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피렌체)두오모 통합권- 피렌체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산타레파라타 지하예배당(Crypt of Santa Reparata)

이치핏 2020. 4. 28. 23:31

 

두오모 통합권으로 갈 수 있는 곳을

하루에 다 보는 건 무리라고 했다.

 

사실 장소들이 다 붙어 있어서

둘러보는데는 크게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문제는 줄서는 시간.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성당 들어가는

줄을 서는게 시간을 다 잡아 먹는다.

 

둘다 입장제한이 있어서

누군가가 나와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여름.

 

이상 고온현상으로 엄청나게 더웠다.

 

나는 좀 일찍 다녀와 쓰러질 정도의

더위는 아니었지만 햇볕이 장난이 아니게 따가웠다.

 

 

입구 까지 오니까 살아났다.

 

에어컨 바람이 완전 빵빵 했다. 

 

 

 

피렌체인의 자부심 피렌체 대성당.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이다.

 

3만명이 동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으며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

 

1296년에 짓기 시작해서 1472년

거의 200년 가까이 지어서 완공했다.

 

 

성당을 이렇게 크게 지은건

주변 도시국가인 피사나 시에나 성당에 질 수 없다는

피렌체인들의 경쟁 심리 때문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피렌체 대성당 보다는

시에나 대성당이 더 예쁘다고 본다.

 

규모가 단지 더 크다

피렌체 성당은 그게 다임. 

 

두오모 쿠폴라로 올라가는

입구는 저렇게 따로 있다.

 

이미 다녀 온자의 여유..

 

고생 좀 해보라구~

 

 

 

바닥에서 두오모 쿠폴라의 천장화를 보니

또다른 느낌이다.

 

천국이 까마득하구나. 

 

계단 보소. 거의 네발로 기어 올라가야 할 판이다.

그래도 다 올라오면 보람은 있다. 

 

이동네는 몇백년째 똑같은 풍경이겠지? 

 

뒤에 산있고 강도 끼고 있고.

 

여기도 배산 임수인가 보다. 

 

 

좀 있다 저기도 올라가야 하는데

 

가기 시르넹. 

스테인드 글라스도 멋짐.

 

15세기에 저런 시계가??

 

성당을 둘러보고

산타레파라타 지하예배당

(Crypt of Santa Reparata)으로

내려갔다.

 

피렌체 대성당이 있던 자리에는

원래 산타 레파라타 성당이 있었다.

 

로마시대의 초기 기독교 성당이다.

 

A.D 405년 고딕왕 라다가이수스와

바바리아인들이 쳐들어왔을때

이를 물리친 성 레파라타에게 헌정한 성당이다. 

 

 

 

지하 예배당은 별건 없고

로마시대의 유적지를 외길을 따라

둘러보게 되어 있었다.

 

 

복원도를 보면 산타 레파라타 성당도

작은 규모는 아닌듯 싶다.

 

성당을 나오니 마주치는 이분.

 

피렌체 대성당을 설계한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

스엥님 이시다.

 

피렌체 대성당의 완성을 브루넬레스키가 했다면

이분이 시작을 설계와 착공을 했다.

 

짓는데 200년이나 걸렸으니

당근 완공을 보지 못하고 타계했다.

 

베키오 궁전도 이분 작품이고

조토의 종탑도 이분이 설계했다.

 

시에나 대성당도 참여했다.

 

위대한 건축가인데 브루넬레스키보다

덜 유명한게 의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