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5일차)슈베린(Schwerin)- 슈베린성(Schloss Schwerin)

이치핏 2018. 1. 22. 23:25


슈베린 성으로 가는 길에 있는 슈베린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Mecklenburgisches Staatstheater Schwerin). 


공연이 없어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겉에서만 보고 갔다. 


슈베린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Mecklenburgisches Staatstheater Schwerin)


연극 , 발레, 콘서트, 오페라, 인형 극장 등 다섯 개의 분야로 이루어진 주립 극장이며,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주도인 슈베린(Schwerin) 시에서 소유하고 있다. 해마다 약 25만 명의 관객이 찾아온다. 슈베린의 극장 문화 역사는 150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주였던 요한 알브레히트 대공은 궁정 관현악단을 조직하도록 지시했다. 이 관현악단은 오늘날 메클렌부르크 주립 관현악단의 전신으로 독일에서 그 역사가 세 번째로 오래된 오케스트라이다. 이후 1700년대에서 1800년대를 지나며 여러 관현악단과 합창단 등이 설립되었다. 1886년에 새로운 극장 건물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이 극장은 1926년에 오늘날과 같은 메클렌부르크 주립 극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대극장 건물은 본래 같은 자리에 있었던 고전주의 양식의 극장 건물이 1882년에 화재로 소실된 이후 새롭게 건축이 된 것이다. 1883년부터 1886년에 걸쳐 궁정 건축가였던 게오르그 다니엘(Georg Daniel)이 화려한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건축했다. 이 극장에는 약 66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9석 규모의 E-Werk 극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슈베린 메클렌부르크 주립 극장 (두산백과)



그리고 슈베린 호수위에 있는 슈베린성.


아마 슈베린에 오는 목적은 이 성때문일 것이다. 


원래 여기가 동독지역이라 통일이 되고 난 이후 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한참 뭔가 공사중이었다. 


슈베린 성(Schloss Schwerin)


슈베린 호수의 섬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매력으로 가득 찬 성

1160년, 하인리히 사자공() 수하의 독일 귀족들은 슬라브인 거주지를 차지해 그곳에 성채를 지었다. 이 성은 메클렌부르크 공작의 영지가 되었는데, 이들은 슈베린을 재건축하고 개조하여 이전의 요새였던 곳을 궁전으로 바꾸었다. 1765년, 공작의 거처는 슈베린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가 1837년에야 다시 돌아왔는데, 이 무렵 건물은 완전히 황폐해진 상태였다.

프리드리히 대공과 그의 후계자 프리드리히 프란츠 2세는 샹보르의 프랑스식 루아르 성을 주 모델로 삼아 성을 사실상 다시 짓기로 결정했다. 여러 건축가들 간에 많은 토론이 벌어진 이후, 1843년 게오르그 아돌프 데믈러의 총괄 지시하에 작업이 시작되었다. 1847년에는 높은 주탑이 완공되었지만, 프리드리히 프란츠와 그의 가족이 동화와 같은 이 성으로 이사 올 수 있었던 것은 1857년에 이르러서였다. 1913년 엘리자베트짐머(엘리자베트의 방)에 화재가 일어나 슈베린 성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1918년, 독일에서 군주제가 막을 내리면서 슈베린 성은 나라의 소유가 되어 박물관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1990년, 독일 재통합 이후 슈베린 성은 대규모의 복원 작업을 거쳤다. 성의 일부는 박물관으로 재개장했고 남은 부분에는 지역 주 정부가 들어섰다. 메클렌부르크 공작들이 쓰던 의전실은 관람이 가능하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성 주변의 넓은 부지를 구경하며 감탄에 빠질 수도 있다.

"슈베린 성, 여전히 훌륭하지만 1918년 귀족들이 물러난 이후 예전의 거주자를 잃은 성."
역사가, 도로테아 S. 미헬만

[네이버 지식백과] 슈베린 성 [Schwerin Castl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오픈시간: 4월부터 10월까지 화요일~일요일 11:00~18:00// 11월 부터 3월까지 화요일~일요일 11:00~17:00 

입장료: 8.5 유로


https://www.museum-schwerin.de/en/



뭔지 모르지만 그냥 함 찍어봄.


원래 이 다리는 목조다리였는데 성을 복원하면서 돌다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공이나 공작쯤 되면 이런 성에 사는구나~


    


성은 아주 크지만 관람 구역은 그중 극히 일부이다. 

입장료가 싼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볼만함.


호수 안 섬에 세워진 성이라 전망은 끝내준다. 




예전 메클렌부르크 공작가문의 생활공간을 전시해 놓았는데 


한가지 주의점이 있다.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셀카봉은 사용금지다.


셀피를 찍으면 안된다고 만나는 직원마다 신신당부를 했다. 


다른 관람객에게 방해가 될까봐 그러는가 보다 했다. 








메인 홀 옆에는 이렇게 원형으로 된 방이 있다. 


조각품을 감상하는 방인가?


미술품 감상하면서 창밖에 정원도 바라보고 이야기도 하고 귀족들이란~ 부러울 따름이다. 




중간중간 미술품도 감상하면서 지나가는데 
주로 관람객이 노인들만 간간히 있어서인지
직원들이 참 친절했다. 

사진도 와서 자진해서 찍어주고 셀피를 찍을 필요가 없었다.


고전영화에 항상 나오던 연주실. 


드레스를 입은 아가씨가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멋진 남자귀족과 시선을 주고 받는 그런장면이 생각난다.




성내의 도서관. 


책장이 19세기 건데도 아주 고급지다. 







왕도 아니고 공작인데 메인홀이 ㄷㄷㄷ 


규모만 작을뿐 화려함은 왠만한 왕궁에도 뒤지지 않았다. 







역대 영주들의 초상화, 


무슨 유럽 복식 변천사를 보는거 같다. 






성을 나오니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졌다. 


열나게 걸어서 Schlosspark center 라는 쇼핑몰로 피신했다. 


이 쇼핑몰 뒤가 바로 슈베린 미테역이라 잠깐 구경이나 하고 가기로 했다. 



앗 개구리 왕자. 너도 이동네 출신이니?




다시 함부르크로 컴백!! 


유로파 패시지 함부르크 점(Europa Passage Hamburg)이라는 백화점 구경을 갔다. 


사실 화장실 쓸려고 갔는데 화장실이 완전 구석에 쳐박혀 있는데다 0.5 유로를 내고 써야 한다.


이동네 정말 화장실 인심이 그닥인듯. 



저녁 마무리는 짐블록 햄버거로.


원래 햄버거는 함부르크가 원조인데 함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 체인이 짐블록 햄버거이다. 원조중에 원조인 셈.


옵션은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햄버거가 커서 그냥 햄버거랑 콜라만 시켜먹어도 될걸 괜히 욕심부려 이것저것 시키다 

결국 남김..ㅜ.ㅜ


먹어보니 패티도 패티지만 빵자체가 맛있었다. 빵이 쫄깃쫄깃한 느낌? 괜히 원조 햄버거 겠는가. 


근데 웃긴건 가게에 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데려와서 옆에 앉혀놓고 먹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동네는 식당안에 개털 날리는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반응이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