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6·6-대만 가오슝

쪄죽어보자 가오슝!-가오슝 쇼핑명소 한신아레나 쇼핑 플라자(Hanshin Arena Shopping Plaza)&루이펑 야시장(瑞豐夜市)

이치핏 2016. 9. 6. 18:36

렌츠탄 풍경구를 둘러본 다음 우리는 한신아레나 쇼핑플라자와 루이펑 야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왜냐면 동선이 그렇다. 둘다 북쪽에 있는데 하루에 여기 둘을 묶어서 보는게 딱 맞지 싶다.




더운데 걷다보니 급 피곤해져서 택시를 타고 루이펑 야시장으로 넘어왔다.택시비로 만원 정도 나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를 타고 다시 넘어와 지하철 1코스로 이동해 가오슝 아레나 역에서 내리면 된다.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는 5번출구 루이펑 야시장은 1번 출구라 쇼핑몰을 먼저 둘러보고 해지면 야시장을 구경하면 된다. 단 우리가 간날이 수요일이었는데 수요일은 야시장이 쉬는 날이었다. 결국 우리는 금요일날 다시 갔었다.




처음부터 쇼핑몰로 갈것을 괜히 야시장으로 가달라고 했다가 시장이 오픈을 안하는 바람에 한참을 걸어와야했다. 백화점하고 별로 안친한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하나 펑리수 때문이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우리는 지하에서 드럭스토어랑 술구경이나 했다. 역시 대만에서 많이 먹는 과일맥주들..이런 달달한 술은 내취향이 아니라 그냥 넘어감.



대만에 오면 누구나 사가는 펑리수 파인애플 케잌.마트에도 팔고 시장에도 파는데 여기엣 파는 자파지 펑리수가 가장 맛있다. 가격은 좀 센편이지만 기왕이면 맛있는걸 먹어 줘야지.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확실히 비싼게 더 맛있긴 하다. 욕심을 버리고 6개들이 4개만 샀는데 더 사올걸 그랬다.



가오슝 유일의 딘타이펑 매장이라 그런지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기서 저녁이라도 먹을까 하다 급 포기. 자파지 펑리수 매장은 요 딘타이펑 바로 앞에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우리는 다시 루이펑 야시장으로 돌아왔다. 가오슝에서 유명한건 리우허 야시장이지만 규모는 루이펑 야시장이 가장 크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수요일에 시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우리는 두번이나 이곳으로 와야했다.




역시 야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게 길거리 음식. 루이펑 야시장은 정말 길거리 음식 천국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데다가...



길은 또 왜이리 좁아터졌는지!!!


 거기다 날씨까지 장난아니게 더우니



먹을걸 보고도 사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뜨거운 날씨에도 옹기종기 불앞에 앉아서 먹고 있는 가오슝 시민들이 대단했다. 게다가 자리가 없으면 그냥 서서 음식을 먹고 있는것도 신기헀다. 동남아도 이러진 않았다!!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라 주로 옷이나 잡화 종류였다. 관광객들이 살만한 그런건 없었다. 가다가 가다가 지은이가 별로 살게 없으니 가자고 했지만 꿋꿋하게 계속 갔다.



허걱. 야시장에서 이런 게임을??


루이펑 야시장은  먹거리,살거리,놀거리 이렇게 크게 섹션이 나눠져 있었다.



이것이 마작인가효?



다트를 던져서 뭘 맞추는건데 스케일이 좀 많이 컸다.^^




시장을 지나쳐 계속 직진하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나오는데 여기 2층이 마사지 샵이었다. 대만여행 카페에서 어떤 회원분이 추천해서 일부러 찾아간 곳이다. 우리는 발이랑 어깨마자시 40분 짜리를 선택했는데 400위안이었다. 태국보단 쪼끔 더 비싸지만 우리나라 보단 훨씬 싼 가격이었다.




일단 뜨뜻한 물에 발을 담군후 근육을 풀어주고..



저기 있는 의자에 누운 직원처럼 편안하게 누우면 된다. 여자는 남자가 남자는 여자가 해준다고 하는데 주로 손님이 여자들이라 꼭 그런것만도 아녔다.



어깨랑 발만 받는거 요거 괜찮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땀에 쩔어있는 몸뚱아리를 전신마사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가장 뭉치는데가 다리랑 어깨인데 여기만 받아도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남자 마사지사들이라 그런지 힘이 좋은게 시원시원했다.


여기뿐만 아니라 루이펑 야시장 주변에는 마사지샾이 여러군데 있으므로 꼭 한번 들려볼만 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