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2-남인도

카르나타카)마이소르(mysore)- 마이소르 모래조각 박물관(Mysuru Sand Sculpture Museum)&마이소르 동물원(Mysuru Zoo)

이치핏 2020. 2. 27. 14:57




아침 일찍 부터 설쳐서인지 

마이소르 궁전을 둘러보고 나도 점심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 배도 안고파

 구글검색으로 한군데 더 들리기로 했다. 


그래서 간곳이

 마이소르 모래조각 박물관

(Mysuru Sand Sculpture Museum) 


입장료 40루피인데 위치가 좀 애매하다. 


마이소르 동물원이랑 같이 묶어서 보면 될듯.






해운대 모래 축제 참가하면 우승 할거 같다. 





확실히 인도 사람들 손재주는 좋은거 인정!!




이런 모래 조각 박물관은

 다른 도시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냥 시간떼우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현지인들의 관광명소

 마이소르 동물원(Mysuru Zoo) 으로 갔다. 



셀카봉 사용금지 

그리고 생수병 못들고 들어간다. 




왠 동물원 하겠지만

 릭샤 호객꾼이랑 자동차 경적소리를 피해서 

조용히 산책 할 수 있는 열대 정원이라 나쁘지 않았다. 


관람로가 외길이라 그냥 길따라 쭉 가면 

동물원을 다 돌게 되어있다. 






사실 동물은 딱히 볼거 없다. 


동물원이라기 보다는 식물원에 가깝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숲길을 걷는것도 나쁘진 않군..






아마 더워서 동물들도 다 어디론가 들어간듯. 


이동네 출신인 코끼리만 밖에 나와있었다. 





그리고 요주의 동물 원숭이.


 물병을 훔쳐서 들고 돌아다니다 

길바닥에 패대기를 치고 있었다. 


개보다도 더 무서운게 이 원숭이들인데

 인도인들도 원숭이가 나타나자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쫒아내기 바빴다.


  다른 관람객들이랑 같이 있다가 마주쳐서 다행이지 

혼자 있다가 마주치면..


으..시르다.





마지막 기린이랑 작별 인사하고 나옴. 


그리고 슬슬 갈시간이 되어 우버를 불렀다. 


분명 우버는 180루피 정도인데 막상 택시를 타니

 이노무 기사가 공항이 시내에서 

십몇키로나 떨어져있네 어쩌네 하면서 

460루피를 부르는거였다. 


호텔은 650루피를 부르는 바람에 일단 아웃..


비행기 시간은 다되어가고 어쩔수 없이 가야만 했다. 


그런데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460루피에서 돈을 더 올려부르는거였다. 


빡쳐서 대꾸 안하고 그냥 460루피만 주고 내렸다. 


다른곳 같음 우버가 카드계산이 되지만 

인도는 죄다 현금이라 이런 일이 생기는거 같다. 


우버도 믿을게 못되는구나. 


우버에 컴플레인을 걸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현금계산하지말고 카드계산을 해라는 것과

 150루피 바우쳐가 땡이었다. 


빡친상태로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하필 내앞에서

 티켓용지가 바닥이 나버렸다. 


가뜩이나 짜증나는 상황이라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참 오늘 가지가지한다."

 라고 중얼거렸더니 갑자기 죄다 내 눈치를 보는거였다. 


옆카운터에서 나부터 체크인 해주겠다고 불렀고

 옆카운터 앞에서 줄을서던 인도인들도 죄다 뒤로 물러나면서

 나보고 먼저 해라고 손짓을 했다. 


아..창피함은 나의 몫인가..


그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