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5일차)슈베린(Schwerin)-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파펜호수,슈베린대성당,시청사,마르크트광장

이치핏 2018. 1. 21. 01:27



함부르크에서 동쪽으로 기차타고 한시간. 


호수와 아름다운 성이 있는 슈베린(Schwerin)으로 갔다.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좋으련만 하필 날씨가 바쳐주지 않았다. 




우리는 슈베린 중앙역에 내려서 밑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하고 마지막에 성을 보고 슈베린 미테역으로 왔는데 함부르크에서 오는 기차시간만 잘 맞추면 반도 슈베린 미테역에 내려서 성을먼저 구경하고 올라가서 중앙역에서 돌아오는게 낫겠다 싶었다. 


왜냐면 슈베린에서 함부르크 가는 방향의 기차는 슈베린 미테역에 서는게 잘 없어서 결국은 슈베린역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역을 나와 파울교회를 지나서 쭉쭉 가면~



시민들의 휴식처 파펜호수(Pfaffenteich) 가 나온다. 


13세기에 만든 인공 호수라는데 중세시대 어지간히 돈많은 도시였나보다. 



옆에 멋진 건물은 관공서 건물이라는데 이런데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러울뿐...



호수에 용한마리 정도는 살아줘야 그게 호수 아닙니꽈~~ 



평소같으면 산책도 하고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그럴텐데 흐린데다 찬바람까지 쌩쌩부니 돌아다니는건 새들 뿐이었다. 



구시가지도 뭔가 썰렁..


7월에 공연포스터 같은게 있는걸 보아 여름이 성수기인기 보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히터 빵빵한 레스토랑으로 피신..


추운데 돌아다니니 더 빨리 허기가 지는거 같았다. 



아무리 추워도 맥주는 포기할 수는 없다. 


생맥으로 벡스(becks) 맥주를 마시다니. 


이건 브레멘의 맥주라 다음날 브레멘으로 넘어가서 또 마시기로 함. 


청량감도 좋고 씁쓸한맛도 적당해서 여자들이 마시기에 좋다. 


그냥 독일 생맥주는 다 옳다!! 



슈니첼은 말할것도 없지만 봉골레파스타와도 잘 어울린다. 


원래 해외나오면 콜라만 마셨는데 독일은 계속 맥주만 마시게 된다. 




어느 동네나 있다는 대성당을 가야 하는데 또 김양이 문제였다.


 성당안에는 절대 들어갈수 없다는 김양.


마침 평일이라 가게는 다 오픈을 했으므로 구경이나 하고 있으라고 하고 혼자 잠깐 구경하기로 했다. 



13세기에 짓기 시작해서 19세기에 와서야 완공되었다는 슈베린 대성당 


다른 유럽의 성당들 처럼 화려한 맛은 없고 뭔가 친숙한 느낌이다. 




이게 북유럽 스타일의 성당인가.


심플하다 한마디로..









내부도 소박한 편인데 뭘 이걸 짓느라 600년이 넘게 걸렸는지 이해가 안갔다. 


암튼 밖에서 추운데 친구가 혼자 기다리고 있으니 대충둘러보고 나왔다. 





어김없이 이동네에도 있는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 춥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인지 사람들도 드믄드믄 있었다. 


날씨가 영 아니라 일단 슈베린 성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