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피렌체)두오모 통합권-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이치핏 2020. 5. 1. 18:02

줄서는데 시간을 너무 허비한 탓일까?

 

두오모 성당에서 나오니

두시가 넘어버렸다.

 

세시에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예약해 뒀는데...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가려니 시간이 애매했다.

 

남편은 그래도 두오모 통합권에 포함 되어 있으니

가서 화장실이라도 쓰자고 해서 결국 들어갔다.

 

결론적으로

차라리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먼저 보고 와서

오페라 박물관을 천천히 볼걸 그랬다.

 

아카데미아는 사실 다비드 상 빼고는

그렇게 특별한게 없고

오히려 오페라 박물관이 볼거리가 더 많았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의 대표적인 볼거리

기베르티의 청동문 진품.

 

그외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상,

미켈란젤로의 반디니 피에타,

두오모 쿠폴라랑

성당의 장식품이나 성구 들의

진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시간여유를 두고 오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게 기베르티의 걸작중의 걸작인 동문의 진품이고...

 

이게 북문의 진품이다. 

 

 

피렌체 성당의 성체 도구.

 

미사중에 안에 성체를 모시고

신부님이 들어올리면서

영성체 의식을 할때 쓰는 도구이다.

 

르네상스 시대 것인데 진짜 럭셔리하다. 

 

도나텔로 작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Maria Maddalena penitente,1455)

 

처음에 볼떄는 암생각 없이 되게 인상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15세기 피렌체 미술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흔히 생각하는

근육 빵빵한 르네상스 조각이랑 달라서 놀람.

 

15세기는

한참 피렌체가 경제적으로 발달한 시기였는데

빈부격차도 커서 도시에 하층민들이 많았다.

 

그런 하층민들의 마음을 달래기위해

성녀의 모습에 고단한 삶을 사는 도시 하층민들의 모습을

반영 시켰다는 썰이 있다. 

 

현대미술 조각가가 조각했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박물관은 큰데 시간은 모자라고...

 

지금 알았던걸 그때 알았더라면

여기다 시간 안배를 더 했을텐데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덜 알려진 곳이라

생각지도 못한게 아쉽다.

 

미켈란젤로의 반디니 피에타

(Michelangelo buonarroti pieta bandini

1547-1555)

 

바티칸에 있는 그 유명한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한창인 20대에 만든 거고

이건 70대에 만든 작품이다.

 

이건 미완성 작인데

잘보면 예수님의 한쪽 다리가 없다.

 

사실 왼팔도 만들다가 맘에 안들어 깨버렸는데

나중에 제자가 완성 시켰다고 한다.

 

성요셉,마리아,마리아 막달레나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그냥 멋있어서 찍어봄.

 

성 지오반니 예바당에 있던건데

세례자 요한의 일생을 열두개의 장면으로 새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