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4

스캠 천국 스리나가르 - 샬리마 바그 멀 가든Shalimar Bagh Mughal Garden

하이데라바드 에서 3시간 10분. 국내선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도시 스리나가르에 갔다. 넷플릭스에서 마사바&마사바라는 인도판 섹스앤드시티 드라마를 봤다. 시즌 2에서 주인공이 스리나가르에서 좌충우돌 하는 에피소드를 봤는데 거기 나오는 경치가 끝내줘서 한번 와봤다. ㅎㅎㅎ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비해 인간들은 그렇지 못한듯. 온갖 인도 유튜브에 스캠 주의 바가지 주의 라고 경고가 정말 많이 떴다. 파키스탄 국경 분쟁지역 이라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먹고 살만한 산업도 없어 현지인들은 관광객 삥 뜯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숙소에 공항 픽업을 요청 했는데 두명이 마중을 나왔다. 한 명이 자연스레 캐리어를 끌고 갔는데 차에 타려니 팁을 요구했다. 알고보니 숙소 직원이 아니라 숙소 직원..

또 연착!! 돌아가는 길도 고달프다.

어영부영 일주일이 지나고 모리셔스와 작별 할 날이 되었다. 언제 또 와보겠냐. 조식때마다 몰려와서 밥 얻어 먹던 녀석들. 조식을 한창 먹던 중 문자가 왔다. 에어 모리셔스 연착 안내였다. 5시간이나 연착이란다. 이미 공항샌딩 다 요청 해놨는데 이럼 어쩌자는 건지. 리조트에서 좀 더 걔기고 싶었지만 남편은 리조트에 있어봤자 체크아웃후 더 할것도 없지 않냐고 점심 먹고 그냥 공항에 가자고 했다. 하이데라바드에도 초밥이나 사시미를 팔지만 맛은 섬동네인 모리셔스를 못따라 가는 듯. 마지막으로 해산물로 점심을 떼우고.. 바다를 보면서 멍때리다 공항으로 넘어갔다. 모리셔스 공항에서 6시간 넘게 걔겼다. 에어 모리셔스에서 연착이라고 준게 캔음료랑 빵쪼가리 하나가 다다. 이런 일이 비일 비재 한지 유럽에서는 유럽발 이..

모리셔스 북부투어-타밀템플&시우사구르 람굴람 식물원Sir Seewoosagur Ramgoolam Botanical Garden

사실 포트루이스 시내에는 볼거리가 그닥 많지가 않다. 시장이랑 우산거리를 나오니 그다음 코스가 타밀 템플이란다. 아니 인도 것도 남인도에서 아프리카 까지 왔는데 타밀템플이 웬말이냐고요. 그래도 최근에 생겨서 가장 컬러풀한 사원이란다. 확실히 공기가 맑아서인지 인도와는 다른 선명한 색채가 확 와닿았다. 땜뿔 땜뿔 뷰리뿔 땜뿔을 외치던 인도계 드라이버는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었다. 똑같은 사원이라도 이런 색감은 절대 인도에선 못보겠지? 역시 신발은 신고 들어 갈 수 없다. 사실 첸나이에서도 이렇게 예쁜 사원은 못본듯 하다. 항상 먼지가 꽉 낀듯한 느낌이었으니까. 모리셔스 필수 코스중 하나인 시우사구르 람굴람 식물원 그 유명한 수련 연못을 비롯해 500여종의 식물이 있는 오래된 식물원이다. 시우사구르 람굴람은..

포트루이스 시내구경-시타델Citadelle,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모리셔스 남부투어도 했으니 북부투어도 해보아야지. 북부는 크게 볼건 없지만 수도인 포트루이스 시내투어가 포함 되어 있다. 이번에는 get your guide 에서 투어를 예약함. 비싸도 차라리 make my trip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트루이스에 오면 제일 먼저 들리는 장소가 시타델 일명 아델라이드 요새 이다. 영국왕 윌리엄4세 재위 시절 1834~40년까지 건설 했는데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프랑스 군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저 멀리 바다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경마장도 보인다. 방어용 요새이니 곳곳에 대포가.. 포트루이스 시내 전망을 보는 것 빼곤 딱히 볼게 없다. 다음 코스는 센트럴 마켓. 여기가 인도인지 모리셔스인지 구분이 안갔다. 그래도 과일이나 채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