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14·8 북해도 도동지역

북해도 렌터카 여행) '8/5 구시로 습원 콧타로 전망대(コッタロ湿原展望台 )를 거쳐서 구시로로 돌아오다.

이치핏 2014. 10. 26. 23:37

 

 

아칸호에서 구시로로 돌아오는길에 꼭 들리려 했던 곳 구시로 습원 이었다.

 

그런데 이동거리 계산을 잘못하는바람에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게다가 한가지 변수가 있었으니 아칸호에서 구시로습지로 넘어오는길에 비포장 산길도로가 있었다.

 

겨울에는 통제하는 철문이 있는 도로인데 네비를 따라 갔더니 이건 그냥 등산로를 차로 운전해 가는거였다.

 

이거 네비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날씨도 안좋아 산은 어두컴컴한데다 시간은 오후 5시.

 

길이 너무 좋아 차를 돌릴수도 없었다.

 

 뭐 이런 길이 다 있나 하고 진땀을 빼고 조심조심 가는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만났다.

 

분명 차가 다니긴 다니나 보다.

 

 비포장 도로를 한시간만에 벗어나니 겨우 포장도로를 만났는데 아스팔트 사이로 풀들이 나 있었다.

 

그만큼 차가 잘 안다닌다는 증거였다. 

 

하여간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는 바람에 구시로 습지는 콧타로 전망대 한군데 만 가야했다.

 

 

 

구시로 습원 곳곳에는 전망대가 있고 노롯코호라는 관광열차도 다니고 있다.

 

구시로 습원은 일본에서 제일 큰 습지이며 일본이 람사르 협약에 가맹할때 최초로 등록한 습지이다.

 

이 지역 자체가 천연기념물이라 개발은 금지되어있어 야생동물들의 보고라고 한다.

 

 

 

화장실을 지나가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콧타로전망대는 구시로습원 북동쪽에 있는 해발 80m의 전망대인데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가장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운이 좋으면 백조나 두루미도 볼 수 있다.

 

 

 

헥헥 거리면서 올라오다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위쪽에 전망대가 하나 더 있으므로 좀 더 올라가야 했다.

 

 

 

 

 

 

 

막상 보니 진짜 장관이었다.

 

그래도 해지기 전에 도착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동전이 없는 사람은 어디서 동전을 바꿔야 하나요~

 

한 20분쯤 서있었을까? 다리가 미친듯이 가려웠다.

 

 비가 많이 와서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모기의 집중공격 대상이었다.

 

 습원이라서 그런걸까? 모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게다가 일반모기보다 훨씬 독해서 심하게 부어오르기까지 했다.

 

 해도 곧 지고 해서 얼른 철수 했다.

 

 

北海道川上郡標茶町コッタロ

 

 

 

 

뭔가가 아쉬워 열심히 두루미를 찾아봤지만 움직이는건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습원이라고 해서 딱히 경계가 있는건 아니었고 그냥 광대한 그린벨트 지역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 구시로 시내 도착.

 

숙소는 호텔 루트인 구시로 에키마에( Hotel Route-Inn Kushiro Ekimae).

 

 이름처럼 구시로 역전호텔인데 비지니스라 객실은 작지만 지하에 온천 사우나도 있고 조식도 잘 나오고

가격도1박에 10만원정도로 괜찮은 편이었다.

 

뭣보다 역 바로 앞에 있어 위치는 짱인듯.

 

 

주소:13丁目-2-10 Kitaodori, Kushiro, Hokkaido Prefecture 085-0015

 

전화번호:+81 154-32-1112