라가 영업을 안하는듯. https://muve.vivaticket.it/eng/tour/palazzo-ducale/2478?qubsq=49b71f93-1c87-4c78-9be0-76fa357f3c2b&qubsp=84f93c99-9f9e-4a11-89f1-b5965690d0c0&qubsts=1592909607&qubsc=bestunion&qubse=vivaticketserver&qubsrt=Safetynet&qubsh=aa4d7860b76e5ecd18ebd322140dd2e0 https..

베네치아)리얄토다리( Ponte di Rialto)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베네치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리얄토 다리를 보고 가야지. 베네치아에서는 리얄토 다리를 보아라는 말이 있대나? 16세기 말에 지어진 다리이고 주변에 상가들이 늘어 서 있다. 곤돌라로 강을 건너는게 불편해서 임시로 나무다리로 버티다 제대로 지은게 이 리얄토 다리라고.. 피렌체 베키오 다리도 그렇고 여기 리얄토 다리도 그렇고 다리 자체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게 특이하다. 그냥 지나가면 여기가 다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갈뻔. 다리 자체보다 다리위에서 보는 경치가 멋져서 더 유명한게 아닐까? 저녁이라 곤돌라들은 다 퇴근하는 분위기. 해질 무렵에 오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저녁때의 베니스는 정말 분위기 끝내준다. 체력만 된다면 밤새도록 뒷골목을 돌아다니고 시프다.

베네치아)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오징어 먹물 파스타

무라노 섬 찍고 바포레토를 타고 다시 본섬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저녁도 먹을 겸 여기서 내렸다. 보통 유럽의 광장들은 사면이 다 집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바닷가라 한쪽면은 확 트여 있다. 바닷가 쪽으로 작은 광장이 하나 더 나있는데 그걸 피아체타(Piazzetta) 라고 한다. 여기 명물이 저 기둥 2개임. 1268년에 세워진건데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다. 오른쪽은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인 아마세아의 성 테오도르가 창을 들고 악어를 제압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청동 사자상이 있다. 그런데 사자상은 나폴레옹에게 점령 당했을떄 무릎을 꿇은 사자상으로 교체되었다고. 나폴레옹이 산마르코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할 정..

베네치아)부라노(Burano)섬&무라노(MURANO)섬

1박2일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도 갈데는 다 가보기로 했다. 본섬에서 배로 1시간 정도 거리인 부라노 섬이랑 돌아오는길에 무라노 섬을 갔다. 사실 시간이 없다면 그냥 부라노 섬만 가도 될거 같았다. 얼마나 소매치기가 심하면 수상버스에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다. 사실 부라노섬 무라노섬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배를 탔는데 한시간 가까이 제법 멀리 가는게 부라노 섬이다. 아이유 뮤직비디오를 본적이 없지만 사진이나 영상찍기 좋은 동네는 맞는듯. 부라노섬은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이 나올거 같다. 근데 너무 더움. 역시 베네치아라 주로 파는게 이 가면이다. 조그만거 3개 10유로 주고 삼. 예전에 멕시코 갔을때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탈리아에도 이런 컬러풀한 마을이 있다니.. 부라노도 중앙광장이랑 교회가 있고 ..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고고-베네치아 숙소 Hotel Mezzo Pozzo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넘어가는날. 아침부터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은 미어터졌다. 기차를 기다리는데 이노무 역 도무지 화장실을 찾을 수가 없었다. 지하로 내려가 한참을 찾아 헤메다 물어물어 가야 했다. 안녕 피렌체~ 피렌체-베네치아 구간은 이딸로(italo) 로 감. 트랜 이탈리아가 ktx 같은 개념이면 이딸로는 srt 같은 개념이다. 주로 장거리 기차가 많았다. https://www.italotreno.it/en Italy high speed train tickets| Italotreno.it - Official website Italo Più, Italo's loyalty programme! Subscribe now to find out what's new. You can earn points on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