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피렌체)두오모 통합권-피렌체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두오모 쿠폴라(Cupola di Brunelleschi) 브루넬레스키의 돔.

이치핏 2020. 4. 20. 23:22

피렌체 시내를 둘러보는날.

 

미리 예약해둔

두오모 통합권을 개시했다. 

 

두오모 통합권은 공식 티켓 사이트에서

1인당 18유로에 예약 할 수 있었다. 

 

https://grandemuseodelduomo.waf.it/en/cumulative-ticket-great-museum-of-the-cathedral-of-florence?idtour=8484

 

Il Grande Museo del Duomo

 

grandemuseodelduomo.waf.it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 준다.

 

이렇게 생겼음.

 

PDF 파일을 보내주는데

이걸 출력해서 들고 다니면 된다.

 

따로 티켓 교환 이런것 없다.

 

바우처 바코드를 찍어서 입장한다. 

 

 

이태리어를 모르면 영어로 선택하고

날짜를 선택해서 예매를 하면 된다.

 

브루넬레스키의 돔을 예약하면

3일동안 유효하다.

 

굳이 하루에 다 갈 필요는 없다.

 

이 티켓으로 갈 수 있는 곳은 6군데이다. 

 

1. 피렌체 대성당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2. 두오모쿠폴라

(Cupola di Brunelleschi)

 

3. 산타레파라타 지하예배당

(Crypt of Santa Reparata)

 

4.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5.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6.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1,2,3은 같은 건물이고

4.5는 대성당 옆에 바로 붙어있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여유를 두고 보는게 좋다.

 

이중에서 2번인 두오모 쿠폴라는

시간을 예약 해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2-1-3-4-5-6 으로 둘러보았다.

 

다음날은 베네치아로 넘어가는 날이라

하루만에 다 보려니 빡셌다.

 

이거말고 아카데미아 박물관 까지

예약했으니 말이다. 

 

 

오늘은 줄서는날~

 

일단 두오모 쿠폴라 즉

브루넬레스키의 돔을 아침 10시에 예약을 했다.

 

9시 반쯤 갔는데

굳이 미리 갈 필요가 없었다.

 

15분 간격으로 입장을 하는데 9시 반이랑

9시 45분 입장 하는 사람들이랑 뒤섞여 버렸다.

 

그냥 10분전에 도착해도 될듯.

 

이게 온라인 예매한 사람들의 줄이고

예매안하고 오면 반대쪽에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줄에 몇시간동안 서있어야 한다.

 

예매안하고 갔다가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두시간 서있었던게 생각났다. 

 

 

10시 되니까 입구에서 10시 예약한 사람을 부른다.

 

그때 바우처 보여주고 바코드 찍고 들어가면 된다.

 

두오모 쿠폴라 즉 브루넬레스키의 돔은

1420~1436년까지 16년동안 쌓아 올려 완성했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걸작인 건축물이다. 

 

이분이 브루넬레스키 스엥님!

 

피렌체 대성당 옆에서

이렇게 자신이 지은 두오모 쿠폴라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신다. 

 

원래 조각가였던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 대성당 옆 산지오반니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하려고 공모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베르티에게 패해서

로마로 훌쩍 떠나버렸는데..

 

거기서 로마의 멋진 건축물들을 보고는

건축가로 전업을 했다.

 

한참 지난 후 

경제의 중심지 피렌체시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성당을 건립했는데

문제는 돔이었다.

 

그 규모에 맞는 돔을 건축하는 기술이

그당시에는 없어서

성당 건물만 지어 놓은 상태었다.

 

결국 또다시 공모전 한 피렌체시.

 

브루넬레스키가 공모전에서 당첨되었다. 

 

이건 나중에 조토의 종탑에서

찍은 돔의 사진임.

 

브루넬레스키는 로마의 판테온에서

영감을 얻어 저 돔을 지어 올렸다. 

 

벽체는 6m 두께인데

그위에 돔을 이중으로 쌓아 올렸고

그 사이에 부채살 모양으로 뼈대를 넣어

돔을 연결했다.

 

당근 위로 갈수록

돔의 두께는 점점 얇아 졌다.

 

하중을 분산시키려고 벽돌도

가로세로 헤링본 모양으로 

본갈아 쌓아 올렸다.

 

 

돔의 높이만 해도 총 33m 였는데

이걸 16년동안 쌓았으니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돔의 벽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그 사이 공간으로 이렇게 올라 갈 수 있었다. 

 

 

돔을 올라가는 목적중의 하나는

이 프레스코화를 보기 위함이다. 

 

천국과 지옥,최후의 심판 등이 주제이다. 

 

진짜 높이가 어마어마하구나.

 

이게 15세기에 지은 성당이라니.

 

그당시 피렌체시가 얼마나 돈많은 시인지 알겠다.

 

지금의 뉴욕과 같은 경제 중심지였다고.

 

 

올라갈때는 힘들었는데

막상 올리오니 보람이 있구나.

 

르네상스시대 감안하면

진짜 그시대의 뉴욕같은 대도시 맞는듯. 

 

 

 

아..내려가기 싫다.

 

 

내려오면서 들린 전시실.

 

아마 그당시 돔을 건축할때 쓰던 건축기기 들인듯. 

 

분명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계단 좀 올랐다고 벌써 출출했다.

 

그래서 골목길 돌아다니다

아무가게나 들어갔다. 

 

아이스 커피에 피자랑 에그타르트..

 

다맛있네 다맛있어.

 

역시 일부러 찾아가는 유명 맛집보단

이렇게 우연히 들어가서 먹는 집의

성공률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