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밀라노)밀라노 도심 워킹투어-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이치핏 2020. 3. 10. 16:16


밀라노에서 하루를 다 보내기로 한날. 


사람들은 밀라노가 그닥 볼것 없는

 도시라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밀라노 시내도 그렇고 

근교도 그렇고 은근 갈곳이 많다. 


어쨌거나 하루는 시내에 집중 투자를 해야지.




아침에 출근하는 기분으로 

지하쳘 역으로 고고..


밀라노 필수 코스 

밀라노 대성당으로 갔다.


 중앙역에서 밀라노 대성당이 있는 

두오모 역까지 지하철로 4코스 거리이다. 



편도로 1.5유로. 


많이 돌아다닐게 아니라 통합권 같은건 끊지 않았다. 



지하철 내려서 깜짝 놀랐다. 


밀라노 지하철 소매치기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던지라

 소매치기 방지 배낭도 사고 앞주며니는 

아예 자물쇠를 채워갔는데 자물쇠가 풀려있었다!!! 


다행히 앞주머니엔

 휴지밖에 없어서 털린건 없었다. 


대단하다 이탈리아 소매치기들.




오오 이것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카톨릭 성당. 


밀라노 대성당이로구나. 


로마 성베드로 성당 스페인 세비야대성당

 다음으로 큰 성당이라고 한다. 


10시부터 시작하는 워킹 투어를 신청했는데

 9시도 안되어 도착해 버렸다.


 타임민박 아주머니가 이날 지하철 파업을 한다고

 9시부터 지하철 운행을 안한다는 말이 있으니

 빨리 출발 하라고 했다. 


차라리 아침 일찍 오길 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광장과 주변 쇼핑몰은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기 때문이다.


 좀 한갖질때 와서 돌아다니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궁전같은 쇼핑몰.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19세기 사르데냐 피에몬테 왕국의 마지막 국왕이자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국왕의 이름을 땄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는

 이탈리아 통일에 기여한 바가 커서 

국부로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나마 아침이라 덜 붐비는구나. 




광장에 이렇게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도 있다. 





이탈리아 왔으니

 에스프레소 한잔 해야지. 


쇼핑 스트릿 뒤쪽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화장실도 해결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기고.


 다행히 이동네 커피는 싼편이었다. 




 10시전에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 아래서 집결 하기로 했기 때문에 

슬슬 광장으로 갔다. 


못찾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기우였다. 


동상밑에 사람들이 백명가까이

 모여있어서 못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get your guide 에서 예약한 

밀라노 도심 워킹투어. 


약3시간 짜리 투어인데 

밀라노대성당-스포르체스코성-최후의만찬 

이 세가지는 보는 투어이다.


성당이랑 최후의 만찬 티켓은 포함인데 

스포르체스코 내부 박물관 티켓은 불포함이다. 


이투어를 예약한건

 순전히 최후의 만찬 때문이다.


 최후의 만찬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온라인으로는 이미 예약마감이라 

고민하다 돈좀 써서 이 투어를 예약했다. 


get your guide는 독일계 자유여행 사이트인데 

마이리얼트립이 이 사이트를 벤치마킹했다. 


어차피 마이리얼트립의 투어상품 

대부분은 여기 상품이다.


 카드결제도 편하고 전날 취소하면 

바로 환불도 해주고 컴플레인에 대한 대응이

 뛰어난 편이다. 


다만 유럽외 다른데

 투어상품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아시아쪽 투어는 굳이 이용안해도 될듯. 


https://www.getyourguide.co.kr/booking/WPKR8SASN692FV4R84WX8HRNUOIU5GVA




도착해서 직원한테 바우처를 보여주니

 명단체크를 하고 무선수신기랑 이어폰을 주었다. 


가이드는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가이드가 각각 따로 있는데 

나는 당근 영어 가이드에 배정되었다. 


영어 가이드한테 가면

 온갖 인종들이 한팀으로 묶인다. ㅎㅎㅎ




그룹투어라 줄도 빨리 통과 되는건 좋았다.


들어가기전에 복장검사 가방검사를 한다. 




저기 서계신분이 우리의 가이드 언니. 


몇십명이나 되는 팀이나 다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들어오셨다. 




1386년에 짓기 시작해서 

1951년에 완공되었다는 밀라노 대성당..


대단하다는 말밖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처럼 

몇백년에 걸쳐 만든 성당이다. 





가이드 언니가 이 모자이크 바닥을 보라면서

 뭔가 열변을 토했는데 뭐라했는지 기억이 안난다..ㅜ.ㅜ






와 웅장하다 웅장해. 


성당 규모에 압도당해서

 가이드 설명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사진열나게 찍다가...





가이드가 성 바르톨로메오의 조각상 앞에서

 한참 설명을 하길래 들어보았다. 


12사도 중의 하나인 성바르톨로메오는

 아르메니아,인도에서 설교를 하다가

 그곳 사제들에게 고발당해서

 산채로 살가죽을 벚긴 후 십자가에 매달아 사형했다고 한다.


 저 모습은 살가죽을 벗겨낸 후 

그걸 옷처럼 걸치고 있는 모습인데 

인체의 근육을 완벽하게 표현한 걸작이라고..


으으 끔찍..>.< 





밀라노 대성당의 또다른 명물은 스테인드 글라스인데

 예전에 글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아서 성경 말씀을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 하였다고.





한바퀴 돌고 뒤쪽으로 나옴. 


보통은 내부를 둘러보고 성당 꼭대기로 올라 가는데

 나는 저녁에 가기로 하고 6시 테라스 입장권을 사두었다. 




광장으로 나와서 

가이드가 쇼핑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줬다.


갤러리아 비토리아 에마누엘레2세 에서

 뭘 절대 사지 말라고 한다. 


다 비싸고 바가지라고..


광장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거기도 쇼핑 거리가 있는데 

그나마 싸다고 쇼핑을 하려면 

저 무대 뒤편으로 넘어가서 하란다. 



전설의 황소 거시기. 


발뒤꿈치로 황소 거시기를 밟고 

한바퀴 뱅그르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나? 


근데 사람들이 하도 밟아대서 

거기가 움푹 패여있다.


 한바퀴 도는것도 쉽지 않음. 


황소야 넌 뭘 잘못해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니? 




오오 여기가 프라다 본점.


피렌체 하면 구찌 밀라노 하면 프라다지. 


여기 상품은 아울렛이랑

 확실히 제품군들이 다 틀리다.


물론 가격도 더 비쌌다. 


중국인들 미어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