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카타르 항공 타고 하마드 공항 겨유해서 밀라노로 - 밀라노 한인 숙소 밀라노 중앙역 타임 민박

이치핏 2020. 3. 8. 17:33



6월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떠나게 된 

탈리아 북부 여행.


사실은 인도에 있는 남편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남편이 예전부터 피렌체 가자고

노래를 불러서 여름휴가는 이태리로 결정!


남편과 밀라노에서 조우하기로 하고 

나는 앞뒤로 일정을 좀 늘려서 

약 보름간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하기로 했다. 


밀라노 인 아웃이고 일정 중간에

 남편과 합류다 보니 걍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이태리까지 나홀로 타고갈 비행기는 

카타르 항공. 


중동 항공사는 처음이다. 


비행기 내부 컨디션은 좋은데

 아무래도 경로상 유럽계 항공사보다

 비행시간이 길다는게 단점이다. 


하지만 수화물 용량이 30kg 이고

 밤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다 보니 

걍 푹 잘 수 있어서 좋았다. 




깨알 같이 챙겨주는 어메니티. 



휴대폰 충전코드도 있어서 좋았다. 




밤새도록 날아서 새벽에 도하 도착!!



도하 하마드 공항 도착!! 


도하공항의 명물 거대 곰돌이 인형은

 일부러 찾아갔다.


 영국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이라나?


 새벽인데도 수많은 인파가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PP카드 덕에 공항 라운지에서 

실컷 걔길 수 있었다. 


도하공항 물가도 후덜덜한데 

이럴때는 라운지가 최고지...





먹거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편하게 와이파이도 쓰고 

차도 한잔하고 졸기도 하고 

그럭저럭 걔길 수 있었다. 


이 뒤로는 PP카드 발급되는 신용카드가 중단되어 

무제한으로 라운지 이용 가능한 카드가

 더이상 나오지 않은게 넘 아쉽다.





도하에서 밀라노까지 6시간을 더 가야 했는데

 자리가 중간좌석이다. 


분명 복도쪽으로 좌석지정해달랬는데

 인천-카타르 구간만 그렇게 해놨다. 


이런..




점심시간때쯤

 밀라노 말펜사 공항 도착.


 중동계 비행기들이 죄다 한국에서는 밤에 출발하지만

 도착지에 떨어지면 한낮이라 그건 맘에 들었다. 



공항에서 짐찾고 밖으로 나오면 

버스 회사 사무실들이 줄줄이 있다. 


아무 버스 회사나 가서 티켓을 사면 된다.


 제일 싼데가 편도 8유로짜리도 있었다. 


왕복으로 사면 할인 된다길래 

어차피 밀라노 아웃이라 그냥 왕복으로 삼. 




한시간여만에 밀라노 첸트랄레 역 도착. 


역 바라보고 왼편에 버스정류장들이

 줄줄이 있는데 죄다 공항버스들이다. 


공항가려면 그냥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가면 된다. 


운전기사한테 걍 돈내고 타도 상관없는듯.




오오 중앙역 건물이

 참..이태리 스럽도다. 


어차피 여긴 앞으로 뻔질나게

 들락 거릴 곳이라 일단 패스.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찾아간 밀라노 숙소 타임민박,


한인 숙소이고 밀라노 첸트랄레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여기서 싱글룸으로 혼자 3박을 하고

 남편이 합류하면 2인실로 또 1박을 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주인 아주머니는 이 침대가 2인용이라고 

여기서 그냥 남편오면 같이 자라는 거였다.


 말이 되냐고 싱글룸이랑 더블룸 가격이 분명 다르고

 나는 다 결제를 한 상태다. 


그리고 남편덩치가 얼만데 여기서 같이 자라는거냐 했더니

 나중에 큰방으로 방을 바꿔 주었다. 


사실 난 여러가지 이유로 

한인 숙소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는 밀라노의 한 아파트를 예약했는데

 이 아파트가 내 카드로 방값만 결제해가 버리고

 폐업을 해버린후 예약만 취소해 버렸다. 


한마디로 먹튀를 한 것이다.


 구글 들어가 보니 후기에

 온갖 언어로 사기당했다는 후기가 난무했고

 부랴부랴 다시 구한게 이집이었다.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는게 맘에 들지 않았지만

 조식이 한식이고 제대로 차려 주는 집이어서 좋았다.


한국에서도 이정도 퀄리티면 훌륭한 조식이다.


아줌마가 좀 깐깐해 보이는 분이셨지만

 그런만큼 숙소가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다. 


 대체로 한인숙소들은 위치가 좋지 않은데

 이집은 위치도 좋은편이었다. 




주방이랑 물은 늘 있어서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었다. 



여행책자도 구비되어 있어

 중간중간 사진찍어감. 



입구쪽에 

차나 커피도 구비되어있다. 



화장실은 이렇게 큰 화장실이랑

 작은 화장실 두개인데 

나는 주로 이 큰 화장실을 이용했다.


싱글룸1,더블룸1,여자4인실1,남자4인실1

 이렇게 있는데 사람이 많을때는 좀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