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6일차)함부르크-함부르크 미술관(Kunsthalle Hamburg)

이치핏 2018. 1. 31. 17:12



함부르크를 떠나 브레멘으로 가는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브레멘도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다이렉트로 뒤셀도르프로 넘어가는게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브레멘은 오후에 넘어 가기로 하고 오전에는 함부르크 미술관(Kunsthalle Hamburg)에 들리기로 했다. 함부르크 역 바로 옆에 있어서 6유로라는 거금을 주고 코인락카에다 짐을 맡기고 걸어갔다. 




함부르크 역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가다 꺽어들어가면 이렇게 생긴 초록 돔 지붕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게 함부르크 미술관.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함부르크 미술관

요약

14세기 함부르크 회화와 16-17세기 네덜란드·플랑드르 예술가들의 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19세기 프랑스 및 독일 회화와 현대 예술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도심,  중앙역,  빈네알스터 호수(Binnenalster lake) 근처의 건물 등 총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박물관은 1863년~1869년에 건립되었고, 두 번째 건물은 1919년에 건립되었다. 마지막 건물 '갤러리 더 게겐바르트(Gallerie der Gegenwart)' 은 1976년~1997년에 건립되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리베르만(Max Liebermann), 로비스 코린트(Lovis Corinth), 룽게(Philipp OttoRunge),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아돌프 멘첼(Adolf Menzel) 등의 19세기 회화가 있다. 또한, 갤러리 더 게겐바르트에는 20세기 이후의 현대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파블로 피카소(PabloPicasso), 파울 클레(Paul Klee) 및 베크만(Max Beckmann) 등의 작품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부르크 미술관 (두산백과)


고전미가 흐르는 본관. 건물 모양과 어울리게 주로 고전미술작품 들이 있다.

20세기 초반 작품까지 전시되어있음. 

현대미술은 맞은편 신관에서 전시되는데 지하고 건물들이 이어져 있다. 


오픈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월요일 휴관)//목요일 10:00~21:00 

티켓가격 : 14유로// 목요일 17:30~21:00 는 8 유로


건물이 3개 인데 오른쪽 두동은 이어져 있어서 무슨 미로를 헤메는 느낌이었다. 

프라도 미술관갔을때도 다니다 보면 여기가 저기같고 저기가 여기 같았는데 여기도 그렇다. 



티켓을 끊고 나면 2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관람 시작이다. 


중세시대 미술부터 시작~


뭔가 좀 조잡한 느낌이네.

무슨 무속신앙과 관계된 사당 같은데 있는 조각같다. 

르네상스가 대단하긴 대단하다.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다. 한눈에 봐도 '프리네의 재판' 장면인걸 알겠다. 아테네의 유명한 고급매춘부인 프리네는 대쉬하는 남자가 많았는데 그걸 다 받아주지는 않았다. 

그중 한 귀족이 자기를 거절한 프리네를 신성모독죄를 뒤집어 씌워 사형을 시키려고 했다. 그녀의 애인인 히페리데스가 열심히 변호를 했지만 재판관들은 냉정했다. 하다하다 안되서 그는 프리네의 옷을 홀라당 벗겨버리고는 여신상의 모델을 설정도로 아름다운 이여인을 꼭 죽여야겠냐고 외쳤다.


프리네의 아름다운 나체를 본 재판관들은 넋이 나가버려서 무죄를 선고했다는 어이없지만 해피앤딩 스토리다. 아름다운것=선 이라고 믿었던 그당시 사람들..무슨 말도 안되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왔던 디오니소스 축제 또는 바쿠스 축제. 

정말 사진으로 보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그림.

윌리엄 다이스 라는 영국화가 작품인데 활쏘는 요아스 왕? 그런 제목이다. 

요아스 왕이 누군지는 모르겠음. 색감이 밝아서 맘에 든다.



그 유명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정물화. 

과일도 참 인상적이다.ㅎㅎ


뭔가 참 쓸쓸해 보이는 그림인데 꽤 유명한 작품이다.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

안개바다위의 방랑자라는 그림인데 중년남성의 고독 뭐 그런게 보인다. ㅎㅎ

작가본인의 내면 묘사일 수도 있고...

핸드폰 배경으로 쓸려고 이렇게 찍어봄. 



초상화들을 보고 깜놀랬다. 

몇세기전의 여인들이 넘 예뻐서.

 요즘 여자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미모들이다.


루브르나 오르세 그런곳과 비할바는 아니지면 여기도 하도 넓어 걷다가 지쳤다. 

중간에 당보충 타임은 필수!!

1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케잌이 커서 좋다. 

우리나라 커피숖과 비교해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님.



슬슬 현대미솔쪽으로 넘어가서..


기억이 맞다면 이건 피카소의 데드마스크. 





솔직히 현대미술은 잘 모르겠다. 

설명을 들어야만 알 수 있을듯. 

비디오 아트도 있고 한데 역시 난해하다. 

다리도 아프고 대충 보고 지나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