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8·3 대만 타이페이

3일차)13년만의 타이베이 여행-단수이 라오제(淡水老街)

이치핏 2019. 1. 11. 14:15



홍마오청을 나와 길을 건너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오면

 단수이 라오제(淡水老街)거리가 나온다.


 유명한 먹자골목인데 대왕오징어,대왕카스테라 

이런 애들이 다 여기출신이다. 


우리는 단수이역까지 걸어가면서 동네구경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미어터졌다. 


제법 걸어야 하는데 애들땜에 잘 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단수이라오제 오면 먹어 봐야 하는 

대왕 오징어 튀김. 


두어개 사서 나눠 먹기로 했다. 




한국사람이 많이 와서인지 

메뉴가 한글로도 적혀있었다. 




이건 먹기가 참 거시기 했고...



먹기 좋게 잘라져 있는 것들도 

있어서 이걸로 결정. 



옆에 테이블에서 각종 소스를 뿌려서 먹음 된다. 


장소만 제대로 갖춰진 곳이면 맥주한잔에 안주로 딱인데..


길거리 음식이라 좀 아쉽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대왕 카스테라. 



나는 이걸 참 좋아라 했는데 

그노무 피디수첩땜에 대왕카스테라 

가게들이 사라져서 아쉽다.


 배는 안고팠지만 원조라 생각하고 사서 갈라먹었다. 


만든지 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파는 거 보다 별로였다. 




새우깡 같은 과자도 있고..



해산물을 파는 식당도 있음. 


지나가면서 한가지씩만 시식해도 진짜 배 터질듯.



한참 걸어가다보니 

애들이 지겨운지 찡찡거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애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파는 노점도 있어서 

뭐라도 사서 안겨주기로 했다.




바람개비 하나에 급 화색이 도는 조카놈. 


언제 징징거렸나는 듯이 신이 났다. 



바람부는 쪽으로 이리저리 올려도 보도~






잔디밭에 풀어 놓았더니 

지들끼리 신나게 놀았다.


 음..


늘 저녁은 일찌감치 뻗어 자겠군 ㅋㅋㅋ




바람개비 덕분에 그럭저럭 

무사히 단수이 역까지 도착. 


시먼딩으로 넘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