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2014·12-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여행) 12/27- 바이딘&짱안 투어- 베트남 최대 사원,바이딘 사원(Bai Dinh Pagoda)

이치핏 2015. 1. 25. 23:31

 

 

바이딘&짱안 투어 하는날!!! 보통은 땀꼭 호아루를 많이 가는데 남편이 그쪽은 너무 상업화가 되어있고 동굴 갯수도 적고 어쩌고 해서 바이딘이랑 짱안투어를 가기로 했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거리인데 여기저기에서 관광객을 태우던중 한 관광객이 나타나지 않아 40분이나 기다리다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이 훨 지체가 되었다.

 

게다가 하롱베이 가는길에 비해 고속도로인데도 불구하고 패인곳이 너무 많고 도로사정이 너무 좋지 않다. 가는 내내 엉덩이 들썩들썩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 들른다는 명목으로 기념품점은 어김없이 들려주신다. 그런데 가이드가 여기서 또 누군가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비를 맞으면서 30분가까이 누군가와 핸드폰으로 계속 통화를 하는 거였다.

 

그러다 택시 한대가 등장하고 내린건 현지인인 듯한 아줌마들이었다. 투어에 참가하는 사람들인거 같은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너무나 태연하게 봉고차에 올라탔다. (왠지 모를 분노가....)

 

가는 동안 대략적인 투어 코스를 설명 해 줬는데 바이딘 사원 보고 중간에 점심으로 닌빈 지역 특산물인 염소고기를 먹고 짱안 보트 투어를 두시간 가량 탄 후 하노이로 돌아오는 간단한 일정이었다.

 

 

 

  • 위치: 바이딘 사원(Bai Dinh Pagoda)은 닌빈성(Ninh Binh Province) 쟈비엔현(Gia Vien District) 쟈신사(Gia Sinh Commune)에 위치하고 있으며, 닌빈시(Ninh Binh City)에서 12km, 호아르(Hoa Lu) 고도에서 5km 떨어져 있다. 짱안 관광지구(Trang An Tourism Area)와 가까우며 하노이 남쪽으로 95km 떨어져 있다.
  •  

  • 특징: 면적 700ha의 넓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기록물을 보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원 유적지이다.
  • 정문에서 보면 3개의 문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대문은 경질목재 550t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동종의 문 중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문이다. 대문 양 옆에는 각각 무게12t, 높이 5.5m의 견고한 청동 수호상(호팝 Ho Phap)이 서 있으며 입구 위쪽으로 우뚝 서 있는 4개의 기둥은 각각 높이가 13.85m이고 지름은 0.5m이다. 대문 주변에는 크기가 더 작은 무게 8t의 낌끄엉(Kim Cuong) 수호신 청동상이 8개 서있다.

    >500개의 백석 아라한 상이 양 옆으로 서있는 통로를 따라 약 1km를 걸어가면, 무게가 36t으로 가장 큰 청동 종이 매달려 있는 종탑에 이르게 된다. 각각의 아라한 상은 높이가 2-2.5m이며 무게는 2-2.5t 인데, 한 덩어리의 암석으로부터 조각된 것으로서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고 완성하는 데 한 달이 걸린다.

    그 위로 올라가면 면적 800m2의 관세음 법당이 있는데, 단층 목재 지붕에 다섯 칸의 주실(主室)과 두 칸의 측실이 있다. 법당의 한 가운데에는 10m 높이에 천 개의 눈과 손을 가진 굉장히 아름다운 청동 관세음상이 놓여있다. 이 40톤에 육박하는 불상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관세음 불상으로 여겨진다.

    법주 법당(Phap Chu Sanctum)- 2층 곡선 지붕의 인상적인 목재 모조 건물로서 연좌에 앉아 있는 높이 10m의 청동 불상이 있다. 100t이 나가는 이 불상은 2006년 베트남 기네스북(Vietbook)에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청동 불상으로 기록되었다.

    땀테 법당(Tam The Sanctum)은 해발 76m 높이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 법당은 3층 곡선 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로서 면적이 3,000m2에 달하며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무게 50톤의 청동상 세 개가 놓여있다.

    그 넓은 부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는 옛 바이딘 사원이 자리했던 장소가 있다. 순례자들이나 여행객들의 대부분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이 곳은 걷기에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산책을 하면서 활기를 되찾는 시간을 맞이할 수도 있다. 산책을 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나면 길가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3중으로 된 대문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대문을 통과해 다소 경사진 작은 길로 접어들어 산 정상까지 200여 걸음을 올라가면 오래된 불탑이 고대 시절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 나타난다.

    수많은 순례자, 국내 및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바이딘 사원은 2010년 탕롱(Hanoi) 건도(建都) 1,0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어진 가장 큰 규모의 기념물 중 하나로, 방문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 베트남 관광청 홈페이지 발췌-

     

    바이딘 사원 티켓 오피스에서 사원입구 까지는 2km 정도라 비도 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전기차를 이용해야했다. 왕복 일인당 육만동. 옆에 앉은 한국인 부부는 35달러, 우리는 32달러 를 투어비로 냈다길래 우리가 싸게 냈네 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따로 전기차 비용을 내야 했다. 결국은 셈셈이었다.

     

     

     

    절 입구는 사천왕 대신 관우가 지키고 있었다.

     

     

     

    얼마나 큰 사원인지 볼까? 눈칫껏 가이드를 따라가지 않으면 금방 뒤쳐져서 잡상인들의 표적이 되는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아라한 상들. 한시간 넘게 절을 돌아서 나갈때 까지 이런 상들이 죽 있다.뭐 만지면 복이온다고 만진부분만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기장 해동용궁사에 있는 배불뚝이 스님상의 배가 그렇게 된 것처럼 말이다.

     

    여기를 지나가는 동안 아주머니들이 동전같은걸 내밀면서 이걸 사라고 끈질기게 달라 붙었다. 이상하게 여자들에게만 죽자사자 들러붙어 사라고 난리였다. 무조건 노라고 외쳤지만 막무가내로 들러붙었다.

     

    나중에 같이온 한국인 부부중 남편이 걸걸한 목소리로 노!!! 라고 외치니까 그제서야 물러났다. 세부 이후로 이렇게 막무가내인 상인들은 처음이었다.

     

     

    벽면에는 이렇게 불상들이 들어가 있는데 아마 신자들이 봉양을 한 것 같았다.

     

     

     

    동전을 파는 아주머니들도 있었지만 군데군데 이렇게 앉아 자수를 놓는 여인네들도 있었으니..하롱베이에서도 하나 샀지만 자수가 이동네 특산품이긴 하나보다.

     

    그래도 비단에 가느다란 실로 놓은 우리나라 전통 자수보다는 정교함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한참을 오르고 올라 법주 법당에 도착!! 규모가 상당히 웅장하다.

     

     

     

     

     

     

     

     

    내부규모도 장난이 아녔다. 우리나라 절과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이것이 베트남에서 제일 크다는 불상.

     

     실제로 봐야 와~ 하지 사진으로는 별로 실감이 안난다.

     

     

     

    한참 올라온거 같은데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또 회랑을 올라가서..

     

     

    이번에는 3층지붕 법당이었다!!! 여기가 땀테법당.

     

     

     

     

    날씨가 구리지만 오느라 고생많았네.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배불뚝이 스님..뭐라고 부르지?

     

     

     

     

    여기는 특이하게 불상이 세개가 나란히 앉았는데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내는 불상 이라고 한다.

     

     

     

    절을 돌아다니는 내내 보였던 탑. 저기는 안가는 걸로~

     

     

     

    나한상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이분...술 한잔에 저리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다니..덩달아 나도 행복해 지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얼른 점심먹으로 고고~ 닌빈 지역은 염소고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염소고기를 한접시만 주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요리를 해서 세가지 정도를 내왔다. 향신료 때문도 있고 처음 먹어보는 염소고기가 좀 질기다는 느낌도 있었도 그렇게 썩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다른 반찬도 푸짐하게 잘 나와서 그럭저럭 먹을 수 있었다.

     

    우리 포함해서 한국인 가족이 세팀이 있었는데 아저씨들끼리 죽이맞아 맥주를 시켜댔다. 나중에 두시간동안 배를 타야 하는데 어쩔려고 그러는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