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09-인도 스리나가르

스캠 천국 스리나가르 - 샬리마 바그 멀 가든Shalimar Bagh Mughal Garden

이치핏 2024. 2. 21. 00:13

 

하이데라바드 에서 3시간 10분.

 

국내선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도시

스리나가르에 갔다.

 

넷플릭스에서

마사바&마사바라는

인도판 섹스앤드시티 드라마를 봤다.

 

시즌 2에서 주인공이

스리나가르에서 좌충우돌 하는

에피소드를 봤는데 거기 나오는 경치가 끝내줘서 

한번 와봤다. ㅎㅎㅎ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비해

인간들은 그렇지 못한듯.

 

온갖 인도 유튜브에

스캠 주의 바가지 주의 라고

경고가 정말 많이 떴다. 

 

파키스탄 국경 분쟁지역 이라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먹고 살만한 산업도 없어

현지인들은 관광객 삥 뜯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숙소에 공항 픽업을 요청 했는데

두명이 마중을 나왔다.

 

한 명이 자연스레

캐리어를 끌고 갔는데

차에 타려니 팁을 요구했다.

 

알고보니 숙소 직원이 아니라

숙소 직원을 따라 온 삐끼 였다.

 

왜 숙소 직원은

이 놈을 제지 하지 않았을까?

 

일단 캐리어를 뻇어서 쫒아버렸다.

 

시작부터 어이가 없었다. 

 

 

스리나가르 숙소 호텔 자야브.

 

스리나가르가 열악한 지역이라는건

숙소부터 알 수 있었다.

 

나름 평이 좋은 숙소를

1박에 7만원 정도 주고 예약했는데 툭하면

정전에,배수도 안되고..

청소도 제대로 안해주지,조식 형편없지.

 

게다가 리셉션 애들도 어딘가 모자라 보였다.

 

인도애들 평은 믿을 게 못된다. 

 

 

스리나가르는

무굴 제국 여름 휴양지라

황제들이 만든 정원들이 많다.

 

황족들은 달 호수 주변으로

멋진 정원을 지어 휴양을 즐겼다.

 

4월 달 제일 더운 시즌엔 튤립 축제도 한다.

 

숙소 근처

샬리마 바그 멀 가든 부터 방문해 보았다. 

 

외국인이 많이 안오는 동네라

외국인 요금은 따로 없었다. 

 

 

뒤에는 마사데브 산(Mount Mahadev)이

앞으로는 달 호수를 내려다 보는

완벽한 배산 임수의 정원이었다. 

 

 

무굴제국 4대 황제

자항기르가 아내인 누르자할에게

선물하려고 지은 정원이라고.

 

제일 유명한 정원은 따로 있는데

여기도 규모가 만만찮게 컸다. 

 

 

 

 

무슬림 정원 아니랠까봐

곳곳에 분수가 있다.

 

총 410개의 분수가 있다고. 

 

 

분수를 따라 계속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포토 스팟도 만날 수 있다.

 

그냥 남들이 다 찍길래 기다렸다 찍어 봄. 

 

 

관리 좀 제대로 하지 이게 뭐야..

 

내가 다녀 온 이후로는

보수 공사를 한다고 들었다. 

 

 

북쪽이라 추울 줄 알고

싸매고 왔는데 9월 중순 기준

완전 여름 날씨였다.

 

더워서 하나씩 벗어 제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