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2-남인도

고아)택시투어-올드고아(Old Goa)

이치핏 2020. 2. 11. 19:58



택시를 타고

 파나지에서 동쪽으로 9km 떨어진 올드고아로 갔다.


 파나지가 고아주의 수도가 되기 전 

포루투칼 령 일때 올드고아가 고아주의 수도였다고. 


구 수도라 포루투칼이 지은 성당이 몰려있다. 


볼거리는 다 멀지 않은 거리에 몰려있어서 

택시는 빠져주고 우리가 알아서 돌아다니며 보기로 함. 



한눈에 봐도 오래된 티가 팍팍 나는 성당 

봄 지저스 대성당(Basilica of Bom Jesus) 이다. 


인도 최초의 대성당 이다. 


올드고아 필수코스 이다. 


여기도 시간을 잘 맞춰야 내부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운좋게 간발의 차이로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오후 1시반인가 그시간이 되니

 관람객을 모두 내보내고 문을 잠궈버렸다.






 인도최초의 대성당 답게 관리는 잘 되어 있었다.






셀카 찍는 인도애들만 없었으면

 여기가 유럽이나 중남미 어디쯤이라 해도 모를거 같다.




이 성당이 유명한 또하나의 이유는 

고아주의 수호성인인 성 프란시스 사비에르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어서이다. 


400년이 지나도록 썪지 않아

 미이라가 되었다고. 


정확히 뭐하는 분인지는 모르겠고 

유명한 선교사라고 한다. 


그당시에 여기와서 고생은 오지게 했을듯.




운좋게도 나오고 나니 성당문을 닫아버렸다. 




자 이제 다음 코스로 고고




유적지가 다 몰려있어서 

살인적인 더위만 아니라면 걸어서 갈 만하다..


살인적인 더위만 아니면...





내부가 아름다운 

아시시의 성 프란시치스코 성당

(Church and Convent of St. Francis of Assisi)


벽화나 장식이 아름다워 남겨 둔 듯 했다. 


1661년 성프란치스코회 선교사 들이

 지은 성당이라고 한다.




근데 잘 보면 조각은 인도풍이다. 



성당옆에 바로 붙어 있는건 

아 고고학 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Goa). 


천주교 성당 옆에 힌두교 조각상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 이라니..


어찌되었던 더위에 지친 나에게

 박물관은 진짜 사막의 오아시스다.




포루투칼의 민족시인

 루이스 바즈 데 카몽이스(Luiz Vaz de Camoes).


뜬금없이 왠 시인?? 했는데 

이 시인은 군복무를 하는동안 

고아와 마카오에서 지냈다고 한다. 


우스 루지아다스 라는 유명한 서사시를 남겼고

 포루투칼에서는 영국의 세익스피어에 견주할 만한

 대 시인으로 추앙한다.




음 신기한 조각상이 많군..




주변에 성당이 널렸는데 채플 까지..


알렉산드리아의 성 캐서린 채플

(Chapel of St. Catherine of Alexandria). 


로마의 순교성인인 성 캐서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예배당이라고..


암것도 없다. 




설마 이거 진실의 입?




아니 뭔 놈의 성당을

 이렇게 몰아서 한꺼번에 지어 놨지? 




se cathedral 이라고 되어있는데 

포루투칼 양식의 성당이고 외부보단 내부가 더 아름답다. 




인도와서 이렇게 성당을 실컷 보게 될 줄이야...




기사가 보너스로 데려다 준 곳. 


성 오거스틴 성당의 파사드이다. 


1842년에 자연재해로 붕괴되고

 이것만 만았다고 한다. 


그늘에 앉아서 쉬어가기에는 좋다. 




규모로 보면 여기도 상당히 큰 성당이었을듯.





점심을 먹기위해 기사한테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로컬 식당으로 데려다 주었다. 



남편은 맛있다고 잘만 먹는데 

나는 먹다가 속이 안좋아 걍 남편에게 토스했다. 


결국 공항가서 다 토해버렸다. 


인도와서 처음으로 먹고 탈이 났다.




공항 가는 길에 잠깐 들린곳. 


폐선이 몇개 있었는데 

저기서 영화촬영을 한대나?




인도애들이 데이트 하러 오는 조그만 섬마을인데 

동네 개시키들 때문에 오래 있을수도 없었다. 


어찌나 짖어대시는지..




와 이렇게 미어터지는 국내선 공항이라니. 


역시 유명한 휴양지라

 몰려드는 관광객이 많긴 많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