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7·1-홍콩,마카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호텔 스테이지

이치핏 2017. 8. 14. 23:38



맥주마시느라 부랴부랴 오는 바람에 호텔에서 하버뷰 호텔 에서 짐찾고 보증금 돌려받고 바로 택시를 타야했다. 바로 앞에 셔틀버스를 놔두고 이게 뭐람..ㅜ.ㅜ


그나마 뭐시기박사에서 미리 페리 승선권을 구매한지라 따로 티켓팅을 하거나 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기계에서 예약번호 누르고 티켓을 뽑으면 끝!




같은 중국인데도 아직 마카오와 홍콩은 출입국 심사를 따로 해야 했다. 같은 나라인듯 같은나라가 아닌 도대체 너네는 무슨 관계냐!!





우리가 타고갈 배는 마카오항에서 구룡항으로 터보젯 페리..페리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그냥 시간 맞춰서 끊으면 될듯. 어차피 한시간이면 가니깐~ 홍콩에서 우리 숙소는 침사츄이 지역이라 구룡항으로 가야 했다.


가기전에 남은 마카오돈으로 죄다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먹었다. 그냥 홍콩달러나 마카오달러나 환율도 똑같고 마카오에서 홍콩 달러 쓰면 되는데 븅신같은 짓을 했다.




좌석간격이 상당히 좁은 거 빼곤 그냥 그런 페리였다. 1월초인데도 에어컨은 빵빵 하다는거. 가는동안 핸드폰만 열나게 보다 보니 은근 멀미가 났다.




와우 여기가 세계에서 집값이 제일 비싸다는 홍콩입니꽈~~ 항구 주변부터 고층건물들 뺵빽한 모습을 보니 뭔가 답답한 느낌이었다.


구룡항은 침사추이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쇼핑몰 하버시티와 이어져 있었다. 나와서 입국심사 받고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택시 승강장이 나온다. 숙소가 조던역 근처라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짐도 있고 지리도 모르는데다 걷는걸 친구녀석이 걷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1km 좀 넘는 거리인데도 택시비 2만원은 가뿐이 넘겨 주었다. 정말 홍콩에선 택시타는거 아닌듯.





우리의 홍콩 숙소 호텔 스테이지. 조던역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옴. 1박에 38만원인데 이게 싼 편이란다. 새로생긴 부티크 호텔인데 모던 그자체다. 바로크~로코코~하던 하버뷰 호텔과는 완전 반대 느낌이었다.




전망은 그닥.






이 호텔 객실의 장점은 침실과 화장실,샤워실이 죄다 분리가 되어있다는 거다. 한사람 자고 있을때 다른사람이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을 쓸때 침실 여닫이 문을 닫으면 되니 빛이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땜에 자는 사람에게 민폐를 안끼쳐도 될듯.





어메니티도 깨알같이 잘 구비되어 있음.



조식은 2만원 돈이라 불포함인데 미정이가 그냥 먹자고 해서 추가를 했다. 근데 개인적을 조식은 좀 돈아깝다는 느낌이었다. 건물이 좁아서인지 조식레스토랑은 바깥 다른건물에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캐주얼 레스토랑인데 아침엔 조식제공 장소로 사용 하는거 같다.




부페식이 아니라 빵과 음료수는 기본 제공해주고 메인 메뉴는 메뉴판에서 선택을 하면 그걸 가져다 준다.


그냥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같은였다.




호텔 체크인도 했겠다. 이제 홍콩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제일먼저 할 일은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를 사는것. 대부분은 다 홍콩공항에서 옥토퍼스카드를 구매한다고 해서 나처럼 마카오에서 배로 들어오는 사람은 어떡 하냐고 여기저기 검색을 했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어 걱정했는데 아놔 지하철 역 인포에 떡하니  적혀 있었다. 그럼 그렇지! 


 인포에다 옥토퍼스 카드라고만 말하면 알아서 150HKD 를 달라고 한다. 50달러는 보증금 100달러는 충전금인데 나중에 출국할때 공항에서 남은 돈이랑 보증금이랑 돌려받을 수 있었다. 2박3일인데 100HKD 가 모자라면 어쩌지 했는데 돈이 되려 남아돌았다.



홍콩 왔으니 우리도 피크트램인지 뭔 트램을 타고 야경을 보러 가야지. 일단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IFC몰 구경 갔다가 피크트램을 타러 가기로 했다. 도시가 굉장히 정신없고 복잡했는데 지하철 노선도라도 단순해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