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2-남인도

카르나타카)트루젯 타고 마이소르(mysore)로- 첸나이 지하철,마이소르 숙소 산데쉬 프라이드(Sandesh Pride)호텔

이치핏 2020. 2. 18. 19:21



돌아오기전 끝까지 불태우리~하고

 막판에 혼자 마이소르로 갔다. 


이번에도 가볍에 배낭하나 들고

 비행기를 타러갔다. 


첸나이가 하도 교통정체도 심하고 해서

 숙소 근처의 난다남(Nandanam)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아따 끝없이 내려가는구만..


내려가서 보안검사를 해야 

개찰구로 진입 할 수 있다. 


지하철에 노숙자 절대 못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지하철이 겁나 깔끔하다. 


공항까지는 60루피. 


이렇게 싼데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이동네 물가 감안하면 비싼 편이라고 한다. 





난 레이디니까 여성 전용칸으로...


아주 쾌적하다. 


여기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여성전용칸이 따로 있었다. 






첸나이 공항은 

국제선이랑 국내선 청사가 따로 떨어져 있으므로 

표지판을 잘보고 따라 가면 된다. 


국내선은 제법 걸어갔다. 


가다가 공항 입구에서 나이많은 아저씨 경찰한테

 비행기 티켓을 보여줬는데 공항 코드를 보더니

 이게 무슨 공향이냐는 거였다. 


나는 마이소르공항 이라고 말했지만

 내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혼자 뭐라 중얼거렸다. 


마침 젊은 여자 경찰이 지나가길래

 그여자한테 물어보니 마이소르 공항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공항안으로 들여보내주는 거였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첸나이 공항 국내선 청사는

 국제선 청사랑 별 다를게 없었다. 


깔끔함. 



내가 타고 가는 비행기는

 트루젯(Trujet)이라는 저가항공이다. 


프로펠러 비행기라 승객들은

 뒤에서 타고 짐은 앞쪽에서 실려들어갔다.


 그런데 왠 남자가 타다 말고

 자기 캐리어를 끌고 앞쪽으로 달려가는 거였다.


 수화물이 실리는거 보고 

자기 캐리어를 같이 실어달라고 들고 가서 생뗴를 썼다. 


직원들이 안된다고 

말려서 도로 돌아감. 


진짜 어이없다. 


멀쩡하게 생겨가지고선...




1시간 20분 만에 마이수르 공항 도착.


 워낙에 작은 공항이라 하루에 비행기도 몇대 없다.


 내가 숙소에 픽업을 요청했을때

 숙소에선 내가 당연히 뱅갈루루 공항에서 내리는 줄 알고

 3500루피를 부를 정도였으니...


나오니 역시나 픽업 하기로 한

 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이었으면 당황했겠지만 

이미 고아에서 경험이 있는지라 그냥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텐 미닛을 외치더니

 도착해서는 차가 막혀서 어쩌고 변명을 늘어댄다.


 이 이후로도 픽업 운전기사가 공항에 제때 나타난 적은 없었고

 왜 늦었냐고 하면 죄다 트래픽 잼 때문이라고

 어디가서 단체 학습이라도 하고 온것처럼 똑같은 변명을 댔다.


 그러려니 해야지 뭐..인도니깐.







산데쉬 프린스라는 

특급호텔 옆에 딸린 비즈니스 호텔

 산데쉬 프라이드 호텔(Sandesh Pride).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호텔이다.


 그런데 와이파이도 안잡히고

 (뭐 나는 유심칩이 있어 상관없지만)

 화장실 배수도 안되서 자칫하다간 한강이 되어버린다. 


그냥 소소..








조식은 완전 맘에 들었다. 


산데쉬 프린스 호텔의 조식당을 이용 할 수 있는데

 특급호텔 조식이라 메뉴가 인도식 서양식이 적절하게

 잘 구성이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