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7·1-홍콩,마카오

마카오여행-코타이 센트럴 지역. 베네시안 리조트,댄싱 오브 워터(Dancing of water) 공연

이치핏 2017. 4. 9. 23:49



다시 코타이 센트럴 지역으로 고고~ 베네시안 리조트를 중심으로 마카오 왠만한 특급 호텔 밀집지역이 코타이 센트럴이다.




호텔들이 연결 되어있는데 문제는 하나같이 어마어마 하게 커서 나같은 길치는 어김없이 길을 헤매게 된다는...구글지도를 켜놓고 다녀도 막 헤매기만 했다.




관광객들 필수 코스인 베네시안 리조트 여기서 부터 둘러보고 호텔들을 따라 쭉 가서 댄싱 오브 워터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저녁 8시에 공연이 시작하는데 시간이 한참 남아 뭐하고 보낼지가 걱정이었다.


베네시안 리조트는 관광객들 필수 코스라 그런지 완전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었다. 저 안에 있는 사람들 아마 반은 그냥 구경온 사람들 일 것이다.




티비에서 보던 베네시안 리조트 쇼핑몰.2층에 있었다. 해외 브랜드 위주의 쇼핑몰인데 같이간 친구가 쇼핑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 다리가 안좋아 오래 걸을 수도 없어 그냥 대충 둘러보아야만 했다.


이색적인 분위기긴 했다. 그냥 한번 쯤 와볼 만한 정도? 가격 메리트는 그닥이었다.




짝퉁이지만 베네치아이니 곤돌라가 빠질 순 없지. 뱃사공들은 거의가 필리피노였다. 노래실력들은 다들 끝내주더라는..필리핀 사람들이 노래실력이 좋은거 같다. 15분 타는데 만원인가? 그랬던듯.



쇼핑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종일 있을 수 있겠지만 같이 온 친구가 쇼핑을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어쩌랴. 한바퀴 휙 돌아보고 좀 앉았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쇼핑몰 바로 옆에 큰 식당가도 같이 있었다. 우리가 오후 4시쯤 갔던지라 그나마 자리가 있었던듯. 아마 식사 시간에 갔더라면 미어터졌을 것이다.




소고기 덮밥이랑 콜라를 시켜먹었는데..비싸고 맛없음.ㅜ.ㅜ 이런데서 파는게 다 그렇지 뭐..




호텔들이 다 통로로 연결되어있어서 시티오브 드림 호텔까지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쇼핑몰들도 있지만 죄다 명품 샵이라 나랑은 무관해서 패스.






샌즈 호텔까지도 한참 걸어온듯. 나중에 하버뷰 호텔이 있는 마카오 섬으로 넘어가려면 여기 호텔 카지노 버스를 이용해서 마카오 샌즈로 넘어가야한다.


사진찍기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 앉아 쉬고 있는데 꼭 말안듣는 중국애들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들어가 진상을 부려댄다. 아 쫌!!!



새해 용되거라 친구야!!




별로 구경한것도 없는데 시티오브 드림 호텔까지 오니 거의 저녁 7시였다.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걔기기로 했다. 시티오브 드림 호텔에서 공연이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까지도 제법 걸어가야 하므로 여기서 다왔다고 여유를 부리면 안된다.




한 20분 정도 걸어온듯. 우리는 여행박사 사이트에서 표를 미리 구매했으므로 그냥 프린트한 표를 보여주고 바로 들어갔다.




우리는 B석 스플래시 구역을 예매했다. 30프로 프로모션을 하길래 얼른 예매를 했다. 가격은 1인당 84,000원. A석과 위치상으로 별 차이도 없을 뿐더러 의자 모양만 좀 다를뿐 탁월한 선택이었다. 앞에서 4번째 열이었는데 타월을 줬다. 그다지 물이 많이 튀지도 않았다.



첫 등장부터 해적을의 다이내믹한 다이빙 쇼로 관객들의 눈을 확 사로 잡기 시작하더니..



스토리를 풀어나갔다. 초반에 줄거리를 불러 주는데 못알아들어도 공연을 보다보면 대충 스토리가 뭔지 감이 온다. 대항해시대때 마카오에 상륙한 선원들과 해적들 그리고 공주님과 나쁜 여왕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종일관 화려한 조명과 묘기로 한시간 반 이 진짜 짧게 느껴졌다. 어머 이건 꼭 봐야해!! 가격이 쪼금 비싸긴 했지만 후회 하지 않을 공연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볼만한 모토사이클 묘기.보는것만으로도 스릴만점이었다.



해적 오빠들 완전 섹시~



캬.진짜 엘프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다.


물에서 공연하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닐텐데.공연팀들 정말 대단한듯.








밤이 되니 제모습 드러내는 마카오. 낮이랑 확 달라졌다. 화려한 야경속에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부담없이 즐길만한 술집은 커녕 그 흔한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았다. 아쉽네 아쉬워.



샌즈호텔 셔틀을 타고 다시 마카오 섬으로 넘어왔는데 여기에도 편의점 따윈 보이지 않았다. 걸어서 20분 이상 가야 나온다는 거였다.


친구야. 오늘은 그냥 조용히 자자꾸나. 술은 다음날 홍콩으로 넘어가서 마시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