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4일차)뤼벡(Lübeck)-유러피안 한자박물관(Europäisches Hansemuseum)

이치핏 2018. 1. 16. 21:38



갈려고 간게 아니라 그냥 돌아다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뭔가 싶어서 들어가게 된 유러피안 한자 박물관. 


지금 생각하면 한자의 도시 뤼벡을 방문한다면 여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건물은 제법 큰데 도대체 여긴 뭐하는 데인고? 


하고 돌아다니다가..





멀리 트라베 강과 항구가 보여 사진 좀 찍다가 배도 고프고 추워서 어디든 좀 들어가 보고 싶었다. 


알고보니 입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야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 뭐 하는데인지도 모르고 들어갔었다.





마침 입구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무조건 고고..


레스토랑 이름이 북부에 있어서 Nord 다.


 이름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했다.



항구도시라 그런지 생선요리를 안먹을 수가 없었다. 


훈제송어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감자요리




크림스프와 송어튀김요리


담백하고 정말 건강식을 먹는 느낌? 맨날 이럼것만 먹고 살면 장수 할거 같다.


 맥주와도 환상 궁합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를 채우고 다리도 좀 쉬게 한다음 관람을 시작했다.


지하라 몰랐는데 상당히 박물관이 큰데다 2015년에 오픈한지라 나름 최첨단이었다. 


출입은 티켓을 대니까 문이 저절로 열렸다. 


open: 10:00~18:00(크리스마스 제외,매일)

ticket: 성인 12.5 유로, 학생 11 유로, 6세~16세 어린이 7.5 유로


http://www.hansemuseum.eu/museum-2/



지나 갈때마다 저렇게 조명으로 설명이 나왔다. 


한국말은 당근 없었다.




예전에 있던 유적지를 그냥 보관 해 놓은 것인가 했다. 




옛날 무역상들은 저렇게 수염을 다 땋고 다녔나보다. 





주요 교역 품인 모피랑 광목. 




역시 주요 교역품인 생선..설마 명태는 아닐테고 


소금에 절인 청어나 연어가 주요 품목이라 하나 그중 하나겠지.






그시대 수도사들 나름 이름있고 명망있는 사람들인데 누군지 잘 모르겠음.




제일 인기 있는 코너.


 허접하지만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찍는 코너도 있었다.





전시 건물이 하나가 아님.


지하에 있는 박물관을 다 돌아보고 나면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나와

입장권을 찍고 옛날 관공서 건물을 돌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쓰던 건물 그대로 보관 되어있는데 관공서,법원,감옥 등등이 있다.




뤼벡과 인근 시의 시장들의 밀랍인형. 


밤에 보면 왠지 무서울거 같다. 





독일 각 시의 대표들이 와서 회의를 하던 테이블 모형인데 자리마다 시의 앰블럼이 있다. 




옛날 뤼벡의 법정.



잘못해쪄요~ 집에 보내 주세요. 


법정옆에 당근 감옥이 있다. 



대항해시대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와봐야 할 박물관이다. 






나무 밑에서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는 이소녀의 정체는?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었다. 



박물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보내서 

어느덧 오후 5시가 다되어갔다. 





다시 함부르크로 컴백~


함부르크에서 당일치기로 온 뤼벡 


근로자의 날이라 문닫은 상점이 많은게 아쉬웠지만 

꼭 와볼 만한 근교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