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8-러시아 이르쿠츠크&바이칼

6일차)이르쿠츠크-이르쿠츠크에도 민속촌이? 딸지목조건축박물관(музей альцы)

이치핏 2018. 6. 12. 12:38



여름휴가 마지막날.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음날 새벽 1시라 빡세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방 공사때문에 일찍 체크아웃을 해달라는 모둘 주인떄문이라도 아침일찍 나와야만 했다. 나오자마자 중앙시장으로 넘어갔다. 


딸지 박물관이랑 리스트비안카를 다녀오기 위해서다. 딸지 박물관은 리스트 비안카로 가는 길몫에 있는데 리스트 비안카로 가는 미니버스들은 다 여기에 정차하므로 중앙시장가서 봉고차에 리스트 비안카라고 적힌 게있음 그걸 타면 된다. 


역시 자리는 다 차야 출발..불안하면 기사한테 딸지~딸지~ 하고 계속 주입을 시키면 된다. ㅎㅎㅎ 리스트 비안카로 간다고 다이렉트로 가는게 아니라 동네 버스처럼 중간중간에 세워준다. 


그래도 불안하면 구글 맵을 켜고 가다가 딸지 다왔다 싶으면 기사한테 가서 딸지를 외치면 알아서 박물관 입구에 세워준다. 




음 제대로 왔군..


오픈시간은 10시인데 9시 40분에 도착했다. 


그래도 입장하는데는 지장 없었다. 



딸지 박물관은 야외 박물관이다.


 안은 정말 크다는거..물이랑 모자 선구리 필수!! 


딸지 목조건축 박물관은 17세기에서 20세기 사이의 

러시아 바이칼 일대의 주택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러시안,부리야트,에벤키,토팔라 이렇게 네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러시안을 빼면 나머지는다 이곳 토착 원주민들이다. 


흥미돋는걸.


홈페이지 => http://talci-irkutsk.ru/


입장료: 250 루블


오픈시간: 10:00 - 18:00 (3월 - 10월) 

               10:00 - 17:00 (11월 - 2 월) 




         안내지도 가 있긴 하지만 죄다 러시아어라 걍 포기하고 돌아다니기로 함. 


영어 맵이 있긴 하지만 유료라서 그냥 패스했다.




일찍와 좋은건 사람없는 자작나무 숲을 한갖지게 거닐 수 있었다는거. 


여기는 패키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 늘 사람이 미어 터진다고 한다. 


아예 일찍오거나 아님 오후에 오는게 나을지도. 



숲속에 나무껍질로 만든 이 집은? 


여기 원주민이었던 에벤키 족들의 집이라고 한다. 


거주지 라기 보다는 사냥을 나왔을때 쓰는 임시 숙소 같은 곳이다. 




집안에 이건 또 뭥미?



나무껍질을 벗겨 바로 집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이렇게 말려서 사용 한다고. 




이것도 임시 숙소임.




숲길을 벗어나자 문명의 세계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곡식 저장고도 있고~





이동네 관공서인듯.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통의상 코스프레, 


할까말까 망설이다 시도 해보려 했더니 이미 한발 늦어버렸다. 




러시아인들의 마을.


 여긴 단체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다. 


개별로 오는 관광객은 출입구에서 매표소로 들어와 숲길을 따라 

걸어오지만 단체관광객들은 반대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와 주로 이쪽만 구경하다 간다. 


거의다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다.




학교도 있음.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학교 같다. 



마음아픈 그림이로고.ㅜ.ㅜ




교회,학교,관공서,카페 허접해 보여도 있을건 다 있는 마을이었다.




마을 구경하고 나와 또 걸어가면 



쇼핑 타임임. 온갖 기념품,공예품은 다 있는데 딱히 살건 없어보였다. 



한쪽에는 소비에트 시절 군복을 입은 알바들이 있는데 

어린애들이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군복도 빌려입고 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저것도 관광상품이 되다니..





여기서 행사도 하나보다. 


한창 상차리기를 하고 있는데 그늘이라 잠깐 쉬기로했다. 


구경 다하고 나니 벌써 1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냥 슬슬 돌아보는데도 세시간 가까이 걸린 셈이다. 



휴식엔 역시 아이스크림!! 


이동네 아이스크림 왜 이리 맛있는건지. 


마지막이라 더 열심히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