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8일차) 마무리 쇼핑-루르몬트/로어몬드 아울렛(Roermond outlet)&독일 쇼핑리스트

이치핏 2018. 2. 11. 16:26

일정 마지막날. 여자둘이 여행왔는데 쇼핑이 빠질소냐. 김양과 나는 쇼핑에 관해선 취향이 맞으므로 이날은 하루종일 쇼핑을 하기로 했다. 


뒤셀도르프에서 버스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맥아더글렌 계열인 로어몬드 아울렛(Roermond outlet)이 있다.


 루르몬트라고도 하고 뢰어몬드라고도 하는데 뭐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로어몬드 아울렛은 정확하게 말하면 네덜란드에 있다.뒤셀도르프가 거의 독일 서쪽 끝이라 좀만 가면 바로 네덜란드고 그 국경 근처에 아울렛이 있었다. 


홈피=>https://outlets.mcarthurglen.com/en/nl/designer-outlet-roermond/


오픈: 평일 10:00~20:00/ 토,일 09:00~20:00


할인쿠폰 교환권을 출력해서 인포에 가져가면 5개의 쿠폰을 내어준다. 


굳이 독일에도 아울렛이 많은데 여길 가려는 이유는 이 아울렛에 프라다 매장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 유명한 메칭엔 아울렛을 가려고 했지만 거리상으로 넘 멀어서 포기하고 가까운데다 프라다도 있는 로어몬드로 가기로 결정!! 더군다나 여기 프라다 매장은 이태리의 프라다 팩토리와 같은 상품을 올려놓는다고 한다. 


금,토,일은 뒤셀도르프 역앞에서 아울렛까지 무료로 셔틀퍼스가 운행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탈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한정적이라(10시에 갔다가 오후3시에 돌아와야 하는식) 뽕을 뽑기를 원하는우리와는 맞지 않아 플릭스 버스(Flix bus) 로 다녀오기로 했다. 


https://shop.flixbus.com/search?rideDate=11.02.2018&backRide=1&backRideDate=11.02.2018&adult=1&children=0&bike_slot=0&route=D%C3%BCsseldorf-Roermond&departureCity=108&departureStation=&arrivalCity=3668&arrivalStation=&_locale=en





유럽내 장거리버스인 플릭스 버스도 아울렛 홈피 링크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예약을 한후 카드 결제를 하면 티켓을 출력해서 가져가 기사한테 보여 주면 된다. 갈때는 브뤼셀 노스 스테이션 행 81번 버스,올때는 도르트문트행 81번 버스이다. 




뒤셀도르프 역을 바라보고 길을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플릭스 정류장이 있다. 장거리 버스라 버스가 많지 않으므로 헷갈릴 염려는 없음. 버스앞에 행선지가 적혀있다.


 우리는 브리셀북쪽역이 종점이므로 그걸 확인하면 됨. 참고로 여권지참 필수!! 기사님도 확인을 하고 네덜란드 국경을 넘어가면 버스를 잠깐 세운후 경찰들이 올라타서 여권을 일일이 다확인했다. 



브뤼셀행 버스지만 내가 보기에 반정도는 아울렛 쇼핑가는 여자애들이었다. 


특히 중국애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도 중국애들이 만만찮게 쓸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울렛 개장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출발했다. 




중간에 여권검사하고 도착. 버스는 내린데서 다시 타면 된다. 




일단 왔으니 무조건 프라다부터 고고..


참고로 할인쿠폰에는 프라다 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고


로 먼저 명품살게 있다면 사고 난뒤 할인쿠폰을 챙기는게 낫다. 





아침 부터 프라다에와서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딴거없다. 중국인들 때문이다. 11시쯤 넘어가니까 중국인들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사람들 나가고 나면 어느순간 디피된 제품 반이 다 사라져있었다. 그나마 관광지가 아니라 이태리에 비해선 덜한 편이었을것이다. 


중국남자들 정말 세심한 편이라는 걸 느꼈다. 상품 사진 일일이 찍어서 톡으로 보내고 지령을 받아서 사가는 거였다.








이런데 까지와서 굳이 천가방을 살 필요있나. 무조건 가죽을 노려야지. 그치만 아울렛이라 스크레치난 것들도 많아 잘 확인하고 사야한다. 중국인들 견제하랴 스크레치 확인하랴 완전 정신없었다. 일단 괜찮으면 찜해서 이거 사겠다하면 직원이 킵해주면서 번호표를 준다.그뒤로 또 찜하면서 내 번호를 말해주면 된다. 




득템성공!! 명품에 별로 관심도 없는데 정말 가격이 싸서 카드를 열심히 긁어댔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관세 다 납부해도 이건 남는 장사였다. 






거진 오전을 프라다 매장에서 다 보내고 나니 급 출출해졌다. 그런데 네덜란드는 독일보다 물가가 훨씬 비싼 편이었다. 걍 샐러드 한접시씩이랑 카테일 한잔으로 끝. 그래도 양이 많아 든든했다. 




오후가 되서 날씨가 개이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락카에 짐을 넣어두고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명품외에 빌레로이 앤 보흐나 쯔빌링(Zwilling),WMF 같은 주방용품도 인기가 많았다. 짐용량만 아니면 맘껏 쓸어오고 싶었다..ㅜ.ㅜ




지금 안사면 나중에 운다고..웃겼다.





아디다스가 독일거라 나이키보다는 아디다스를 공략했는데 판단미스. 나이키팩토리가 오히려 가격도 좋고 물건 디자인도 훨씬 괜찮았다.


 나이키팩토리에서 신선놀음에 빠지다 버스 시간이 다되어 부랴부랴 나와야만했다. 신기한건 버스가 제시간에 못오고 30분 정도 늦는다고 미리 문자도 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쫄아서 시간에 맞춰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역시나 문자온대로 30분 늦게 버스가 왔다. 







독일에서 마지막 저녁.


 너무 지쳐서 그냥 길거리 소세지빵이랑 수퍼에서 산 맥주로 뗴웠다. 


길거리음식이지만 빵도 소세지도 넘 맛있었다. 


역시 소세지의 나라!!





인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구나. 


힘들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해서 맥주를 몇캔이나 마시면서 둘이서 횡설수설 해댔다.


그리고는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득템한 것들을 다 꺼내보았다. 


뭔가 기분은 좋은데 들고갈일이 막막했다.


우선 DM 이랑 로스만 같은 드럭스토어랑 아포테케 라고 하는 약국 그리고 백화점 화자품 코너에서 산것들. 




DM에서 산 아요나 치약. 


가격도 싸고 부피도 작아 일괄 선물로 돌리기엔 짱이다. 


선물돌리느라 정작 나는 써보지도 못함. 



 DM 에서 산 발포비타민 


0.5유로 정도라 역시 일괄선물로 돌리기에 좋다. 



가르니에 폼 클렌징. 


건성이거나 얼굴 당기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상당히 순한 느낌이다. 



아요나와 더불어 유명한 독일국민치약 엘멕스. 


아침,저녁용이 따로 있다. 



아포테케에서 산 피지오겔


.가격이 그닥 싸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홈쇼핑에서 나와 알려진 프로쉬 세제. 


수퍼나 드럭스토어에서 싸게 판다. 



승무원 크림인 카밀 핸드크림. 


역시 만만하게 선물로 돌리기 좋다.




탈모샴푸로 유명한 플란투어 39,


39는 연령을 말한다. 


알페신이 남성용이면 이건 여성용. 


드럭에서 거의 만원돈을 주고 샀는데 돌아와서 보니 위메프에서 이걸 2,500원에 파는걸 보고 깜놀랬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1유로 샵에서 산 슈바르츠코프 샤우마 샴푸랑 카우프만 킨더크림.


 가성비 짱이다. 1유로샵 넘 좋아!!



아포테케에서 산 라우쉬 비듬샴푸랑 가르니에 클렌징 워터. 


생각보다 구하기 힘들었다. 



아포테케에서 산 이베로가스트 천연소화제와 알러지 약이랑 눈 영양제. 


독일 영양제가 고퀄리티로 유명해서 이것도 쓸어와도 될듯. 



아포테케에서 산 오쏘몰. 


우리나라에서도 꽤 비싼 영양제로 알려져있다. 


독일에서도 비쌈. 한통에 5만원 정도한다. 


 이뮨 이라고 면역력 강화하는 영양제가 유명하다. 이건 엄니한테로..


그리고 남자 탈모샴푸로 유명한 알페신 샴푸. 



엘멕스 아침저녁 세트. 


이것도 선물용으로 나쁘지 않을듯. 



애들한테 선물하기 딱인 엠오이칼 감기사탕. 


새콤달콤 맛있어서 나도 몇개 샀다.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다고 한다. 




역시 애기들 선물로 딱인 네네덴트 치약. 


애엄마들이 완전 좋아한다. 



백화점에서 산 산수시 크림. 이건 드럭에 안판다. 


온천수로 만든 크림인데 독일에선 가격이 싼편이라 중국애들이 쓸어가고 있었다.


 근데 바르니 눈에 자꾸 크림이 들어가 눈이 따가웠다. 



역시 백화점에서 산 안네마리보린 비비크림이랑 오렌지블라썸 에너자이저 세럼. 


우리나라 에스테틱에서 이 화장품 쓴다고 막 선전하곤 한다. 



DM에서 산 테테셉트 비염 스프레이,


아주 강력한 민트향이 코를 뻥 뚫어준다. 



이건 쾰른 4711 향수 샵에서 산 향수랑 바디크림이랑 물파스(?)




로어몬드 아울렛에서 득템한 것들. 



프라다 빅백. 


우리나라 최저가의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득템.가죽도 고급지고 좋구나~ 



프라다 비텔로무브 지갑 겸 핸드백. 


요즘 이런게 인기템이라지? 





프라다 비텔로무브 중지갑. 


가장 무난하게 쓰는 아이템인듯. 



나이키 운동화. 




조카넘들 한테 바칠 랄프로렌 티셔츠. 


랄프로렌도 저렴한 편이라 득템하기 좋았다. 




남편님한테 진상할 아디다스 추리닝 풀세트. 


들고가는건 나중에 고민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