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6·6-대만 가오슝

쩌죽어보자 가오슝!- 가오슝의 마지막밤. 아이허 강(애하,愛河)에서 유람선(愛之船)&리우허야시장(육합야시장,六合夜市)에서 쇼핑으로 불태우다.

이치핏 2016. 10. 20. 11:23



택시로 아이허로 넘어오자마자 우리는 사랑의 유람선..아니 우정의 유람선을 탔다. 아이허(애하,愛河)는 이름 대로 Love River로도 불린다.


그래서인지 데이트를 하러 온 연인이 많이 보였다. 마침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유람선이 막 출발을 하려던 참이라 우린 부랴부랴 티켓을 끊고 배로 뛰어갔다.




타이밍 죽였다. 배에 올라타자 마자 바로 출발!! 코스는 한 30분정도? 안타도 별로 아쉬울건 없는 코스다. 그저 우리는 다리가 아파 탔을뿐.




중국인인지 대만인인인지는 모르곘고 단체관광객들과 같이 합석을 했다. 우리만 빼고 다 중국인인지라 설명은 죄다 중국어로만 했다. 영어도 없었다.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라 앉아서 셀카찍고 쉬는데 의의를 두었다.




강따라 가면서 양쪽에 있는 건물에 대해 가이드가 중국말로 뭐라뭐라 설명하는걸 들으면서 쭉 가다보면..




바다로 나오게 되고 거기서 배를 돌렸다. 왕복 40분정도 짧은 코스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지친 몸을 쉬기엔 좋은 코스였다.




연인이랑 오기에 딱 좋은 아이허. 왜 이름이 love river인지 알것 같았다. 주변에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노천 술집이나 카페도 늘어서 있어서 데이트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아이허에 오면 인증샷 찍는 곳. 모태 솔로들은 사진 한번 찍으러 왔다 뒤에 줄서 있는 데이트족들 찍사가 되는 수가 있으므로 조심하시오!!




여행의 대미는 역시 쇼핑. 우리는 루이펑 야시장에 갔다 인파와 더위에 지쳐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택시를 타고 리우허 야시장(육합야시장,六合夜市)으로 넘어갔다.


 지하철 메이리다오 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나오는 곳이라 찾기는 쉽다. 먼저갔던 루이펑 야시장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곳이고 이곳 리우허 야시장은 관광객을 위한 곳이라 보면 된다.


볼거리나 야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루이펑 야시장이 훨씬 낫다. 다만 관광객이 살 만한게 없다. 리우허 야시장도 크게 살건 없고 규모도 훨씬 작지만  그나마 통로가 넓어 사람에 치이지 않아도 되었다.


또 드럭스토어나 특산물을 파는 곳이 있어 그나마 살거리가 있었다.





리우허 야시장은 일단 먹거리가 메인이다. 그나마 길거리 음식들을 루이펑 야시장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루이펑 야시장은 사람들에 이리치고 저리치고 더위에 지치고 하다보니 뭘 먹어도 그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식당. 뱀고기를 이렇게 대놓고 팔다니. 우리나라 중년 아저씨들이 봤으면 반드시 들렀을 곳이 아닐까?

날씨는 더운데 에어컨을 켜 논 식당이 없어 우린 길거리 해산물이랑 맥주를 사 들고 호텔방에서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다. 아 드디어 집에 갈 시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