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밀라노)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이치핏 2020. 3. 18. 13:14




점심을 먹고 난 후 딱히 일정이 없었다. 


두오모 성당 지붕테라스는

 저녁 6시 티켓을 사놓은지라 

오후에는 시간이 남아 돌았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하다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을 가보기로 했다.





아싸가 체질이라 대로보다는

 이런 뒷골목이 좋다. 


특히 유럽 뒷골목은 더더욱~




점심을 먹은곳은 두오모 성당 근처. 


브레라 미술관은 스포르체스코성 근처. 


오늘 진짜 빡시게 걷는다 걸어.




제대로 찾아온듯. 



그런데 들어갔더니 죄다 교실이나 작업실만 있고

 미술관 비스무레한것도 안보였다. 


한참 헤메다 보니 정원이 나옴. 



도저히 미술관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돌아갈려는 찰라

. 누군가 손짓발짓으로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1층은 미술 학교인 브레라 아카데미고

 2층이 브레라 미술관이었다. 




7유로 내고 입장. 


오후에 가서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았다. 


브레라 미술관은 

이탈리아 북부의 르네상스 회화를 주로 전시하는 곳인데 

나폴레옹이 후원해서 만들었다.


 아무생각 없이 간곳인데 가길 잘한듯.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의 성모자 그림. 


베네치아 파를 만든 화가인데 

뛰어난 색채묘사가 특기래나?





와 그림 스케일 직이네. 


벨리니 형제가 그린 그림인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세인트 마크

 그니까 마가볶음의 마가가 설교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바르톨로메오 몬타냐(Bartolomeo Montagna)가 그린 

성모자와 인트 앤드류, 세인트 모니카, 

세인트 우르술라, 세인트 지그문트.


르네상스 시대 그림들이라 계속 기독교가 주제였다.




여기 미술관 작다고 한 사람 누구야!!




빈첸초 캄피 (Vincenzo Campi)의 치킨 밴더. 


치킨 공급업체 직원이 배달온 장면인데

 이런 현실적인 그림 맘에 든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도나토 브라만테(Donato Bramente)의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


. 몸은 밝은데 얼굴부분은 어두운게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들이 맘에 들었다.




이 표정이 내표정.


쥬세페 몰티니(Giuseppe Molteni) 라는 

1800년대 화가의 그림이다. 




프란체스코 하예즈(Francesco Hayez)의

 1834년작 오달리스크(Odalisque). 


오달리스크는 터키 하렘의 여자노예나 후궁을 말하는것인데

 오달리스크란 그림을 보면 죄다 이렇게 헐벗고 있다.


 실제로 하렘의 여인들은 이렇게 벗고 다니지 않았는데

 서양 화가들이 은밀한 상상으로 이런 그림들을 그렸다. 




한바퀴 다 돌았군. 




다시 두오모 쪽으로 가면서 멋진 건축물도 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선생님을 영접했다.


 다빈치는 피렌체에서도 활동을 했지만

 밀라노에서 17년을 지내면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했다.


 밀라노는 다빈치의 도시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아까 가이드 언니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