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09-인도 스리나가르

다르가 하즈라트발 모스크Dargah Hazratbal Shrine& 자마 마지드Jamia Masjid Srinagar

이치핏 2024. 3. 11. 02:55

스리나가르의 관광지 대부분은

달 호수(dal lake)라는 거대한 호수 주변에

형성 되어 있다.

 

우리는 하루 택시를 빌려서

호수 주변 관광지를 찍고 돌아다녔다.

 

샬리마 바그 멀 가든을 찍고

다음으로 간 곳은

다르가 하즈라트발이라는 모스크 이다.

 

 

우르두 어를 쓰는

무슬림 동네이다 보니

곳곳에 모스크가 있다.

 

주변에는 무슬림 지도자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간판은 죄다 꼬부랑 아랍 글씨이다.

 

인도 같지 않은 동네다.

 

암튼 무슬림 동네니 모스크 구경을 하라고

택시기사가 내려다 주었다.

 

 

다르가 하즈라트발 모스크 라는 곳인데

타지마할을 지은 무굴 황제 샤 자한때

지은 모스크이다.

 

선지자 무함마드의 수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관광지 모스크가 아니라

여자들은 메인 홀에는 들어 갈 수 없다.

 

나도 어디 구석 공간 여자들이 기도하는 데

잠깐 들어갔다 나와야 했다.

 

이건 남편이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다.

 

 

그나마 모스크 뒷편의

달 호수 경치나 보는 걸로 만족하자. 

 

 

 

모스크 뒷편 호수 길 따라

제법 큰 시장이 있다. 

 

로컬 시장이라

관광객 들이 살만 한건 없어 보임. 

 

뭔가 신기하게 생긴 튀긴빵을 팔고 있는데

파리들이 앉아있어서 안먹기로 했다. 

 

 

정말 완벽한 정사각형 대칭 구조인

자미아 마지드

(모스크를 힌디어로 마지드라고 함)

 

페르시아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1402년에 지어진 카슈미르 최초의 모스크이다. 

 

 

 

중앙에 분수대가 있는 정원이 있고

모스크 건물이 정사각 대칭으로 둘러싸고 있다.

 

아마 카페트가 전부 다 깔려있었음

어마어마한 인원이 와서 기도를 드렸을텐데,

인도 정부에서 여길 여러번 폐쇄했다고 한다.

 

분쟁 지역이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걸 통제한 모양이다.

 

지금은 일부 구역만 저렇게 카펫이 깔려 있다. 

 

 

우리같은 관광객이야

천천히 둘러보면서 멍때리기 좋지.

 

들어갈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게 흠.

 

 

택시기사한테 점심 식사를 하고 싶으니

좀 깔끔한 식당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시카라 선착장 옆의

한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는데

80년대 경양식집 같은 분위기 였다. 

 

 

동네가 열악하다 보니

메뉴 선택지는 인도 음식 밖에 없다.

 

무난하게 달마카니 버터치킨 으로 주문..

 

그럭저럭 나쁘진 않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